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고 허무한 저녁... - ASK미국

q**0668**** 님 답변 답변일 7/13/2010 11:04:20 PM

이 늦은 밤에
잘 준비를 하다가
님의 글을 읽고 씁니다.

제 생각에
인생 원래 혼자 사는겁니다.
거기에 좋은 친구가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님의 글에 공감하면서
문득 하나가 생각나는게 있어 적습니다.

제가 중학생일때, 어머님이 폐경기를 지날때 였지요.
감정기복이 심하고, 안하던 말씀을 하시고, 등등

세월이 지나, 그때를 생각하면서
앞으로 내가 아는 여인들에게
이런 인생의 사추기가 온다면,
정말로 온맘과 정성을 다해 보듬어 주리라 다짐하곤 한답니다.

처음부터, 처녀적부터
시장바닥에서 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한번더 생각하고
혹시 요새 마음 상한 일이 없나 한번 주위를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마음이 변하기는 하지만
그렇게 배우자가 전혀 상상하기 힘든 행동을 느닷없이(?) 하기도 힘들거든요.

그연배가 되면, 경제적인거에서 어느정도 떨어져서 살수 있을거 같은데,
사람맘과, 생각과, 몸은 다 다르니깐요.

저는, 이런기회로 두분이 더욱더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jak**** 님 답변 답변일 7/14/2010 12:09:13 AM

글쓴 것을 보니 돈 기준에 좀 생각 차이가 있는 것 같군요

13만불이나 하는 연봉이라...가족 4에 13만불이면....와이프 말대로 먹고 살기 빠듯할 금액이네요...애들 데리고
외식 한번 하기 힘들겠어요.

4인 가족 기준으로 봤을때 중간층 이하급인데. 님은 많은 금액이라 생각하는 것 같군요

.그 생각을 고쳐야 할 듯 싶네요.

l**h**033**** 님 답변 답변일 7/14/2010 1:10:15 AM

연봉 13만불에 박사학위라........................2층집이 있고 행복해서 자랑하는건 아닌지요?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지 모르겟습니다.............
우리처럼 천민들이 볼때에는 상상이 안갑니다.
영어 한줄 몰라서 애태우며 애들 학원에서 가르치고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일은 학원원장이 해주었지요.
우린 열심히 일만해서 학원비주고 그러면서 애들이 대학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제는 자식넘들 살길을 찾아서 살아가리라 믿고 있습니다.
물론 공부를 더한다고는 합니다만..............
님의 글을 보니 짜안하고 " 어느판사의 며느리" 라는 유머가 생각이 나네요~~?
가계부에 촌년용돈20마넌이라는 지출이 있엇는데 자기 시어머니를 두고 이야기 하였답니다.
그걸 안 판사님 결국 이혼을 했다고 하는 인터넷에서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
저같으면 글쎄 답이 안나옵니다만 . 집사람과 대화를 하겟습니다
그리고 대화가 안된다면 일찍 혼자가는글을 갈겁니다. 물론 그길이 힘들고 외롭더라도 그길을 택할겁니다.
힘내시고 잘 되리라 믿습니다.

j**ua**** 님 답변 답변일 7/14/2010 1:10:52 AM

아마도 자신이 남편의 마음을 상하게하고있는것을 자책하고계실거예요. 아이들 키워놓으시고 놔드리면 자유로울것같은건 환상입니다. 그때가 가장 배우자 , 제일 친한친구가 필요할때입니다. 혹시 아내에게 알게 모르게 소홀했던 일들이 없었는지 짚어보세요. 부부관계도 nurturing 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고맙다, 수고했다, 사랑한다 이런말들로 위로하시고 바쁜중에도 두분만의 오붓한 데이트로 로맨스를 유지하려고하는 노력을 아내들은 갈망합니다. 사랑을 표현하시다보면 아내의 마음에 있는 섭한마음들이 눈녹듯 녹는것을 느끼실겁니다. 아내가 가장 친한친구가 될수있다면 님의 노후는 정말 행복할것입니다.

p**bul**** 님 답변 답변일 7/14/2010 3:45:20 AM

모든걸 $로 환산한다면, 아내말이 맞슴다.
$130K 낮은 연봉입니다, 4인 기준에. 혼자 사신담 몰라도.
그러나, 박사학위와는 전혀~ 관련없구요. 아내 말에 논리는 있죠. 저도 한국인덜 박사학위에 대한 집착 (승냥이 = 이승만을 효시로 해서) 잘 압니다. 문화구조 자체가 내용은 없고 외형만 있는 체면유교문화. . .

