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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남편은 돈이 인생의 목표입니다

지역California 아이디(비공개)
조회2,917 공감0 작성일6/7/2010 10:01:17 PM
수고 많으십니다.
저는 8학년의 딸과 6학년년의 아들을 둔 직장인 주부입니다.
2002년 경에도 한 번 이혼을 하려고 망설였으나. 하지 못 하였고, 다시 이혼을 준비중입니다.

사유는 남편과 인생과 삶의 방법이 달라 살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돈이 인생의 목표입니다. 전 마음을 풍요롭게 살고 싶은 사람이구요. 그렇다고 제가 호화스럽고 사치스러운 사람이 아닙니다. 그저 많은 것에 같이 공유하고 서로 생각을 나누고 이야기 하면서 지적 풍요로움을 느끼고 싶다는 것이지요. 전 원래 털털하고 꼭 필요한 것 아니고는 사지 않는 구두쇠이기도 합니다. 사실은 안 사기 보다는 관심이 없고 필요치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요.

어쨌든 5년 동안 남편이 회사 다니던 401K를 주식으로 다 날리고 한 푼없이 주위친지에게 돈을 빌려서 장사를 시작했구요. 남편의 목표는 5년 안에 모텔을 사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새벽 2-3시 들어오기가 일쑤이고 연중무휴를 자랑스럽게 얘기하며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거의 없었습니다 유일하게 시부모님 생신
과 형제 결혼식등의 행사가 있을 때만 참석을 했구요. 그렇게 5년이 흐르면서 많이 싸웠습니다.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가족과의 대화와 아이들과의 관계등등이 중요한 것 아니냐는 생각으로 거의 1년 6개월을 밤마다 싸웠어요. 제가 지쳐 손을 들고 3,4년이 흘렀지요. 그사이 장사하는데 돈이 들어간다며 목돈으로 몇만불을 빌려갔고. 막판에는 사업이 안되어 거덜나서 재고물건 떨이만하고 나오는 꼴이 되었습니다. 그 돈으로 조그마한 아파트를에서 월세만 낼 정도가 되었고 처가집에서 나와 아이들과 함께 생활을 하였고, 3개월을 그저 놀고 있었습니다.

돈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말고 정신 건강을 위해 그리고 욕심을 버리기 위해 신문배달이라도 시작해 보자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하였고, 피라밋 관련 사업을 시작했으며. 지금은 또 다른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저히 함께 산다는 것에 의미가 없기에 제가 아이들을 데리고 합의하에 별거를 시작했고 지금 1년 정도 되었습니다.

별거를 하고 그냥 지내도 큰 무리는 없으나. 피라밋 사업을 하면서 빚을 지고(예전에도 빚을 진 것이 있기에. 지금도 양육비 한 푼 없이 제가 아이들을 기르고 있는데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저에겐 도무지 힘이 없어서 감당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혼을 가능하면 하고 싶은데... 어떤 방법이 있을지... 모르겠군요., 남편도 자신이 이혼 사유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마음대로 하고 싶은데로 하라고 큰 소리 텅텅칩니다. 별거가 길어지면 이혼 사유가 될 수 도 있다고 하던데... 그리고 제가 잘은 모르지만, 이렇게 삶의 방식이 다른 것도 이혼 사유가 되는 것 아닌가요? 이젠 한 순간도 같이 있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은 아예 소식도 끊고 살고 있거든요.
이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시지요.
자세한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으나,
시간이 부족하여.. 이만 줄입니다.
0/1000

* 등록된 총 답변수 5개입니다.

허성욱 님 답변 [법률상담] 답변일 6/8/2010 10:22:54 AM
There is no automatic divorce in California, no matter how long you have been living apart. You can obtain information on how to get a divorce at: http://www.courtinfo.ca.gov/selfhelp/family/divorce/

회원 답변글
w**lehun**** 님 답변 답변일 6/8/2010 5:30:16 AM
저도 님과 같은 일로 이혼한 사람중 하나입니다.
지금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우연히 만나 정식혼례를 올리고 잘살고 있읍니다.
물론 둘다 어려움을 격엇기에 경제적으로는 충분하지는 않지만, 행복하게 꿈을 갖으며 조심조심살고있읍니다. 그러니까 오늘은 결혼 3주년 기념일이네요. 이번 주말에 금요일부터 이박삼일로 여행을 갑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오기까지 정말 힘들엇읍니다. 저랑 거의 비슷한 조건으로 사셧네요.
저도 그랫으니깐요. 협의 이혼을 안해주고 니가 똑똑하니간 알아서 이혼하라고 약올리고.......... 오기가 생겨서 어디서 사는지 모르게 살앗던 사람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햇답니다.
제가 사는 뉴욕은 좀 이혼하기 힘든것 같아요. 켈리포니야는 쉽다고 들엇어요.

