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저처럼 실패자이십니까?
지역California
아이디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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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2/14/2007 4:46:55 AM
미국에 처음왓을때 사람들이 그러더라구요..
사십에 기반을 잡아야한다구..
전 삼십 팔까진...정말 인생을 살만하다.. 인생은 아름답다..이러면서 살았던 사람인지라.
그 말에 준비가 된사람엿읍니다.
삼십구를 넘어가면서 사십이 되기까지..정말 어려운 사업으로 인해
마음의 고통이 왔읍니다.
이제 일궈 논거 하나 없이 사십이되엇고, 다시 이민자들의 처음 모습처럼
꼭두새벽부터 맨하탄으로 부지런히 걷는 평범한 사람이 된 기분입니다.
전엔 부의 상징인 동네에서만 살았는데, 이젠 이민자들이 모여사는 곳에서 살다보니
좀 복잡하지만, 서민냄세 쿨쿨 풍기는 모습이 솔찍히 좋다고 느껴지진 않지만..
나도.. 이런곳에서 사는구나..
나도 저 사람들과 같은 모습이구나..하면서 현실에 놀라기도 합니다
사십이 되기전..모든것이 무너졋을때..너무 허망해서 체팅과 싸움과.. 그리고 다른곳으로의
삶의 장소도옴겨보고.. 그래서 그로인한 금전적 정신적 시간적손실이
무너졋을때의 손실보다 더 컷던것 같습니다..
차라리.. 그 이년간을 잘 정리햇드라면 .. 잘 헤쳐나갓드라면..난 새벽부터, 그리고이런동네에서이런 고생을 하지 않앗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젠.. 정말 시작하기엔 좀 부족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라도 다시 시작하겟다는 꿈을 구체적으로 가지게 되엇고, 사업구상도 서게 되엇으니 ... 그동안 고생한것이 그리 헛되다고만 생각되어지지않군요..
삼십구..일때...정말 사십이되는것이 너무 두려웟는데, 사십이 되구 보니.. 막상 그 나이가되구보니 난 여전히 어제의 얼굴의 나이구.. 꿈도 가질수 있구.. 오십과 육십을 준비해야할 그런나이구나 하는 생각에 전보다 더 생활에 애착을 갖게 되는군요..
혹시 저처럼 실패자가 있으십니까?..
어서 훌훌 털고.. 나와 같은 사람이 얼마나 만은지 뒤돌아 볼수 있음을 감사하면서
다시 일어서서 한발자국식 가실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