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bby님께서 호소하시는 증상은 한방에서는 소갈(消渴)이라는 증으로 보고 치료를 합니다.
소갈을 흔히 현대의학에서는 당뇨병이라고 하지만 사실 소갈과 당뇨병은 같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비록 양방에서 당뇨병에는 삼다(三多: 많이 먹고 많이 마시고 많이 배출하는 것)가 있다고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 흔히 보는 당뇨병 환자 중에는 삼다 증상이 극심한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소갈을 상소(上消), 중소(中消), 하소(下消)로 나눕니다. 상소는 물을 마셔도 갈증을 해결할 수 없고, 중소는 아무리 먹어도 배가 고프고 살이 찌지 않고, 하소는 갈증이 나서 물을 마시면 바로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을 말합니다.
chubbys님께서 호소한 증상은 중소증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더욱 자세한 것은 면밀한 진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소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본인의 체질과 늘 배를 고프게 하는 원인을 파악하여 침, 한약을 병행합니다.
모든 증세는 시간을 계속 연장하는 것보다 하루라도 조기에 상담받고 치료를 하면 예후가 훨씬 좋습니다. 내과적 증상은 한의학적 치료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이 많습니다.
도움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