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남편이 한 행동에 대한 증거들을 제출해서 이혼을 통해서 아이의 양육권을 100% 받아오시는 것밖에는 해결책이 안 보이네요.
예전에 아이납치로 신고한다는 사연 올렸던 사람입니다.
실제로 일어나지는 않았고요. 저를 겁박하기 위한 행동이었던거 같아요.
남편에게 저는 지금과 같은 관계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보자고
잠시 별거를 제안했고 그 이후로 저는 지금 한국에서 아이와 머물고 있는 상태입니다.
문제는 아이 미국여권이 곧 만료가 되서
갱신을 하기 위해서 부모 동의서를 받는 것 때문에 연락을 했더니
왜 다섯살 짜리 아이가 여권이 필요하냐며, 무시해버리면서
연락하지 말라며 카톡까지 차단해버렸습니다.
저는 내년에 미국에 들어가서 남편과 이혼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때리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없고 맞을짓을 했으면 맞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과 더는 살 수 없다는 생각을 했고요. 지금까지도 본인의 행동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도 제대로 사과한 적이 없고 저렇게 이야기를 하는 사람입니다.
마지막까지 아이때문에 관계에 대해 고민을 했던 거였는데
매일 싸우는 가정환경에 또다시 노출하고 싶지 않고 그것이
제가 여러번 쉘터로 도움을 요청했던 이유이기도 했었습니다.
대사관에서는 지금 상태로는 법적으로 부부인 상태이기 때문에
남편의 동의서를 받아야 할 수 밖에 없다고 하십니다.
특수한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form이 있지만 승인나기도 어렵고
굉장이 디테일한 상황묘사가 필요한 부분이라 쉽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제가 미국에 못가는 것도 아니고 본인 자식이 미국 들어가는걸 방해하는 건 무슨 심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분풀이 하는 것인지도요.
지금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 주소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사업하느라 텍사스에 집이 아닌 엘에이에서 생활한다는 것쯤만 알고 있습니다.
핸드폰번호만 정확히 알고 메일도 여러번 연락했지만 답조차 하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아이 여권갱신 방법이 남편 동의서 말고는 없는건지..
일방적으로 연락을 안받고 차단해버리면 어떻게 연락을 하는지..
참고로 남편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지 않고 친구관계가 넓지 않은 사람입니다.
친구 전화번호도 알지 못하고 있고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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