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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희생만 바라지 말라는 아내를 어떻게 해야할지

지역New Jersey 아이디(비공개)
조회6,936 공감0 작성일6/23/2010 6:54:17 PM
안녕하세요 결혼 3년차 30대 중반의 기혼남입니다.

저는 우유부단한 성격이고 아내는 똑 부러지고 판단한 것에 대해 바로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스타일, 주관이 강하다? 이게 맞겠네요. 사소한 문제에도 화를 크게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성격 때문인 경우도 많고요

심한 경우에 부부싸움을 하면 며칠 간 이야기도 안하는 경우도 있고, 물론 결국엔 풀어지지만 그 과정이 쉽지 않습니다. 제 성격상 바로 미안하다고 말 못하고 아내는 심하게 화를 내서 이야기를 받아주지 않습니다...

그냥 성격차이로 인한 문제는 접어 두고, 정말 심하게 다투는 경우는 어머니 문제입니다. 혼자 사시는 어머니를 초청 하려고 하는데 반대를 심하게 합니다.

저희 어머니가 아내를 반대 해서 아내가 마음고생도 심했었거든요. 그래서 불편해 한다고 이해는 하지만 자식으로서 여력이 되면 모시고 싶습니다.

최근에도 그 문제로 정말 크게 다퉈서,서로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며 살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할 지를 모르겠습니다. 제 사고방식이 잘못된 건지, 아내의 생각이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좀 이해하고 당신이 좀 배려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자신에게 희생만 바라지 말라고 하네요.

어떻게 대화를 풀어나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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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된 총 답변수 17개입니다.

한미가정상담소 님 답변 [전체] 답변일 6/25/2010 3:06:20 PM
가장 가깝고, 누구보다 밀접한 관계에 있는 아내와의 갈등으로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성격이란 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의 성질이나 품성을 말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흔히들 말하는 부부간의 성격차이는 결국 상대방의 감정을 알아채고 이해하며 적절히 반응하는 감정이입 능력이 얼마나 있느냐 는 것입니다.
아내의 마음을 잘 들여다 보시는 기회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아내의 생각과 아내의 아픔은 무엇인지..그리고 그 원함은 무엇인가를 알아 그 감정을 소중하게 다루어 준다면 부부뿐만 아니라 아내는 고부갈등도 잘 극복하시게 될것입니다.
고부갈등에 관한 문제는 부부가 함께 해결해나가야 하는 문제입니다.
고부갈등으로 인해 부부가 싸우거나 하는것은 갈등을 비합리적으로 풀어나가는것 입니다.
남편과 아내 이렇게 부부중심으로 풀어지면 다음 단계 어머님관계가 풀기 쉬워지실것입니다.
그동안 어머님께서는 매우 섭섭해 하실수도 있습니다.
결혼하신지는 3년이고, 수십년동안 다른 공간, 다른 문화에서 살아왔던 아내가 시댁이라는 낯선 문화권에 적응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내가 심리, 정서적으로 적응할때까지 어머님께 기다려 주세요 라고 부탁을 하시는것도 좋습니다.
소중한 보석은 소중하게 다뤄야 빛이 나는것처럼 가족은 우리에게 가장소중한 보석같은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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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답변글
j**ly8**** 님 답변 답변일 6/23/2010 7:19:20 PM
같은 아내의 입장으로써 물론 시어머니를 모시고 산다는게,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희생이라고까지 생각하는 아내분도 조금 심했다고 생각하네요. 그렇게까지 생각하게 된 데에도 남편분의 잘못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우유부단한 성격때문에 아내분이 일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시어머니를 모시는게 더욱 일이 많아지고 힘들어질거라 생각하지는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좀 더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G**bawo**** 님 답변 답변일 6/23/2010 8:16:47 PM
딸린 자식이 없다면 초장에 갈라서는것이 답으요~. 평생 한분인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나면 피눈물남다~ 경험상으로~ 그리고 평생 죄책감으로 마누라하고 사이도 별로요~
4**ki**** 님 답변 답변일 6/23/2010 9:06:05 PM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사람은 결혼하면 부모를 떠나 두 사람이 연합하여 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부의 두사람 보다 더 우선하는 사람이 없는 것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는 자식은 부양의 의무가 있으나 부모는 부양의 의무가 없습니다. 대신 국가와 사회가 양노원이라는 기관을 이용하여 노인들을 돌보는 system이자요. 고로 미국 살려면 아내의 의견대로 하는 것이 원칙으로 봅니다. 자신이 어머니 모시고 싶으면 그만한 실력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겠지요. 자신의 어머니를 아내의 희생으로 돌보려 하지 마시시를...

