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적인 관점에서 소변이나 대변이 시원하지 않는 경우, 크게 내장의 문제로는 간, 심, 신의 불균형에서 오는 문제를 먼저 꼽을 수 있고, 몸에 내열이 많다거나(반대로 한성이 많다거나) 기운이나 혈액이 부족하다거나 섭생이 불균형하고 불규칙하여 오는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뚜렷한 이유없이 반복적인 설사, 시원하지 않은 대변, 복부팽만, 뱃속의 부글거림, 복통, 변비와 설사의 반복, 소화불량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등의 증상을 갖고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잦은 설사문제를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꼽습니다.
따라서 무슨 무슨 병명에 의한 것보다는 본인의 총체적인 증상을 잘 진단하여 가장 주증의 원인을 공략하는 명쾌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이며, 어떤 여성환자분의 사례가 기억나는데 이분은 소변이나 대변이 늘 시원하지 않고 불면문제가 있어 가끔 수면제를 복용하던 분이었는데, 진단결과 심장을 편안하게 해주고 내열을 다스려주는 쪽으로 판단하고 치료하였더니 모든 증상이 개선된 사례가 있습니다.
소변 대변에 문제가 있을 때는 식사를 1일 3식을 규칙적으로 하시기 바라며, 8시 이후에는 되도록 속을 비우고 수면 시간도 되도록 11시 정도는 잠자리에 들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이 잘 오지 않더라도 눈을 붙이고 있으면 가수면이라고 하여 어느정도 수면의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수면 전에는 가급적 생각을 비우고 편안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