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후 신고가 2월에 있었고,
저는 경찰이 쉼터에 보내서 쭉 지금까지 지내고 있습니다.
신고후 아무 결과도 없다가 5월에 되서야 어제 갑자기 경찰이 영장갖고 남편을 잡아간다고
자정에 자다 깨워서 경찰이 남편과 있던 아들을 저 있는 쉼터에 보내줬고요.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흘러서도 잡아가나요?
2월 3월에 저는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시간을 보내다 심리상담도 받으며 이제서야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이혼에 대한 생각도 엄청 많이 했지만 이혼에 대한 노력도 너무 힘들다는 걸 알고
그 노력이면 부족한 저 자신을 깨닫고 가정의 회복을 위한 나와 가정을 위한 노력을 더 해봐야겠다 생각도 하며 지내고 있었는데
또 아이가 있다보니 공동양육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는 이혼하고 말고를 떠나
남편과 좀더 상호적으로 잘 지내보려고 노력도 하고 있었고요...
저는 점차 저도 돌아보고 안정을 찾아가려 했는데,
남편은 자신의 폭력행동 그리고 제가 신고하고 쉼터 생활을 한 것 등에서 자신의 수치감을 깊이 느끼면서 본인도 깊은 상처를 받고 저에 대한 화도 있고... 감정기복이 오락가락 중입니다.
여튼 공동양육에 대한 최선과 부부관계에 대해 깊은 생각이 필요하고 저나 남편이나 여전히 자신도 없고 해서
떨어져서 생각을 좀 해보자 그러고 있었습니다.
그런 중에 갑자기 남편이 잡혀가서... 구치소에서 수신자부담 전화가 와서 불라불라 영어가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 결제를 하라는데... 그러다 끝에 자동으로 끊어지고... 도대체 몬지...
통화도 못하고... 남편도 저도 답답하고...
남편이 잡혀가서 제가 해줄게 특별히 있나요? 좀 찾아보니까 ...
잡혀간 사람이 거기서 설명듣고 이후 코트 출두 날짜 받고... 곧 나올 수 있는거 아닌가요? 모가 몬지 모르겠어요.
코트에서 분노조절치료나 사회봉사 이런거두 받나요? 분노조절치료는 받으면 좋을 거 같아요.
아이를 위해 좋은 아빠라 아이를 위해 더 나아지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우리가 싸우지만 않으면 애한테 최고일텐데... ㅠㅠ
구치소 가면 면접할 수 있을까요? 전화를 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