정 어머니를 모시고 싶으면, 가까운 곳에 살게 하시면서 보살펴 드리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저는 주위에서 효자라는 말을 들으면서 어머니를 모셨지만, 어른을 모시되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 모시면 서로에게 좋은 것을 배웠습니다)

아내의 동의를 얻어 자기 수입의 10-20%는 (어디에 계시든지) 어머니에게 항상드리는 것은 꼭 필요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부인에게 잘 해주지 못한 어머니를 공경하라고하는 것은 심는대로 거두는 법칙을 거스리기에 강요할 수 없는 현실이지요.



3**myj**** 님 답변 답변일 6/23/2010 10:36:21 PM
저도 윗분의 말씀의 동의합니다. 서로의 부모님들 때문에 부부가 헤어져야 한다면 정말 많은 부부들이 같이 살기 힘들을것 같읍니다. 윗분 말씀대로 용돈을 드린다든지. 꼭 같이 사는것만이 효도라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시어머니를 모셔본 사람으로서 아무리 좋은 분이라 하셔도 많이 틀린것만은 사실이니까요. 우리 친정 부모닐들도 마찬가지고요. 우리 친정은 딸들이 나서서 따로 사시라 했지요. 오빠는 싫다 했지만 우리 딸들이 나서서 언니도 좋고 엄마 아빠도 따로 사시는게 더 편하다고 지금은 얼마나 잘한 일인지 모른데요. 아내분을 아직도 사랑하신다면 어머님 때문에 헤어지지 않는것이 나을것 같네요. 잠시 생각으로 나중에 큰 후회를 하실수도 있으니까요.
y**ngmo**** 님 답변 답변일 6/23/2010 11:26:10 PM
저도 위에 분과 같은 생각입니다. 꼭 모시고 살아야만 한다고 생각하지마시고 가까운곳에 모셔서 자주 찾아뵙고 하는게 어떠신지요. 아내분에게는 자기를 반대하던 시어머니라 더 힘들겁니다. 같이 모시고 산다고 해결해주질 않습니다. 오히려 남편분도 스트레스에 시달릴겁니다.....양쪽으로..... 남편분이 너무 어머니 편에만 서지마세요. 그럼 아내분이 남편분에 대한 신뢰가 없어지게 됩니다.
h**erusa**** 님 답변 답변일 6/23/2010 11:46:02 PM
글쎄나요 .. 님의 생각은 그다지 틀리지 않습니다 .. 여자인 아내는 갈라서면 남이고 볼일도 없지만 , 어머닌 죽을때 까지 잊을수 없는 ,갈라설수 없는 혈연입니다 .. 님을 낳아 주신 분이구요 .. 여자인 아내도 애를 낳으면 ,님같은 아들을 원하면서도 , 현재의 님과 같은 태도를 용납못하는 이중적인 이해할수 없는 머리; 구조인것을 어찌 합니까 ? 님의 냉정한 결단이 필요할듯 합니다 ......
j**enzh**** 님 답변 답변일 6/24/2010 12:53:12 AM
그냥.. .씁쓸하네요.. 요즘 세상이 너무 이기적이고 자기만 생각하는 말세라......

일단 부인한테 잘 해 주시구요..

끊임없는 대화와 노력이 필요하겠죠.... 어머니도 요즘 시대가 바뀌었다는 것을 인식하시고 며느리한테 잘 해주신다면 의외로 좋은 관계가 될수도 있겠지요...

서로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달렸다고 봅니다..