그러나, 15년-30년 모기지를 40후반에 여전히 내고있는 건 전혀~ 이상치 않네요! 90% 이상의 미국가정의 예인걸요? 집은 재산이 될수 없죠, 미국선. 아네 말씀대로라면, 미국서 사시질 말길 강력히 권고드립니다.

이민 100년이건만, 문화차란 엄청난 차이를 여전히 깨우치지 못하는 한인들이 한심합니다!!

j**yan**** 님 답변 답변일 7/14/2010 6:28:33 AM

제 연봉은 만 8천불 입니다. 이제 몇년 있으면 은퇴를 해야겠는데 어떻게 하면 노인 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자기 집을 가지고 년봉이 13만이면 너무나 복이 많으신 분이시군요. 사모님도 복이 많으신데 욕심에 차지 않는가봐요? 제가 그러더라구 하세요. 아랫 사람들을 보며 사시라구요. 감사합니다.

s**builde**** 님 답변 답변일 7/14/2010 6:39:49 AM

당신부인은 소위 졸부근성을 드러냈군요. 아마도 자라난 환경(고등학교, 대학)등이 당신과 많은 차이가 있으리라고 짐작됩니다.(공부 열등감) 나이가 먹어갈수록 그게 심해지고, 아마 당신이 은퇴해서 수입이 줄어들면 더 유치한 소릴 밥먹듯 할겁니다. 그래서 사람은 (품)격이 있어야 하는데, 유감스레 남자는 여자를 보는데 그게 없습니다. 그런면에서 여자가 더 여자를 잘 봅니다. 당신이 늙어서 구박받지 않으려면 당신 나름대로 은퇴구좌에 투자를 해두기 바랍니다. 집안에서 남편구박을 당하면 밖에서 남자가 제대로 출세할수 없다는걸 모르는 사람들.. 불행하게도 당신부인도 그중 하납니다. 그걸 받아드리기가 실망스럽지만, 그냥 (격이 없다 정도로)그렇거니 여기십시요. 그렇게 보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a**umnletter7**** 님 답변 답변일 7/14/2010 8:05:22 AM

jake씨, 당신의 연봉은 얼마나 되세요? 한달에 만불이상의 인컴이 먹고 살기 빠듯합니까? 외식 한번 못할정도로...
그건 아니지요. 아이들이 아직은 어린데. 당신의 연봉은 그만큼이 안되나보군요.

t**ercho**** 님 답변 답변일 7/14/2010 8:22:10 AM

천불 벌어두 밥 세끼먹고, 만불 벌어도 밥 세끼 먹습니다, 모르겠읍니다, 한달에 만불이상 못벌어보았기 때문에,
대체 몇끼를 드시는지, 아내 되시는분, 왜 그렇게 남편을 못살게 하시는지 저로선 이해를 전혀 할수가 없읍니다.
어른들이 이런얘기를 자주합니다, 호강에 겨우니까 별짓거리를 다한다구.

