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광고, '광고 관계' 공개가 핵심이다
작성자채희동 특허변호사
지역편집용 미주기사
작성일2026/09/15 19:32
▶문= 인플루언서 홍보나 소비자 리뷰를 마케팅에 활용할 때 무엇을 주의해야 하나?
▶답= 인플루언서나 소비자 리뷰를 광고에 활용할 때에는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FTC)의 Endorsement Guides 및 Consumer Reviews and Testimonials Rule에 주의해야 한다.
FTC Endorsement Guides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등 제품 추천인(endorser)과 광고주 사이에 소비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material connection’이 있다면 이를 명확하게 공개해야 한다. 여기에는 금전 지급뿐 아니라 무료 제품, 할인, 수수료, 고용관계 또는 일정한 개인적 관계도 포함될 수 있다. 따라서 무료 제품을 제공받은 인플루언서가 해당 제품을 소셜미디어에서 소개하는 경우에도 그 사실을 공개해야 할 수 있다.
이러한 공개는 소비자가 쉽게 발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clear and conspicuous, 즉 명확하고 눈에 잘 띄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Ad”, “Advertisement”, “Sponsored” 등 명확한 표현을 눈에 잘 띄게 표시해야 하며, 수많은 해시태그 사이 또는 “more” 버튼 뒤에 숨겨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영상의 경우 영상 자체에서도 광고 관계를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FTC 역시 영상 속 추천에는 영상 안에서, 가능하면 시각적·음성적으로 공개하는 방식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인플루언서의 추천은 실제 경험에 근거하고 진실해야 하며, 입증이 필요한 광고 주장은 인플루언서를 통해 전달하더라도 마찬가지로 문제가 될 수 있다. 광고주는 계약서에 FTC 준수 및 공개 의무를 명시하고, 실제 게시물이 기준을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비자 리뷰에는 FTC의 Consumer Reviews and Testimonials Rule도 적용될 수 있다. 이 규정은 허위 리뷰, 긍정적 또는 부정적 리뷰를 조건으로 보상을 제공하는 행위, 내부자 관계를 공개하지 않은 리뷰, 부당하게 부정적 리뷰를 억제하는 행위 등을 규제한다. FTC는 이 규정이 가짜·허위 리뷰와 기만적 리뷰 관행을 다루며, 고의 위반 시 민사벌금 부과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별점 5개를 주면 20% 할인”처럼 특정한 긍정적 내용이나 별점을 조건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 해당 추천이나 리뷰가 독립적인 의견인지, 아니면 광고주와 경제적 또는 기타 관계가 있는 사람의 의견인지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나 소비자 리뷰를 활용하는 기업은 광고 관계의 공개 방식과 리뷰 수집·관리 절차가 FTC 기준에 부합하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문의: (213)387-3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