일단 부인한테 잘해주세요..
F**LBETTE**** 님 답변 답변일 6/24/2010 1:57:18 AM
우유부단한사람에게 아주 좋은 아내를 만난것에 행복해하십시요.
아내가 하자는데로 하시구요 그런대 홀로사시는 어머님을 초청하여 노인아파트나 양로원에 모시려고 하면 안됩니다. 자주 방문을 하신다고 하더라도 외로워 하십니다.
지금어머니 사시는 한국이 오히려 더욱 좋습니다. 아는 사람있지, 마실다니실 곳도 있고 여기저기 다니실곳이 많으 실 것입다.
오히려 아들이 한국에 방문하고 인사드리는 것이 더 나을 듯합니다. 그리고 자식을 낳으면 가족이 한국방문하는것도 좋구요.
미국 워니뭐니 해도 돈이라고 하는데 돈도 돈이지만 사실 노인분들에게는 외로움이 독입니다. 돈있어도 외로우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자주 전화하시고 인터넷도 설치해드리고 화상대화나누시고
그리고 미국 살거면 아내하고는 성격을 맟추세요
우유부단한 성격은 세상 아무데도 쓸데가 없습니다. 개도 안주워갑니다.
저처럼 우유부단하게 사실거면 현재있는 아내 꽉 붙들고 백발되도록 같이 살면 뭔가 되도 됩니다. 성공하세여~~~.
jaw**** 님 답변 답변일 6/24/2010 3:45:31 AM
간단한 문제를 정말 어렵게 풀어 나가시네요.

물론 아내의 도움도 절실히 필요합니다.

칼들고 남편한테 덤비는 여자도 주변에서 보았지요. 헐헐.

질문 ?

어 머니로 인해서 아내와 헤어지는 상황이 오면 어떻게 하시나요?

아내로 인해 어머니가 받을 상처는 어떻게 하시나요?

첫째 질문에 대한 답은 무엇인가요

그냥 산다, 아님 헤어진다. 자식이 변수로 작용해서 많이들 그냥 사시죠.. ㅋㅋ

그 자식이 무엇을 배우겠는지요?

둘째 질문에 대한 답은 무엇인가요

우리의 어머니는 속으로 참으면서 자식 걱정하는게 보통입니다.

자식 잘 되길 바라면서, 만약 그런 어머니가 아니라면, ,,,,,,,,,,

결국엔 어머니에게 더 잘하는게 정답입니다.

제 경험상 부모님 모시고 15년을 함께 살고 있는데 결국 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내에게는 더 열심히 도와 주어야 하고, 부모님에게는 더 효도 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중간에 있는 남자가 편합니다.

모시고 오신 다음에 생각 하세요.

c**a**** 님 답변 답변일 6/24/2010 5:23:02 AM
저는 신혼초에 시부모님을 몇개월 모셔봣읍니다. 시부모님께서 너무나 잘해주셔서 잘지냇다고 생각햇읍니다. 제가 일을 햇음으로 늘 저녁식사를 준비해주셧기에 잘먹고 잘지냇지요. (솔찍히 맘편하지는 않앗읍니다.) 하지만, 주말이면 늘부모님을 모시고 생활해야하는등 늘 우리의 생활은 없고, 하루종일 부모님 생각만 하고 보냇읍니다. 솔찍히.... 하지만, 시부모님의 행동은 안그럽디다. 아들의 빨래만 빨으시고, 같이 일하고 돌아와도 아들에게만 힘들다고 걱정하시는 부모님. 가끔 저한테 한말을 아들에게는 말바꾸기 하는 흔히 드라마같은 일들이 생기드라고요.