S**NTJOU**** 님 답변 답변일 7/14/2010 9:13:16 AM

가치관의 차이겠지만... 어떻게 사는 것이 삶다운 삶의 맛인지.... 먹고살기 빠듯하다니요! 힘들게 일하면서 가족들 부양하려고 애쓰는 가장들을 우울하게 하는 이런 답변들은 생각하시면서 올리셔야겠습니다. 가정을 윤택하게 하는 책임이 남편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의 수입에 만족을 못한다면 아내도 경제활동을 하려고 노력할 수도 있는거구요. 그렇지않다면 지혜롭게 살려고 노력하시든지요. 우연히 들어왔다가 상담글과 답변들을 읽으면서 잘 살고 있던 저희 남편과 괜히 말다툼하고 남편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다 퇴직하고 남편을 따라 이곳으로 온지 1년되었습니다. 저희 남편은 미국에서도 스트레스는 많으나 보수는 열악한 국제고등학교 교사입니다. 연봉은 글쓰신님에 비하면 아주 낮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한번도 연봉으로 싸운적은 없습니다. 여름휴가와 집은 커녕 석사과정을 하루라도 빨리 마치려고 방학기간을 이용해 일주일에 4일 대학원 과정 수강합니다. 그러면서도 내년에 받을 MA에 한껏 부풀어 있습니다. 그러면서 남편을 격려합니다. 석사이후에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꿈을 위해 직업을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거구, 현재 렌트로 살고 있지만 집도 마련할 수 있을거라구요. 이런 발전적인 대화만으로도 저는 즐겁던데요........
이렇게 구구절절 제 얘기를 늘어놓은 이유는 결혼초기 서로의 가치관이나 이상적인 삶에 대해 얼마만큼의 코드를 맞추었냐가 결혼생활에 굉장한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아내분의 독립적인 사고나 배려가 좀 아쉽군요. 저 일년간 가정주부로만 있다는거 제 자신의 성격과도 안 맞고 낮은 연봉의 남편에게 많은 짐을 주고있는거 같아 미안해서 이곳저곳 이력서 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의 취업 어렵다는거 실감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떤 형태로든 보수 받으시며 일하시는 한국민들 정말 존경합니다. 님처럼 높은 연봉은 감사하며 생활하셔야할 것 같은데요. 아닌가요?
글쓴님도 아내의 태도에 조용히 지내다가 찰풀해야겠다는 피상적인 생각보다는 좀 더 당당하게 자신이 얼마나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계시는지 얘기하시구요. 제가 관여할 사항은 아니지만 아내분도 삶의 가치를 경제적 측면이 아닌 좀 더 즐거운 방향으로 전환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답글 다시는 분들도 여기는 서민적인 가정, 일반적인 직업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의 대화장이라는 것을 배려하셨으면 합니다.
많은 미국인들이 부모님 유산 받지 않고 , 연봉 많지않아도 주택 페이먼트 갚아가면서 가끔씩 주말파티하고 친구들 불러서 바베큐 구워먹고, 시원한 마그리타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참 재미나게 살잖아요. 저는 남편과
가끔씩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유쾌하던데. 젊은시절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다고해서 결혼이나
사회생활에 어떤 우대권이 주어지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녀들에게도 그건 중요한 인식의 문제이구요.

k**041**** 님 답변 답변일 7/14/2010 9:20:34 AM

농담반 자랑반 쓴글이로군.
40대후반이라면서 철이 없군.
박사학위있고 년13만불번다, 마누라는 유산받은 것도 많다는 걸 자랑하고 싶은거야?
마누라가 너 매일밤 두두려 패는 거 아니면, 그냥 복으로 알고 살어.
더 늙으면, 마누라가 이렇게 말할거야.
{여보, 당신 친구들은 다 산에 누워있는데, 당신은 왜 아직도 집구석에 누워있소?}라고..

w**rizip7**** 님 답변 답변일 7/14/2010 9:57:47 AM

저희 가정은 연봉을 운운하기도 어렵네요.
아파트 살면서 랜트비 겨우 내며 삽니다.
가끔 가난의 고민은 찾아오지만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가족 여행-맘 먹기 나름이더라구요. 저렴한 비용을 계산하고 얼마든지 다닐 수 있고
가족끼리 가끔 외식도 합니다. 수준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래도 늘 행복은 저녁입니다.
고기를 풍부하게 먹으면서 싸우는 것보다 마른 빵을 먹으면서도 웃는 가정이 낫다는 성경말씀이 생각나에요.
두 분의 생각의 방향을 서로 맞추시면 얼마든지 좋은 조건 가지고 있으시것 같은데...
가지고서도 힘들어하시니 안타깝습니다.
두 분이 더 없이 좋은 관계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s**nmicho**** 님 답변 답변일 7/15/2010 10:28:51 AM

