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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제 남편 어째야 좋을까요?

지역California 아이디o**ln****
조회5,881 공감0 작성일7/23/2008 5:23:38 PM
본론부터 말씀드릴께요 저희 남편 아무래도 바람이 난 것 같습니다.

미국 온지는 올해로 2년쨰인데, 애들은 셋 다 아직도 많이 어립니다.

어쨌든 6개월전에 남편이 초등학교 동창 여자친구를 만났다고

많이 반가워하더라구요. 그런데 어느날 부턴가 몰래 화장실서 전화를

받고 문자도, 전화 목록도 모두 다 지우더군요..

게다가 제가 보는것 같으니 이제 비밀번호까지 걸업둡디다.허허..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가족 말고는, 애들은 아직도 너무 어리고해서

정말 제가 믿을 구석이라고는 남편 하난데..

어떻게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배신감에 부들부들 떨려서 잠도 잘 안오고

밥도 목구멍으로 안넘어가고 어떻게 복수해야할까라는 생각과

꼭 돌아오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번갈아 듭니다.


애들때문에라도 이혼은 죽어라 하기 싫은데,

남편이 제게 다시 돌아 올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제발 좀 도와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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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된 총 답변수 5개입니다.

이해왕 님 답변 [법률상담] 답변일 7/24/2008 11:28:35 AM
철석같이 믿으셨던 남편 분에게 그런 일이 있다는 의심으로~
지금 얼마나 힘이 드시겠는지요.

우리들이 살다보면 여러 어려운 일들에 처하게 됩니다.
요즘은 "아이러브 스쿨"과 같은 포털 사이트가 있듯이...
초등학교 동창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지금의 10대들은 어떤지 몰라도~
기성세대들의 초등학교 시절은 사랑이나 성적인 것보다는 소식이 더 궁금할 것입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동창들은 한 동내에서 살았던 경우가 대부분이라...
집안도 서로 잘 알고 있어서 어떤 책임질만한 선을 넘기가,
그냥 연분으로 만난 것보다는 더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다고, 안심하시라는 말은 아닙니다.

배우자의 불륜관계를 의심하는 경우에...
대부분 아내 분들은 배신감부터 보이게 되지만,
이럴 때 일수록 냉정한 판단과 수습이 요구되십니다.

자칫 분노심부터 앞세우시다가는...
이번 일로 얻어낼 수 있는 것을 지나치게 되시거나,
또는 잘못 한 사람이 오히려 화를 낸다는 옛말처럼,
문제가 더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부인 자신의 평온유지"로 정서감정 피해 축소부터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예를 들면 남편분께서는 초등학교 동창을 알게 되어 그간 어떻게 살아왔고,
자녀는 몇이고, 동내 누구누구는 어떻게 사는지 등등을 전화로 나눌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런 정도라면 없었던 일보다는 못하지만 삶에 활력소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설령, 남편분의 행위가 그 이상이라고 해도...
부인께서 하실 수 있는 일은 아주 제한되어 있습니다.

전화 감시 강도를 높이하시면...
남편 분은 더욱 더 숨기는 기교를 개발하실 것이고,
그러시는 과정에서~ 부인만 더 정서적으로 망가지게 되십니다.

어려우시겠지만,
남편분이 시인할만한 내용들을 들어가시면서...
지금의 상황을 아시며 인내하고 있음을 남편 분에게 알리시어,
남편분이 스스로 수습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시는 여유를 가져 보십시오.

이렇게 하시면 이미 벌어진 일에 의연히 대처하시는 것이 되며...
비가 온 뒤에 땅이 더 굳듯이 두 분의 애정이 한층 더 견고해질 것으로 봅니다.

자녀가 셋이시고,
더욱이 남편이 다시 돌아오기만을 바라시는 "용서와 사랑의 마음"으로 가득하신 부인이시기 때문에~
남편 분은 반듯이 돌아서실 것입니다.

주신 사연만으로도 이런 판단이 서는데~
글로는 표현하지 못한 부부간에 깊은 정도 많으실 것입니다.

남편들은 욱하는 심보는 있지만 실리 앞에는 약한 모습들을 보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부인의 사랑을 잃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지만~
세 자녀의 양육권을 빼앗기거나 양육비를 평생 대야하는 부담도 작용할 것입니다.