저도 아들 가진 며느리지만, 맘의 상처가 어느새 차곡차곡 싸이드라고요.
부모님 모시는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배우자의 동의가 없으면, 다른방법으로 시도하면 어떨까요?
저는 좀더 늙으시면 모셔올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이제 사십넘엇는데 벌써부터 제인생을 부모님돌보는데
사용하고 싶지 않아요. 제자신도 즐겁게 살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와이프도 어머니모시려고 결혼한것 아니자나요. 즐겁게 살도록 도와주세요.
k**041**** 님 답변 답변일 6/24/2010 7:13:49 AM
결혼 3년차이면, 아직 신혼이고, 30대중반이면, 마눌은 30대 초반일텐데, 한국에 사시는 시어머니를 모셔오자는 것은 무리입니다.
그냥 용돈이나 넉넉히 보내드리는 것이 효도요, 괜히 부부싸움 하지 마세요.
p**deros**** 님 답변 답변일 6/24/2010 10:19:41 AM
결혼하기 전에 아내가 시어머니를 모시기로 합의 하고 결혼했습니까?
아내는 자신이 꿈꾸는 가정을 함께 이루기에 합당한 남자를 구하여 결혼했을 것입니다.
그 조건에 당신의 어머니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결혼할때 어머니가 반대하는 결혼을 하였다면, 어머니는 아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그때 당신은 둘 중 아내를 선택하였기 때문에 아내가 당신과 결혼 한 것 아닙니까?
이제와서 아내에게 자신에게 편리한대로 변해주기를 강요하는 것은 합당치 않습니다.
진정 어머니를 모셔야 하겠다면, 아내에게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세요.
어머니가 사실 곳을 구해드리고, 어머니가 노환으로 누워계실때는 어머니가 공들여 키운 아들이 정성껏 돌봐드리세요.

자신을 낳고 자신만을 사랑하고 위하는 어머니를 왜 (돌아서면 남이 될 수도 있는) 아내가 돌봐야 합니까?
아내는 자신을 키워주고 사랑하는 친정부모가 있으며, 아내가 사랑하고 키우는 자식과 자신을 위해주기 만을 바라는 남편과 자신의 생활을 지탱시켜주는 직장일 만으로 하루 24시간이 벅찰 것입니다.
아내도 동등한 권리를 갖고 있는 인간입니다.
이해하기 힘들다면 자신과 아내의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세요.
Put yourself in the other's shoes.
s**builde**** 님 답변 답변일 6/24/2010 10:54:01 AM
당신의 결혼생활을 유지하려면 어머니가 한국에 있어야 합니다. 연로한 분이 미국에 와봤자 행복하지 않습니다. 어머니 모시지 않는 마누라를 원망말고 가끔 혼자서라도 한국다녀오면 그걸로 됩니다. 당신은 어머니 아들이기 이전에 부인의 남편이 되야 (현실적으로) 생활하기 편합니다. 그문제로 하루가 멀다고 툭탁거리면 세월이 지난 다음 정말 후회합니다. 한마디 더하자면, 님이 삼십중반이면 아마 어머님은 60대중반이거나 후반이겠지요. 요즘 그나이는 노인축에 들지도 않습니다. 활동할 나이라는겁니다. 님이 그문제로 세월을 허비하지 않기를 바라며 두여자 사이에서 결연한 남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자들은 둘다 당장 죽는다고 할지라도)
c**lb**00**** 님 답변 답변일 6/24/2010 11:07:38 AM
결혼 생활 3년이면 아직 서로를 다알수있는 시간도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20년을 살아도 힘든게 부부관계 입니다. 3결혼 3년차에 싸우는것은 당연하지요. 아직 서로에게 자신만을 강요하는 이기적인 생각이 가득찰때입니다. 남자들은 밖에서 남에게 술마시면서 자신은 이런데 집사람 이해를 못하겠다고 맣하고 다닐때이고 부인은 부인대로 친구나 친정에 남편의 모르던 점들에 대해 불평할 그런때입니다. 결혼 생활이 아직 뿌리를 내리기전에 부모님을 모신다는것은 아마 파국으로 가는 지름길일겁니다. 서로간의 좋은 융화가 생기고 부부사이의 보이지 않는 공존의 규칙이 만들어지고 가정이 안정이 되는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미국사는 법의 첫걸음이니 그것부터 하세요. 미국은 남을 위해서 사는게 아니라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위해서 사는것입니다. 그 가족의 정의에 시부모나 친정부모들은 직접 해당이 되지않는게 미국입니다. 배려는 바로 상대방의 희생을 요구하는것이 맞습니다. 그기에 상응하는 댓가가 있으면 모를까요. 어미님과 함께 평생을 살것인지 아니면 아내와 자식들과 평생을 살것인지 아마 그것부터 결정하시고 부인에게 접근하세요. 그리고 부인이 남편을 100% 신뢰하고 존경하면 아마 자연스럽게 어머님 과 함께 살자는 이야기를 먼저할수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강요를 하면 부인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가 힘들어요. 아직 자식이 없으신것 같은데 애라도 생기면 저절로 애 키워달라고 부르자고 할수도 있구요. 현명하게 하시고 부인쪽에서 생각을 하세요. 저도 다 겪어본 일입니다.
daw**** 님 답변 답변일 6/24/2010 12:11:41 PM
어머님을 모시고자 하시는 원글님의 마음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그럼 반대로 장모님을 모실수 있는지 묻고싶군요. 장모님을 모실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당신은 천사같이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연세가 드셨으니 모시고 싶어하는 마음은 자식된 도리로 아주 정상된 마음입니다.

