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최근 들어 주택 거래량이 줄고 있다고 하는데 왜 그런가요.

▶답= 가격이 많이 상승되어 있는 현 상황에 경기 침체 우려와 매물 증가 가격 인하 기대감 등이 바이어들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고 노동절 연휴와 함께 자녀들의 개학 시기를 맞이해서 주택 구매 시기를 미루거나 포기하고 렌트를 선택하는 예비 바이어 증가 등이 요인으로 꼽힙니다.

최근 거래량 하락 요인 중에 주목해야 하는 것이 바로 소위 '쓸만한 매물'이 적다는 것입니다. 일단 시장에 아직까지 적지 않은 바이어층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기간 주택 보유를 계획하고 본인이 거주를 할 목적으로 구입을 고려하는 이들이 원하는 요구 조건에 맞는 매물들이 부족한 관계로 바이어들이 구입을 주저하는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족 단위의 주택 구입자들의 움직임이 바로 안정적인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 예측에 중요합니다. 요즈음 준비된 바이어들은 예전에 비해서 까다롭습니다. 원하는 수준의 업그레이드와 위치 학군 등의 요소 이외에 특히 단독 주택의 경우 주택 유지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주택인지 주택의 하자나 추가 업그레이드의 필요가 있는지의 여부 그리고 장기간 보유 시 현재의 가족 구성원들의 10년 내의 거주 변동 사항들까지도 꼼꼼하게 고려하는 예비 바이어들이 증가하면서 자기들의 상황에 맞는 주택 구입이 더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건에 부합되는 '스펙' 좋은 매물들의 경우 한 주택만 소유한 셀러들이나 특별히 추후 거주 상황들이 은퇴나 타주로의 이주 등으로 바뀌지 않을 경우 그리고 주변 렌트의 수요와 가격이 높은 경우 모기지 페이먼트를 포함한 주택의 유지에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없는 경우 등에 해당되는 경우 주택 매매를 꺼리는 소유주들이 늘면서 매물 부족을 더욱더 가속되고 있습니다.

조건에 맞는 주택 구입이 어려워지는 현 상황이 거래량 감소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준다고 생각됩니다. 거래량 감소가 주택 시장의 침체로 연결될 수 있지만 매물 부족의 상황이 거래량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면 현 상황에 대한 전망이 조금은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무조건적인 낙관론도 문제지만 지나친 비관론도 경계를 해야 합니다.

▶문의: (213)663-5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