즉, 부인께서는 이번 일을 처리하시는데 위에 계신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일을 배심감이나 복수심에서가 아닌 방법으로 대처하신다면...
수습도 되면서 이번 사건에서 무엇인가를 얻으실 수도 있으십니다.

통상 부부들은 25% 정도밖에 서로를 모른다고 합니다.
이번 일을 지혜롭게 대처하시어~ 50% 이상을 아시게 된다면~
한 번의 사건(Event)으로 더 큰 삶(Life)을 얻으시는 것입니다!

끝으로, 부인께서 다음과 같이 하실 때에...
더 마음에 평온과 진정한 승리자가 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 의심할 곳에는 신념으로(Where there is doubt, I may bring faith),
* 절망에는 희망을(Where there is despair, I may bring hope),
* 어두움에는 밝은 빛을(Where there are darkness, I may bring light),
* 증오할 곳에는 사랑을(Where there is hatred, I may bring love),
* 잘못에는 용서를(Where there is wrong, I may bring the spirit of forgiveness)...

... 이렇게 베푸시는 마음으로 위기상항을 극복해보시기를 바랍니다!
회원 답변글
c**dell**** 님 답변 답변일 7/23/2008 6:17:52 PM
휴..정말 속상하시겠네요...


어디서 봤던건데 ...


바람은 두가지가 있다고 하네요

원인에 의한 바람과

결과에 의한 바람이요



결과에 의한 바람은 배우자와의 어떤 불화나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서 피우는 바람으로서 이것이 해결되면 의외로 안정될 수 있구요

원인에 의한 바람은 타고난 바람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서 왠만하면 고칠 수 없다고 하네요



남편과의 문제를 잘 살펴보시구요

어떠한 점인지 잘 확인하시구요



원인에 의한 바람이면 님이 많은 노력을 하셔야 할 듯하네요

매일 따라다닐 수도 없고

매일 감시할 수도 없고



그나마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이럴때

시부모님한테 잘 하시면서 사랑을 받으신다음

시부모님을 뒤에서 조정하는 거져 머

그게 그나마 제일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o**ngeja**** 님 답변 답변일 7/23/2008 7:19:16 PM
남의 가정사에 네가 더 속 터진다.
-자식자랑 1/2 미치기
-남자바람 1/4 미치기(유부남)대부분 돌아온다
-여자바람 7/8 미치기(유부녀)걸리면 대부분 안돌아온다
-현명한 여자는 지혜가있다.
c**ys**** 님 답변 답변일 7/24/2008 8:00:48 AM
같은여자로서 그심정이해가가네요 인생길은겨우한사람만이 걸을수있도록넓이가 정해진길인지라(부부가완전히 한마음이되었을땐 한사람이되어서 걷더군요) 어느한쪽이다른마음을갖고있다면 참으로답답하지요 요즘같이 여자가남자를안는 이혼탁한세대에 자식을 셋이나둔가장이 과연 댁같이 목숨걸고가정을지키려는 귀중한조강지처를 미처 몰라볼수있나요 또한 음녀와관계를 갖게된다고하면아들을 넷이나둔저로선 남편분이오히려 염려가되는군요 제생각엔 상대가여자니까 아내가알면혼나까봐 두려워서 몰래통화도하고 문자도지우고 그러는것같은데요 상대가 숨기는것은 모른체해주는것도 예의가아닐까싶군요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은 괜히나자신을 스스로가볶지말고 직장이나취미 친구도사귀면서 즐거우려고마음을가져보세요 아무리~좋은남편이라도 이세상떠나면 무슨소용있나요 살아서곁에있어주고 또 너무추하게생기지도않아서 여자동창생이 상대해주니 감사한일이라 이런식으로도생각해보시는것이 이롭진않을까요.
q**1465**** 님 답변 답변일 7/24/2008 11:24:24 AM
남자의 바람은 일시적인 경우가 많으니 너무 과대망상 하지 않는게 좋을듯.
상대 여자가 정상적인 가정을 가지고 있다면 더더욱 안심. 잠깐 한눈 파는것. 속상하기는 하지만 남자는 가정을 버리지 않습니다.
주머니에 돈이 없어야 되고 비자금 엄두도 못내는 사람이면 호기심이 발동해서 그러니 가정으로 눈돌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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