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어떻케 치료를 해야할지요 -2편-
지역California
아이디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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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4/2011 2:23:58 PM
아이와 이야기도 해 보았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것은 집을 나가서 원베드에서 혼자 생활 하는 것 입니다.
그런데 그러케 하라고 해도 본인은 경제적 능력이 없습니다
학비야 가랭이가 찟어지더라도 부모가 대 준다한들 원베드룸이 한달에
$100 $200.-도 아니고 천불이상 들어 갑니다. 거기다 먹야야죠, 입어야죠
본인 생각을 해도 계산이 안나오니 집에 들어와서 짜증만 냅니다.
진짜 철이 없는 거죠...
저의 개인적인 생각에도 대학은 안보내는 것이 나을성 싶은데, 대학을 그만 다니면 지금 당장 할것이라고는 아르바이트인데 본인도 고등학교 친구들 보면
다를 대학을 다니고 있느니 그것도 챙피한 모양 입니다.
학교에 가서 앉아 있다한들 머리에 들어 오지 않을 것을 알면서 학교를 보냈습니다. 1월3일에...
정말 답답 하네요. 많은 분의 조언 감사 합니다.
이종선님의 조언대로 강하게 나갈까도 했습니다만, 한번 집을 나갔던 아이가
2번을 못 나가겠습니까? 지난번에 집을 나갔을때도 온 사방을 수소문하여
찾았습니다.
집을 또 나갈까 두려워서 혼도 제대로 못내고... 그러나 본인도 집을 나간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은 시인 했습니다. 다시는 안 나가겠다고 본인이 말했지만 그거야 그때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만히 보면 감정의 기복이 심합니다. 어떨때는 멀쩡이 같이 식탁에서 밥도 먹기도 합니다만, 이번 년말 연휴에는 아침에 12시가 다 되도록 아무 소리가 안나서 가 보면 하염없이 소리 없이 울고만 있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불쌍해 아무 말도 못하고...
조용히 물어보면 대답도 안 합니다.
진짜 이 철없는 아이를 어떻케 설명하고 납득을 시켜야 할지...
정 집을 나가고 싶으면 영주권이 나오면 나가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니가 벌어서 먹어 살아야 한다고 했더니 식당에서 일을 해서
먹고 살수 있다는 겁니다. 진짜 세상 무서운줄 모르는 철 없는 아이 입니다.
제 본인 생각에 진짜 내 보낼까도 생각 했습니다만, 나가면 살데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면 안좋은 아이들과 어울릴것은 자명한 일이고...
그러케 하나밖에 없는 아이를 내 버러둘수가 없습니다.
저희는 자식이 이 철 없는 딸아이 하나 입니다.
조금씩 대화를 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철이 들까 생각 하는데 그것도 기약이 없으니 답답 하기만 합니다.
진짜 집에서 내보내서 밖에서 생활해 보고 세상 무서운줄 알고 다시 들어 온다는 보장만 있다면 내 보내겠건만 혹시 잘못된 길로 들어설것 같은 두려운 마음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다닐때까지만 해도 말도 잘하고 진짜 명랑한 소녀 였는데...
1년도 안되어서 자유를 외치면 집도 싫타 엄마도 싫타 아빠도 싫타...
자유를 달라고만 왜칩니다.
두서 없이 넉두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