제가 두아이들 키우고 정말 힘들게 살앗어요.
큰아이 기집애는 좀 삐딱해졋어요. 아마도 그때 받은 상처땜일거요요. 아이들은 엄마가 아빠를 버렷다 생각할지도 모르죠. 어쨋튼 아이들이 맘고생 많이 햇어요. 아마 본인의 아이들만할때 제가 이혼결심한것 같아요.
혼자서 정말 변호사 3번바뀌면서 변호사비도 돈만불깨진것 같아요.

변호사가 일을 안하고 해서..... 결국은 내일을 맡으신 한국변호사가 자기가 하기 힘들다고 중국변호사를 소개해줘서 토탈 6년만에 끝난 이혼과의 전쟁엿읍니다.

캘포냐는 이혼이 쉽다고 들엇어요. 어쨋튼 결심하신 이혼이니, 선택에 후해가 없으시길 빕니다.
꼭 행복하세요.
G**B123**** 님 답변 답변일 6/8/2010 8:05:55 AM
결혼을 이혼을 전제로 하는사람은 없음니다 , 그러나 안타깝게도 님과 같은/비슷한 상황에 서는일들이 많이 있다는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남편분이 사업을 통해 쏟아야하는 정신적노력에 비해 아무거나 하면 된다는(?) 꿈의 일확천금에 관심이 많이 있는것 같군요(잘은 모르겠지만 사업수단에 무지함 이랄까요 -사업도 승부 기회를 모르고 시작하, 도박과 별로 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상담권유하싶은데, 님이 벌써 1년여 별거동안 숙고 결정(상담도 해보셧을것이라 생각) 한것이라 생각합니다. CA 에서는 연유 없이도 일방적인 이혼이 성립 된다고 전문변호사 님들 께서 글을 올련주신것을 봤습니다. 어떤선택을 하시던지 후회 없는 선택이 되길바랍니다.
daw**** 님 답변 답변일 6/8/2010 3:34:40 PM
남편이 돈밖에 모른다고하셨는데.. 글로 봐서는 너무 열심히 사시는 분이신것 같은데요. 열심히 살아도 운이 안되서 사업에 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전반적으로 경제가 어렵다보니 망하는 곳이 많습니다. 저는 반대로 남편이 하루종일 놀고 제가 365일 일만 합니다. 아침 10시에오픈해서 밤8시에 끝내고 집에가면 밤9시 저녁밥상 준비하고 먹고 씻고 청소하면 밤12시 넘어서 자죠. 그래서 처음엔 가계를 처분할까하다가 "내가 참자" 여자가 일하고 싶은 여자가 어디있겠어요. 하지만 저는 집에 있는 성격이 못돼요. 어디가서 봉사라도 해야합니다. 남편이 못하면 여자라도 벌자. 생각끝에 이렇게 즐겁게 일합니다. 아이들이 있다하니 좀더 시간을 두고서 이혼하세요. 제가볼땐 괴으르고 술 담배 피는 남편보다는 그래도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살려고하는 남편이라면 생각을 해보겠네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아이들이 아빠를 좋아하고 남편이 아이들을 좋아하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돈이 인생에 전부는 아니지만 요즘 추세는 돈이 있어야 자식에게 아내에게 큰소리 칩니다. 그게 남자들의 생각입니다. 혹시 남편이 말띠 아닌가요. 제가 말띠라서요... 부지런한 남편, 돈 밖에 모르는 남편, 폭행이나 폭언이 심하지 않다면 다시 생각해보세요.


h**sk**** 님 답변 답변일 7/17/2010 9:48:21 PM
저도 꼴뚜기님의 글에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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