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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마음의 병

지역New York 아이디(비공개)
조회6,086 공감0 작성일12/23/2010 3:36:25 AM
남편의 외도를 알고난 몇년전 부터 직장을 잡을수가 없습니다.
밖에 나가기도 싫고 사람을 만나는것 조차 귀찮습니다.
이혼은 절대 안됀다는 아이들과 남편 때문에 묶여 살고 있지만
하루 하루가 괴롭습니다.
한술 더 떠서 바람피운 여자에게 채인 남편은
우울증인지 직장도 없이 날마다 인터넷에
매달려 삽니다.
둘다 직장 없이 지내니 재정은 바닥이 나고
남편이나 아이들은 모두 직장을 못잡는 저만 원망 합니다.
날마다 이력서를 내 보지만 오라는곳도 없고
나가서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퇴짜만 맞고 옵니다.
직장도 직장이지만
마음속에는 늘 남편에 대한 원망과
현실 도피를 하고 싶은 마음으로 괴롭습니다.
외도를 알고 난후 부부 상담을 하기는 했지만
말 솜씨가 좋은 남편은 상담 의사까지 자기 편으로 만들어서
모든 잘못을 제 탓으로 돌리게 되자
마음의 병이 더 커진것 같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직장을 잡기는 해야 하는데
이 괴로운 마음을 어떻게 극복 할수 있을까요?
0/1000

* 등록된 총 답변수 9개입니다.

한미가정상담소 님 답변 [전체] 답변일 12/23/2010 10:36:44 AM
남편의 외도로 인해 고통과 인내의 세월을 보내면서 아이들과
가정을 지키느라 애써오신 님의 노력에 먼저
위로를 보냅니다.
문제가 무엇인지 잘 아시는 분이시고 그리고
그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도 잘 아시고 계시니...이제 해결방법만
찾으시면 됩니다.
힘들어 하는 내모습 속에서 내 자신을 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다 보면... 내 모습속의 진정한 '나'를 만나시게
되실겁니다.
내가 정말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내가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다른사람이 아닌... 내가 나를 돌아볼수 있게 된다면..
그런 나를 일으켜 세울 힘도 그럴 마음도 가지게
되실꺼예요..

날마다 인터넷에 매달려 살고 있는 남편과 아내 ...
두분이 모두 우울중 증상을 가지고 계십니다.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라는 아이들 역시 문제가
없을것이라고
장담할수 없습니다.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으시고 주변의 가정상담소
또는 임상심리,
또는 신경정신과 선생님과의 만남을 가지도록 해보세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걸음 내 딛는다면 많은 도움의 손길들을
알수 있으실겁니다.

한미가정상담소 [전체]

직업 비영리 기관

이메일 hfccinoc@gmail.com

전화 714-892-9910

회원 답변글
2**5**** 님 답변 답변일 12/23/2010 4:27:57 AM
이집이나, 저집이나,속으로 그런 집이 많네요! 북차오르는 감정 억누르고 견디어 보셔요! 전혀모르는 자매님을 위해 기도히지요!!!
l**12**** 님 답변 답변일 12/23/2010 6:01:04 AM
매우 힘드시겠읍니다. 저도 지금 까지 그런저런 일로 아주 어려운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읍니다. 그런데 때로는
한사건이 발생하면 전에것은 더이상 괴로운일이 아니었읍니다. 주위에보면 사람산다는것이 다그런것 같읍니다.
우선 몸을건강하게 유지하셔야 합니다. 아침일찍 날씨와 관계없이 산책하셔요. 그려면 관심이 밖으로 향하면서 가슴이 시원해짐니다. 마음이 답답하면 사건에 더집착하게 되여 앞이더 어두어집니다. 부부문제는 남이 관여해서 해결될수가 있는지 모르겠읍니다. 해답을 나자신에 있다고 생각하시고 산책을 계속하시면 받드시 괘로움이 사라지면서
조금씩 실마리가 풀림니다. 왜 인생은 고란말이있지요. 행복도 잠 시순간이고 곧 고통으로 변하는것이 인생인것 같읍니다. 그래도 가끔 배우자와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오려 보시지요.
님만의 문제가아니라 아주많은 사람이 격고 있는사실입니다. 자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해보시지요 . 좀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해결 될 것입니다.
s**phani**** 님 답변 답변일 12/23/2010 9:05:03 AM
다 이해합니다.. 모두사람들이 다 이해합니다.. 여자에게는 가장 치명적인상처이죠.... 그러나 이제 자기자신에게 좀 이기적이 되보세요.. 왜냐면 자꾸 움추리게되면 몸이약해지고 몸이약해지면 마음이 강하게될수가 없읍니다.. 보란듯이 본인을 행복하게만들어서 그깐일 무시하며 사세요... 아침마다 걷는운동 강추!!! 걷고 달리기해서 암도 극복한사람도 있읍니다.. 아이들생각해서 일어서란말은 안하겠읍니다.. 본인을위해 꼭 극복하실거라 믿읍니다.. 화이팅!!!
l**12**** 님 답변 답변일 12/23/2010 9:53:19 AM
힘내세요. 그가짓것 별거 아니라 한번쯤 무시해버리세요. 어려울거예요. 그렇지만 그렇게 해야 됩니다.
뜨거운 것을 손에 쥐고서 뜨겁다 하지말고 확 던져버리세요. 저는 산에 자주가고, 집주위를 자주걷고, 마라톤도 합니다. 그리고 나면 기분이 상쾌해져 지금까지 생각했던 문제들이 없었던것처럼 사라지거나 희미 하게 되는것을 느겼읍니다. 괘로우면 목욕도하고 친한친구들과 실컷 이야기도나누고, 여럿이 어울리는 취미 활동에도 빠져 보세요.

