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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아버지

지역California 아이디(비공개)
조회4,235 공감0 작성일11/26/2011 8:27:11 PM
모든 아버지가 그런 것인지, 내아버지가 특이하신 것인지,나를 너무 속상하게 합니다. 내가 전화해서 만나거나,같이 샤핑가자고 하면 거절하시다가,주위의 다른 사람이 놀러가자고 하면 나이가 76세이신데 직접운전해서 한시간,두시간 거리를 가십니다. 갔다와서는 몸져 누우시고,다시는 안간다고 하다가 또 가시고,이만 저만 걱정이 아닙니다. 주위에서 이용하는것 같기도 하고,돈 없다며 다른 사람에게 돈 빌려주고 못받고 나서,속상하면 그제서야 나에게 말하고.... 내가 전화해서 아버지 그만 괴롭히라고 따지면 ,나에게 도로 화내구요. 솔직하지도 않으신것 같고, 저질러놓고 하소연 할때 없으니 그때가서 나에게 말합니다. 나는 아직 싱글에,아버지랑은 따로 살고 있는데,아버지도 혼자사십니다. 어떨때는 연락끓고 살고 싶습니다. 그러다가 살면 얼마나 사신다고...잘해드리자 하다가도 속이 상해서 나도 몸이 아플지경입니다. 나이들면 원래 그런가요? 아니면 내가 못된 자식인가요.내 성격이 문제인지 .어떻게 내가 대처해야할까요. 나는 잘해드리고 싶은데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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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된 총 답변수 5개입니다.

한미가정상담소 님 답변 [전체] 답변일 12/1/2011 2:53:46 PM
혼자사시는 아버님을 사랑하고 걱정하시는 자녀님의 마음이 참 아름답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아버님이 몸은 피곤하시지만 다른 사람들도 배려하시며, 도우시면서 사시는것 또한 참 아름답게 보입니다.

다른 분들이 아버지를 이용하신다고 보실수도 있겠지만 아버님이 기꺼이 하신다면 어찌하시겠습니까?

그리고 아버님이 자녀에게 내가 이래서 무척 힘들다고 이야기를 할수 있는것을 보면 두분의 관계가 좋은 관계라고 봅니다. 물론 자녀가 전화해서 만나자고 해도, 같이 샤핑 가자고 해도 거절을 한다고 하셨는데 그때는 아마도 아버지께서 무슨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하신것이겟지요.

할수 있으신대로 아버님께 관심을 갖어 주시고, 시간을 내어드리며, 대화를 통해 서로의 생각이나 감정을 나눌수 있다면 아마 어려운 일도, 서로 이해가 안 가는 일도 풀려지고 해결이 나겠지요.

아버님도 혼자 사시면서 외로우실텐데 자녀가 옆에서 아버님을 지켜 보고 계시며 아버지를 감싸 안을수 있다면 아버님의 삶이 더 행복해지시리라 믿습니다.

어떤때는 연락을 끊고 살고 슆다고 말씀하섰는데, 그것은 저도 성인 자녀들을 둔 부모로서 그것은 아버님께 큰 고통을 안겨 주는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부모의 마음은 아무리 자녀가 나이가 많다고 해도 자식은 자식이며,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자녀를 볼수 없고 대화를 할수 없다면 부모로서 그보다 더 큰 고통은 이 세상에 없을것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내리 사랑은 쉽지만 올려서 해야하는 사랑은 많은 희생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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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답변글
n**o**** 님 답변 답변일 11/26/2011 9:19:48 PM
그냥 깨우치게 나두시요,,, 착한 자식의 맘을 헤아리지 못하는부모,,,
당신하고싶은데로 나두시요,,,
늙으면 애가 된다고하지만 이건 아닙니다,
혹시 노인들끼리 놀음장에 다니는것같다는 생각이듭니다,,
m**100**** 님 답변 답변일 11/27/2011 8:06:07 AM
그래도 자식인데.........
님의 생각대로 아버님이 사시면 얼마나 사신다고요.....

님은 그래도 효심이 있으신 분입니다.
효심이 없으면 그런 생각 안하지요. 이렇게 답글쓰고 있는 저도 쉰이 훨씬넘어 육학년쪽이 오히려
가까이 왔지만 부모님 생각에 가끔씩 눈물이 납니다.
'살아실제 좀더......' 하는 마음이 항상 듭니다.

힘이 들더라도 조금만 더 참으십시요
이제껏 님이 너무 잘하셨습니다.

글올리신 님 !!!!!!!

아름다운 마음 사랑합니다.
s**kore**** 님 답변 답변일 11/28/2011 6:18:35 PM
당신은 조은 사람!! 세월이 약이 겟지요!
k**tico**** 님 답변 답변일 2/29/2012 10:50:00 PM
모두 "비공개" 님에 편을 드셨네요...전 물은 위에서 흐른다고 생각 합니다. 특히 "한국" 물은요...
님에 만족이 아버님에 평안이 될수 없으며, 아버님에 즐거움이 님에 행복이 될수 없습니다.
부모 와 자식간에 느낌은 "무 조건" 입니다. . 즉, 어느게 맞다 / 그르다 가 없단 얘기죠
전 42 살에 싱글 남자 입니다.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지만, 얼추 이해가 가는 이야기입니다
우린 한국 사람입니다. 심청이/흥부 가 나온 그 민족이요, 잘 해 주세요, 명확한건 님이 살 날이 더 많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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