남편 연봉이 얼마인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전 행복합니다.
매달 빠듯하게 페이먼트 하다보면 연봉? 그런건 계산해본적도 없습니다.
남편 몸건강히 일잘다니면..그것도 행복.. 자식들 몸 건강히 잘 지내는것도 감사한데......
외식이요?? 그거... 조미료 덩어리...왜 가서 먹습니까?
그냥..집에서 삼겹살 구워먹고. 냉면 해먹고.. 그러면서 사는거죠...
박사학위에 연봉 10만불 넘고. 유산도 받아놓은거 있고.. 뭐가 걱정이래요???
여행도 좀 다니고..잼나겠구만... 쯧쯧... 전 오늘도.. 나쁜남자 보면서 또 행복...히히힛..

jak**** 님 답변 답변일 7/17/2010 1:48:02 AM

데이비드 천

열등감 느끼나요? 이상하네..... 다른 분들은 동의하는 것 같은데요

자기가 어느 수준으로 사는지 잘 알게 해주네요

난 싱글이고 회사 상사들이나 주변 사람들 사는 거 보니 4인가족으로 20만불 정도 있어야 중상 정도 사는 것 같아

서 하는 소리요

h**pybir**** 님 답변 답변일 7/17/2010 10:09:40 AM

Jake 씨
궁금해서 그러는데 어느 직장에 다니는지 좀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주변 직장 동료 들이 20만불 정도 연봉이 된다고 하셨는데, 교육수준과 직업의 종류와 등등이 무척 궁금하네요.

저는 공무원인데요, 클리닉에서 일하고 있습니다(직원 대략 70-80명 정도) 여기 정신과 의사들도 한달 15000불이

면 맥시멈으로 올라간 봉급인데요.(12000불 정도에서 시작해서 맥시멈 15000불 정도입니다.) 클리닉의 원장(오-래

일해야 올라갈 수 있는 자리입니다.)도 맥시멈 올라간 봉급이 한달 10000불 입니다. 이사람들 모두 석사, 박사 좋은

대학에서 받은 사람들이구요. 비지니스 하거나 아주 탁월한 직장에 다니기 전에는 월급쟁이 다 거기서 거긴줄 알

고 있었는데 20만불 정도가 중간 정도 인 직장에 대해 좀 알려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얼마전 라디오를 듣다 보니까(미국 방송) 공무원 들이 일반 직장에 비해 평균 임금이 더 높다고 비난하는 걸 들었는

데. . . . .정말 궁금합니다.

"13만불이나 되는 연봉" 이라는 표현이 미국인들의 연봉 통계상 맞는 말인것 같은데요.. . . . .

p**y1s**** 님 답변 답변일 7/17/2010 1:49:04 PM

연봉 13만불이면 충분합니다
아내 땜에 허무한지는 모르겠지만, 돈 땜에 허무하다고는 마세요.

h**sk**** 님 답변 답변일 7/17/2010 8:37:08 PM

일거리를 주세요.
직장을 구하게 하든가, 봉사활동이든가,

jak**** 님 답변 답변일 7/17/2010 10:54:26 PM

이런..약간의 오해가 있는 듯...
한 사람이 연봉 13만불이면 많은 연봉이죠
하지만 제가 말하는 건 가족단위로 말씀드리는 것임
전 미국회사인데 보통 미국사람들은 맞벌이를 거의 대부분하니깐 우리나라로 따지면 부장이사급되면
그 사람이랑 와이프랑 해서 20만불 정도 되던데요

글쓴 사람은 혼자서 13만불 버니깐...맞벌이 하는 가족으로 치면 자기랑 와이프랑 6만 5천정도 버는 것으로 환산되니깐 그리 많은 액수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공학박사 마치면 미국괜찬은 회사 초봉 십만불 정도 받고 가고...거기서 와이프만나면 20만불 되는 거 아닌가요? 일 안하는 와이프만나면 그냥 십만불이고... 삶의 질이 틀릴수 밖에 없죠...

갑자기 횡설수설인데...지우기도 귀찮고 그럼 이만. ㅎㅎ

a**bosson**** 님 답변 답변일 9/12/2010 4:26:50 PM

연붕13만불이 적은가요
우리도 4인이 사는데 둘이 벌어도 7000불도 안될때가 많은데 한달에
혼자 13만불이면 적은 돈이 아닌데...
마치 같은 미국살면서 다른 세상이야기 같군요
13만불이면 실컷먹고 놀고 저축 빵빵 하게 하고 살겠다 나같으면..
정말 다른 세상이구나.. 당신들은 부럽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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