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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아들아이가 전공을 못정해서요

지역California 아이디e**aechurc****
조회1,972 공감0 작성일7/8/2010 12:19:21 PM
저의 아들이 이제 12학년이고 곧 대학 원서를 쓸 나이가 되었습니다.
공부도 꽤 잘하는 편이고 친구도 잘 사귀고 책임감도 있어 자기 할일을 빠지지 않게 하는 아이입니다.
아주 어릴때부터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번함없이 가지고 있어서 그런줄 알고 모든 방향을 의대쪽으로 집중하여 준비해 오고 있었는데 요즘 갑자기 의대에 가지 않겠다고 단호히 말합니다.
엄마인 저는 닭쫓던 개 모양이 되어 멍하게 방향 감각을 잃어버렸습니다.
공부가 자기가 좋아서 해야 되는거지 본인이 원하지 않는 공부를 부모 취향대로 하게 만들수는 없는거라 강요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과목중에 biology 를 제일 좋아하여서 대학에 가서 전공하겠다고 하는데, 그 이상은 뭐가 될지 자기도 모르고 있습니다.

Biology 는 한인학생들이 제일 많이 전공하는 과목으로 알고 있는데, 그많은 학생들이 전공후에 어떤 직업을 갖게 되는지요?
Biology 와 연관된, 의사 외의 어떤 직업들이 있고 어떤 자격증들을 따면 좋은 직업을 갖을 수 있는지 조언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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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된 총 답변수 4개입니다.

회원 답변글
j**kwak1**** 님 답변 답변일 7/8/2010 2:39:31 PM
biology를 전공으로 하게되면 일단 의료계 쪽으로 전반적으로 지원이 가능합니다. 의대나 치대, 간호학, 약학, 물리치료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워낙많은 동양계통의 학생들이 과학쪽을 지원하기 떄문에 확실한 비젼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언제가는 한번은 치루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일단 자녀분이 과연 의대나 의사의 커리어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아직은 대학을 졸업하여야만 의대에 진학가능 하기 때문에 시간이 있으므로 선배 의사나 의대생들과의 만남을 주선하시거나 아니면 병원등에서 하는 voluntary job을 지원하게 하거나 career day등에 참석을 해보게 하시고 다른 직종의 기본적인 상식도 알게 하는 기회를 제공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12학년이라면 아직은 할일도 많고 시간이 넉넉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s**builde**** 님 답변 답변일 7/9/2010 6:55:32 AM
그 꿈이란게 아드님 본인의 뜻이었나요 아님 부모님이 하두 말하니까 그리된건지요. 저희 아들도 비슷하게 전공하고 나중에는 컴퓨터 엔지니어로 일했습니다. 그뒤에 뉴욕에서 MBA를 하고서 자기가 왜 이렇게 길을 돌아왔는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혹시라면 파이낸스쪽도 생각해보심이 어떨런지. 솔직히 집안에 의사가 있지않으면 의대가는게 쉽지않습니다.
s**walke**** 님 답변 답변일 7/9/2010 10:38:36 AM
직접적인 대답은 아니지만 이제 50대에 접어드는 전문직업인으로서 제가 대학시절에 듣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과목들은 물리학 (개론 말고 전공자를 위한 양자 이론을 포함) 과 철학 (역시 개론 말고 진짜 Ontology) 입니다. 이 과목들은 뭔지모르게 곰팡이 냄새가 나는 것같고 어렵다는 선입관에 그 시절에는 근처에 가지도 않았는데, 지금 이나이에 책과 인터넷 강좌로 공부 하고 있습니다. 최근 어느 연방 판사의 학력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보고 평상시 그의 수정같은 논리가 거기서 나오는 거구나를 새삼 느낀적이 있습니다. 대학교 1-2 학년은 인생에서 유일하게 길을 잃고 헤멜 이유가 있는 때입니다. 이때는 직업교육보다는 여러 가지 학문의 맛을 보고, 특히 순수 과학과, 고전, 철학등 전문직 교육과는 직접적인 상관이 없지만 자신의 그릇 자체를 키우는 교육을 스스로 받으려고 노력해야 할때입니다. 만약 이렇게 헤멘 덕에 나중에 뒤늦은 결정 에 Premed준비하러 섬머스쿨을 다녀야하든지 아니면 대학을 일이년 더 다니더라도, 큰 그림으로 본다면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많을 겁니다.
p**ehil**** 님 답변 답변일 7/9/2010 7:26:57 PM
아이가 대학을 들어 가고 나서도 몇 번 요동을 칩니다. 그런데 12 학년에 자기가 공부하고 싶은 것이 확실한 학생이면 매우 주관이 뚜렷하고 똑똑한데 왜 어머니로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시나요.
Biology를 좋아 하는데 의대를 안 가겠다는 것이 이해가 잘 안 되긴 하지만 결국은 의대로 갈 듯 싶군요.
순수 학문으로 한다면 오히려 말릴 일이 아니겠지요. 의사, 변호사는 장모와 아내가 좋아 하지만 본인은 힘들고
순수 학문은 본인이 행복해 진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의사, 변호사도 탑 랭킹이 아니면 밥먹고 사는 게 만만하지 않고 그다지 좋은 직업이 아닌 듯 세상이 변했으니 아이를 믿고 밀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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