어머님께서 이곳에 사신는 것보다 한국에 사시는게 자식으로서 효도하는 것입니다. 미국에 계시면 날마다 밖에 나가고 싶어도 마음대로 할수도 없고 친구분들도 안계시고, 시장 구경이나 텃밭에서 재미삼아 키우는 각종 체소들도 키울수 없고 집에서 하루종일 있으면 노인 우울증에 올수도 있습니다.

특히 문화 언어 나들이 같은걸 님께게 함께하실수 있는 시간이 되신다면 가능하겠지만 이런 시간적인 것들이 안되면서 아내보고 희생을 요구한다면 그건 죽음을 강요하는 것하고 똑같습니다. 고로 이혼이 쉽겠죠.

한국도 많이 변했습니다. 내년부터 노인 65세이상이면 노인연금이 지급됩니다. 의료보험혜택, 저소득 생활보호보조금까지 더구나 독고 노인인경우 쌀지원, 연탄지원까지 그래도 좀 나은 행편이면 약간의 돈을 지불하고 독고노인 여성공동생활관에서 함께 사시면서 지내는 분들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한국의 노인인구가 급속도로 증가 추세이다보니 공동체 생활관을 만들어 야체같은 것을 서로 키워서 먹는다고 합니다.

젊은 사람도 문화 언어장벽 때문에 힘들어하는 이곳에 어머님을 모시겠다는건 오히려 불효자식임을 아셔야합니다. 저는 1년에 구정때와 어머니날, 추석에 용돈을 보내드립니다. 한국에서 국민연금이 좀 나오지만 그래도 자식의 도리로서 보내드리지만 가끔은 여행삼아 오시기도 합니다. 여행삼아 오실때 많이 효도하시고 여행도 보내드리시고 맛나는 음식도 사 드리시면 그걸로써 어머님은 내 아들이 이 세상에 최고라고 자랑합니다.

너무 아내을 나쁘다고 하지말고 오히려 아내가 현명한 분이신것 같습니다. 가끔 여행삼아 어머님이 오실때나 잘해달아고 부탁하세요. 너무 오래 머무는 일은 화를 일으킬수 있으며 많으면 두달정도에서 한국으로 보내드리세요. 아내도 이에 동의할겁니다. 일주일 있겠다고 하고서 두달있으면 아내는 짐싸서 나갑니다. 너무 우유부단하다고 하기에 이렇게까지 씁니다. 꼴뚝이가.
C**lsooL**** 님 답변 답변일 6/24/2010 1:27:44 PM
여러분이 맞는 말씀들을 해주셨는데, 요컨대 '선택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어머니를 위해 아내를 희생시킬 것이냐? 아니면, 아내를 위해 어머니를 외롭게 사시게 할 것이냐? 양자를 다 만족시킬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두여자분이 한 지붕 밑에 사는 한 문제는 피할 수 없지요. 반드시 타산적인 이유에서가 아니라, '내리 사랑'이란 말이 있듯이 어머니가 아드님과 사시는 것을 참으시는 것이 좋을듯하군요. 아드님이 '행복하게' 사시는 것을 원하신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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