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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기념일 챙기기-사랑의 표현?

지역Colorado 아이디4**ki****
조회3,823 공감0 작성일11/6/2010 10:16:17 AM
결혼기념일은 남편만이 챙겨야하나요?
(재미로 묻습니다-재미로 답주세요)

저는 기념해야 할 날 들을 잘 잊어버립니다. 오래 같이 산 아내의 생일을 기억하고 챙겨주지 못하기가 일수입니다. 이제 생활의 걱정이 없이 살면서도 여전히 그렇습니다.

5년 전 25년의 결혼기념으로 1주간 Mexico 여행을 갔는데, 막상 그날 아침에는 잊어버리고 아침 일찍이 일어났던 저는 혼자서 호텔에서 주는 free breakfast 먹고 왔습니다. 그런데 아내와 아들은 Mcdonald에 가서 breakfast를 먹고 왔기에, 왜 공짜로 주는 호텔의 아침식사를 안 먹고 돈 버리느냐고 경제관념이 없다고 좀 싫은 소리했지요. 그래서 그날은 기분 나쁜 날로 시작해서 끝났지요.

그 다음날 부인이 따지기를 자기의 결혼기념일에 Mcdonald에 가서 breakfast도 못 먹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때야 어제가 우리 결혼기념일이었다는 것을 기억했습니다. (결혼기념으로 거기까지 여행가서 막상 그 날은 잊어버렸으니...물론 미안했지요.) 그래서 왜 말하지 않았느냐고 했더니 치사해서 말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30년의 결혼기간동안 저는 몇 번밖에 그 기념일을 기억을 못했네요, 그런데 왜 부인은 결혼 기념을 남편이 챙겨주기를 원 하는가 말입니다. 기억력 좋은 본인이 챙기면 좋으련만...

결론은 왜 아내(들?)는 남편이 결혼기념일을 기억하고 챙겨주기 원하나요?
이게 미국풍속? 여인의 심리? 그 무엇일까요?
오는 30년 결혼기념은 꼭 꼭 기억해야 할 텐데...(혹 잘 기억하는 방법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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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된 총 답변수 7개입니다.

한미가정상담소 님 답변 [전체] 답변일 11/18/2010 10:38:07 AM
기념일을 챙기는것이 사랑의 표현이라고 단정지을수 없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이 그런것들을 기억해주고 이벤트를 해주는것에 사랑을 받는다는 느낌을 갖게 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것은 일년중 생일 등 몇몇일의 기념일을 챙기기보다 평소에 상대배우자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사랑을 확인할수 있다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평소 늘 상대배우자와의 대화법에서 자신의 느낌과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고 그럼으로써 상대를 이해하게 된다면 기념일을 잊었다고 서운해할일이 좀 줄어들지 않을까요?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많이 표현하고 상대방 마음도 잘 들어보는 대화를 많이 하세요. 사랑하는 사이일수록 섭섭한 마음은 쌓아두지 말고 그때 그때 대화를 통해서 푸는 것이 사랑을 지속하는 부부간의 대화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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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답변글
t**inr**** 님 답변 답변일 11/6/2010 11:56:28 AM
남자들 거의다 가 그렇습니다. 며찰전까지 기억하다가도 다이일이 오면 깜빡하는거 몇전 있었읍니다. 이건 전에는 미국식이 었는데 요즘은 한국에서 젊은사람들이 더 하는거 같아요. 기억 꼭해야하면 미리 기억날때 인터넷으로 꽃이나 선물 주문해놓으면 당일에배달합니다. 돈이 좀 들더라도 집의 평화와 부인을 행복하게하기위해 좋지요. It always costs money to keep one's wife happy. Happy anniversary!
m**nsu**** 님 답변 답변일 11/6/2010 1:09:18 PM
그게 연애할 때와 결혼하고 나서의 차이 아닐까요?
1**7**** 님 답변 답변일 11/6/2010 5:06:11 PM
다른 기념일은 전혀 기억 못하지만 계획없이 실수로 결혼한 29년전 그날 만큼은 지긋지긋 하게도 매년 기억이나네요.
30년 결혼기념을 축하드립니다.....
daw**** 님 답변 답변일 11/6/2010 7:31:06 PM
http://kr.fun.yahoo.com/NBBS/nbbs_view.html?bi=1201&mi=916806&page=

아내가 무얼 가장 좋아하는지 결혼 30년 이시면 가장 잘 아실거 잖아요.
그럼 뜻있는 걸 해주세요.
여자는 세심한 남자분들을 좋아합니다.
4**ki**** 님 답변 답변일 11/6/2010 8:21:19 PM
여러분의 좋은 조언에 감사합니다. 실천해 보겠습니다.

꼴뚜기님 반갑습니다. 말씀하셨듯이 '아내가 무얼 가장 좋아하는지 결혼 30년 이면 잘 알아야 되는데...' 잘 알지를 못하네요. 제 wife는 싫은 것은 말하지만 좋은 것을 말하지 않아서 모른답니다. (wife가 좋아하는 것을 않했나?) 굳이 안다고 하면 내가 미치지 못할 너무 높은 세계라고나 할까요.

자상한 것이라고 하시니 생각나는 것은, 20여 년전에 3 식구인 가족이 Mcdonald에 갔는데 공부에 미친 제가 차에 있으면서 책읽고 있을테니 부인에게 아들과 같이 먹고 나오라 한적이 있었는데...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그것을 거듭 말하며 무드 없는 사람이라 합니다. 그래서 꽃이라도 사다 줄까하다가도 그 꽃이 곧 시들어 버릴 것이 아까워서 못사다 준답니다.. (나의 개인 철학과 기준을 깨는 것이 아직도 힙드네요.) 그래도 이번에는 나의 기준을 넘어 자상한 척이라도 해보렴니다.

m**ongta**** 님 답변 답변일 11/16/2010 1:19:58 AM
자신이 미치지 못하는 너무 높은 세계가 아닙니다. 내가 쥐고 있는 것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일 뿐이죠.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준을 손에서 놓아 보십시오. 그 세계는 바로 뻗으면 닿을 곳에 있습니다. 내 걸 포기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을 사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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