유숙님의 말씀처럼 좀 이기적이 되보세요, 자식, 배우자에대한 기대도 접어보세요. 잠시 무관심해보세요. 큰일 날것 같지만 오히려 긍정적인 반응이 옴니다. 홀로 굿건히 살겠다는 각오를해보세요. 의존했다가 항상 실망하고 고통이따라옴니다. 제가 부부행복 세미나를 리드한 경험이 조금 있읍니다. 더나뿐일도 얼마든지 있을수도 있다고 잠시생각도해보고요. 분명 시간이 지나면 잘해결됩니다. 도움이 됬으면 좋겠고 당사자가아니기에 이런 말씀을 드릿 있을지도 모르겠읍니다.
N**ON**** 님 답변 답변일 12/23/2010 12:59:57 PM
이런 때는 기도같은 것은 필요없고, 다른 사람들이랑 만나서 수다를 떨어야 합니다.

애들도 필요없습니다. 애들이 나중에 커서는 왜 이혼 안하고 그러고 살앗냐고 원망합니다.

애들한테 물어보세요 이혼해서 돈 벌어서 니들 부양해야 한다고 하면 찍소리 안합니다.

애들도 돈맛을 알아서요.

남편이 부양을 거부하는데 같이 살 필요없어요.

아마 마누라가 창녀짓이라도 해서 자기 먹여살리기 원하는 부루일겁니다.

우선은 자신의 건강이 최고입니다.

스트레스를 주는 환경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줄이세요.

직장을 가지세요. 최저임금 주는 캐셔라도 하면서 집안에 잇는 시간을 줄이시고요.

지출도 구분해서 아이들에게 모자라는 돈은 아빠에게 타서 쓰라고 하세요.

영 안되면 혼자 나가서 생활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이혼하시길 권합니다.

남편이라는 이가 인터넷으로 뭘할까요?

다른 여자를 찾고 있을 겁니다.

그 만큼 바람의 중독성이 큽니다.
p**i**** 님 답변 답변일 12/23/2010 1:49:53 PM
따뜻한 말씀들이 너무나 감사 해요.
정말 속 털어놓을곳도 없고 불면증과 걷기도 힘들도록 쑤시는 몸이 혹시 마음의 병 증세인가 해서 문의 드렸는데
너무나 좋은 말씀들이 많네요.
아이들 역시 많은 문제가 있을것이라는 말씀 사실입니다.
열두살 짜리 딸이가 갑자기 혼자 자는것을 무서워 해서 밤이면 다시 애 재우는데 고통을 느낍니다.
16세 아들은 학교가 싫고 친구들이 싫다며 오스트랄리아에 사는 여자애와 사귀는 중이라며 날마다 밤을 새움니다.
학교에서는 애들이 공부를 잘해서 영재 취급을 받는데 집에 오면 문제 꺼리 입니다.
정말 저는 잘 살아 보려고 직장 생활도 열심히 하고 애들도 열심히 돌보는 와중에 그사람이 다른데다 별 정성을 다 쏟았다는 사실을 둘이 주고 받은 연애 편지를 발견해서 알았을때 이혼을 했어야 했는데 이제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생이 되어 벼렀습니다.
상담자 말로는 남편의 불행했던 어린시절의 트라마가 병을 키웠다는데 불행했던 어린시절로 따지면 부모 없이 이모 밑에서 식모 생활 하며 자란 제가 천만배 더 불행 했을텐데 이런 일을 당하니 너무나 억울해서잠이 안옵니다.
고학으로 대학 마치고 정말 잘 나가는 저를 악착 같이 쫓아 다닐때 나는 따뜻한 가족이 필요 하다니까 자기가 그런 사람이 되준다더니...
s**phani**** 님 답변 답변일 12/23/2010 10:07:04 PM
먼저의 생이 그랬었다면(고학으로 대학졸업.. 그리고 잘나갔었다면) 넉근히 다시 일어서실수 있읍니다..
정말 보란듯이 일어나세요.. 그리고 자녀들도 그런엄마보면 배우는것이 많아질겁니다.. 한국의 엄마는 강하잖아요..우선 몸을추수리시고나면 마음이 살아나고... 사람만나는것도 문제가 없어지실것입니다.. 지금그런상황에선 직장을구하기가 쉽지않으실꺼에요.. 우선 누구나 밝은인상의 사람과 같이 일을하길원할테니까요...
긍정적으로 모든것을 생각하실려 노력하시고 자기자신과 긍정적인 대화를 마음속으로만하시지마시고 친구에게하듯이 자꾸 대화를하세요. 마음의준비가되시고.. 또 좋은소식이있으면 꼭 다시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많은사람들이 행복해할꺼에요.. "성공기를 기대하면서,,,"
p**i**** 님 답변 답변일 12/23/2010 11:56:13 PM
유숙님, 잘 알겠습니다. 저도 곧 성공기를 올리고 싶습니다.
기도 해주신다는 말씀 주신분 이랑, Zen님, 제임스님, 그리고 다른 모든 님들, 오늘 부터 힘입어 다시 한번 재기를 위해 힘내려 합니다. 사실 남편도 불쌍 한 사람이고 그래서 구제 해준다는 마음으로 외도를 알기 전까지는 의지 하며 살아왔고 또 그는 살면서 제가 아니면 안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태까지 긍정적인 삶을 살아 왔으니 앞으로 조금 더 노력하면 되겠다 싶습니다.
속내를 밖으로 펴놓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보니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 소득층을 위해 기술을 배울수 있는 장학금 프로그램이 있기에 다음주에 인터뷰 하기로 했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성탄절과 새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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