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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대학1년 아들 자기 할일을 안해

지역Mississippi 아이디k**kne****
조회5,477 공감0 작성일12/5/2010 2:02:32 PM
고민을 하다가 여러 분들의 말씀을 듣고자 올려봅니다.

아들이 대학 기숙사에 들어가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학교 등록금내는날이며, 언제 drop하는 마지막 날인지 또는 advisor 만나서 register 해야하는것도
챙기지 않고 있습니다.토요일 일요일도 정오 12시에도 항상자고 있습니다.
( 학교가 집과 30분 거리인데 따로 나가 살면 책임감을 가지고 홀로 서기를 할거라는 생각에 기숙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애가 아니었는데 11학년부터 자기 할일을 안하고 게으르고 숙제도 안해 가는 때도 있어서 이해가 안갑니다. 집에 들어와 살게 해야할지 어떻게
다큰애를 잡아줘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믿어봐야지 하는데 등록금도 마지막 날까지 기다려도 아들은 전혀 모르고 있고 ,register 조차도 안했다고 adviser가 이메일을 보내 왔습니다.

한학기 휴학을 시킬까 생각하는데,,,애 아빠는 망해도 아들 인생이니 그냥 신경쓰지 말고 그냥 두라고 합니다.

제가 갱년기 증세에 아들까지 이러니, 우울증이 심각하고 불면증입니다.
제 마음을 잡을수 없어서 괴롭습니다. 도움 말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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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된 총 답변수 6개입니다.

한미가정상담소 님 답변 [전체] 답변일 12/6/2010 11:45:29 AM
어떤 아이들은 자신의 인생의 방향성과 목적도 없이 그저 공부하고 학교생활을 하면서 늘 주어진 일에만 매달려 남 또는 부모님의 눈치를 보며 우왕좌왕 휩쓸리듯 살아오다가 대학이라는 큰 인생의 변화에서 자신을 마주하게 되었을때 폐인처럼 은둔한다거나 자기상실을 할 수 있습니다. 11학년부터 자기 할일을 안하고 게으르고 숙제도 안해가는 때도 있었다고 하셨는데… 먼저 아들이 그런 변화를 가지게 된 계기가 있었는지.. 한번 되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 아들이 현실에서 물러나 아무일도 하지 않는것인지..먼저 아들의 속생각을 들어볼 기회를 마련해 보는것도 좋겠습니다. 또한 아들의 문제들을 보면서 부모님 자신들의 내면을 한번 들여다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아들에게 너무 강압적이거나 통제가 심한 부모가 아니였는지… 부모자신이 어떤 부모였는지… 그 내면을 들여다 보다보면, 아들의 문제행동이 이해가 되실지도 모릅니다. 물론 그러면 해답도 찾으실수 있으실테구요.. ^^ 많이 힘드시면 가정상담소의 도움을 받으실수 있습니다.

갱년기증세에 우울증이 심각하다고 하셨는데, 그것 역시 가정상담소를 찾으셔서 도움을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한미가정상담소 [전체]

직업 비영리 기관

이메일 hfccinoc@gmail.com

전화 714-892-9910

회원 답변글
1**7**** 님 답변 답변일 12/5/2010 2:38:37 PM
30 여년이 흘렀지만 저의 학교시절이 생각납니다.
아드님이 겪고있는 그 엄청난 증세(어머니 생각)을 College Freshman Blues 이라 불렀죠.

처음 학교에 가면 환경변화가 엄청납니다. 고등학교때 까지는 부모님으로 부터 수동적 이였다면
대학 가자마자 모두들 능동적 어른 생활, 정체성 혼란 또는 인종대립 과 엄청 많은 숙제. 익숙지 않은 술 파티 문화.........
정신이 하나도 없고 얼이 빠진 상태에서 잠만 자게 됍니다.

http://www.ehow.com/how_1589_beat-college-freshman.html 에 가셔서 읽어 보시고 도움을 찾으세요.
m**71**** 님 답변 답변일 12/6/2010 3:20:20 AM
저의 아들과 똑같네요.
저도 2년간 기숙사에 들어간 아들이 철들기를 기다리며 속을 태웠는데, 결국은 성적미달로 3학년에 올라가지 못하고 집으로 와서 cc 에 다니고 있어요.
아직도 정신못차리고 주말이면 밤 12시가 넘도록 게임하고, 낮 12시 넘도록 잠자고,
공부는 커녕, 숙제를 하는지 마는지. 좋아하는 과목은 A, 싫어하는 과목은 F.......
언제 철들지 참 답답합니다.
i**00**** 님 답변 답변일 12/7/2010 9:50:35 AM
어머니 입장으로 참 힘 들겠습니다.
시간이 허락하시면 먼저 아들과 아버지 어머니 같이도 좋고 아니면 어머니와 아주 멋진 레스토랑에 가셔서
조용히 앉아서 장래 얘기도 하고 지금 어떤 맘 상태인지를 대화로 풀어 보시면 좋겠고...

그것이 힘 드시면 편지를 써서 읽게 하는 것도 괸찮은 방법입니다...

편지를 직접 주기 보다는 몰래 볼수 있는 장소에다 두시고 나중에 읽었느냐고 물어 보시지도 말고
침묵으로 그냥 지나 가 ;보셔요....

제 경우에는 딸 없는 아들만 셋을 키웠습니다. 어떤행동에 의욕이 없어 보일 때 마다 편지 방법으로 길렀는데
지금 모두들 자기 일을 잘 하고 있습니다.

편지내용은 좋은 점을 칭찬하며서 부족한 것 한 두 가지만 골라서 부탁해 보셔요...
지금 제가 볼때는 사랑하는 친구도 옆에 없는 것 같고 매사에 의욕을 잃언 것 같습니다.

어머니 역시 갱년기에다 즐거운 일이 없어니...더욱 우울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군요......
허나 힘 내시고 아들과 대화 하셔야 합니다....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k**kne**** 님 답변 답변일 12/10/2010 7:03:07 AM
상담 선생님, 꾸러기님,어쩌나 님의 글을 올려주시는 날로 다 읽어보았고, 남편도 읽어 보았습니다.
며칠간 여러 생각에 고맙다는 글을 못 올려 드려 죄송합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아들이 카운셀러를 만나려고 안하고 도움을 요청을 안한다는 겁니다.
학교카운셀러나 모든 곳이 아들이 직접 도움을 청해야 도와줄수 있지 엄마인 제가 카운셀러와 아들 만날 약속을 잡을수도 없다고 합니다.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ad****** 님 답변 답변일 3/6/2011 11:52:49 PM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제 조카가 전에 게임 중독에 빠졌었습니다. 식구들이 깊이 잠든시각 밤에 2~3시쯤 일어아 게임을 새벽까지 하다가 엄마가 일어나는 소리가 나면 자는척하고를 반복 했습니다.
집에서 공부를 한번도 한적이 없는데도 도에서 일등할 정도로 똑똑한 애였지요.
대학가서는 더욱 심각해서 수업도 빼먹고 아예 게임에만 매달려 살았는데 자기 할일이뭔지도 분간을 못하고 아무것도 못 챙기더라구요. 나중에 아빠에게 엄청 두둘겨 맞고 군대 갔다와서 정신 차렸지만 대학은 결국 포기 하고 일하고 있습니다.
요즘 게임중독 무섭다잔하요. 잘 살려 보세요. 그리고 아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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