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 A B C가 아니라면 누구와 가까운 사이인가요?
이것은 보험이 있으면 보험으로 처리하면 되지만 보험이 없는 가운데 1차적인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습니다. 그 다음은 차주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차주가 운전자에게 부탁을 했다면 문제가 다를 수도 있지만 위의 사고는 차주는 고속도로 운전도 잘못하는데 간 것으로 보아 B의 책임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A의 입장에서는 갈 생각도 없었는데 B가 괜히 가자고 해서 이런 사고가 발생해서 3800불 날렸고 차가 없음으로 여러가지 불편함을 겪고 있으니까 억울할 것입니다.
B의 입장에서는 친구 도와주려고 했고 자기는 운전만 했는데 3800불 자기가 다 부담하는 것은 너무 부담스럽다고 할 것입니다.
C의 입장에서는 개스 가득 넣어 준 것으로 라이드 비용 지불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 한편 생각해보면
A는 자차 보험을 가입하지 않았으므로 사고시에 이런 문제는 발생할 것을 예상해야만 했습니다.
혹 라이드를 해 주러 갔다가 사고가 났을 경우에 내가 책임질 각오가 되어있을 경우에 가야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일로 다른 사람에게 보상을 요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B에게는 도의적인 책임도 있습니다. C가 렌트카를 구하지 못했으면, 택시를 타고 가게 하든지 아니면 본인(B)의 차로 라이드를 해 주어야지 남의 차를 이용한 것이 문제입니다.
B의 경우는 그 때 본인의 차로 운전하였다 할지라도 본인의 차가 폐차되었을 것입니다. 또 본인은 자차 보험이 있다면 우선은 보험으로 처리해도 3년 동안 보험료 인상되는 돈이 2000불 이상 될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3800불을 처음에 모두 책임지겠다고 했으니까 책임을 져 주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너무 부담이 되면, C가 미안해 하고 있다고 하니까, 미안해 하는 마음을 돈으로 환산해서 얼마를 지불하면, B가 너무 무담되지 않고 부담이 좀 줄 것 같습니다.
C가 라이드 비용으로 개스 가득 채워준 것은 택시비에 비하면 너무 적은 금액입니다.
차로 두 시간 택시를 타려면 200불 정도는 나올 것입니다. 그렇다고 150불 정도만 더 내라는 것은 아닙니다.
근본 원인자체는 C로 인해서 사고가 난 것이니까 C도 좀 부담을 해 주면 될 것 같습니다.
렌트카를 하지 못했다는 것도 결국은 돈을 아끼려고 렌트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렌트카는 할려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또 렌트카를 구하지 못했다면 택시를 타고 가면 됩니다. 그런데 2시간 정도 거리 약 200불 정도의 택시비는 내기 싫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부탁한 것 같습니다. 자기 돈 아끼려고 하다가 남에게 이렇게 피해를 주게 됩니다.
C도 이번 기회에 그냥 미안해 하지만 말고 근본 원인이 본인에게 있었다고 생각하고 상당 부분을 내시고 다음부터는 자기 돈 아끼려고 다른 사람 고생시키면 안되겠다는 교훈을 얻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을 하나 제시 하겠습니다.
이번 일을 법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친구 사이가 멀어지고 어쩌면 친구를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A B C가 각자 의리, 우정, 양심 이런 것들을 가지고 있을 것인데, 자기가 가지고 있는 의리, 우정, 양심의 크기에 비례해서 내도록 하면 됩니다.
A는 내가 차체 보험을 가입하지 않았고, 운전 친구가 하도록 허락했으니까 내가 책임을 지고 돈이 없으면 1200불로 중고차 사든지 아니면 돈이 있으면 조금 더 비싼 차 구입하면 되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B는 내가 A의 차를 타고 가지고 제의 했고 또 내가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었으니까 3800불 내가 책임지겠다고 하면서 3800불 A에게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C는 다 나 때문에 발생한 문제이니까 3800불 내가 내겠다고 하고 A에게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폐차가 되었는데 사람이 다치지 않은 것만 해도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잘 해결 되시기 바랍니다.
친구를 잃는 것보다 돈을 잃는 것이 휠씬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