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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대신 운전하던 중 교통 사고

지역Florida 아이디r**funk****
조회6,807 공감0 작성일7/21/2011 4:24:39 PM
공항 라이드를 해주고 돌아오는 길에 고속도로에서 교통 사고가 났습니다. 관련된 사람은 A(차주), B(운전자), C(라이드 받은 사람) 입니다. 세 명 모두 친한사이입니다.

C는 공항으로 가기 위해 렌트카를 구하려고 했습니다. 렌터카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이를 지켜보단 B라는 친구는 전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지만 2시간 거리의 공항까지 라이드를 해주겠다고 합니다. 때마침 그날 오전 A가 중고차를 새로 구입을 했고 나들이겸 시승식도 할 겸 겸사겸사 같이 공항까지 가자고 B가 A에게 부탁합니다. 그래서 B는 자신의 차 대신 A의 새로 구입한 차를 가지고 C를 공항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C는 라이드에 대한 보답으로 공항에 도착할 무렵 A의 자동차 기름을 가득 채워 주었습니다.

문제는 A와 B가 C를 공항까지 데려다 주고 돌아오는 길에 발생했습니다. A는 고속도로 운전경험이 없어 서툴다 생각했기때문에 B가 A의 차를 대신 운전했던 것입니다. A는 조수석에서 졸고 있었고, B는 갑자기 정차한 앞 차때문에 앞 차를 들이 받았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는데, 자차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리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자동차를 폐차하기로 했습니다.

차를 구입했던 가격이 5000불, 폐차후 받은 가격이 1200불, A는 3800불을 고스란히 날리게 생겼는데, A,B,C 세 사람 간에 사고 책임과 보상을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

A는 자차보험을 안들었지만, 유학와서 새로 산 차를 날려버리게 된 입장이고, B는 3800불을 처음에 모두 책임지겠다고 했다가 생각해보니 이거 너무 부담된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C는 괜히 자신을 공항까지 데려다 주다가 이렇게 된거 아닌가 하는 마음에 미안해하고 있고... 서로 이야기를 못 꺼내고 있습니다.

A가 자차보험을 안들었음에도 불구하고 B 혹은 C가 사고에 대해 보상해야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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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된 총 답변수 8개입니다.

서보천 님 답변 [자동차] 답변일 7/21/2011 5:01:54 PM
질문하신 분은 A B C 중 어디에 해당이 되는가요?
혹 A B C가 아니라면 누구와 가까운 사이인가요?

이것은 보험이 있으면 보험으로 처리하면 되지만 보험이 없는 가운데 1차적인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습니다. 그 다음은 차주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차주가 운전자에게 부탁을 했다면 문제가 다를 수도 있지만 위의 사고는 차주는 고속도로 운전도 잘못하는데 간 것으로 보아 B의 책임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A의 입장에서는 갈 생각도 없었는데 B가 괜히 가자고 해서 이런 사고가 발생해서 3800불 날렸고 차가 없음으로 여러가지 불편함을 겪고 있으니까 억울할 것입니다.
B의 입장에서는 친구 도와주려고 했고 자기는 운전만 했는데 3800불 자기가 다 부담하는 것은 너무 부담스럽다고 할 것입니다.
C의 입장에서는 개스 가득 넣어 준 것으로 라이드 비용 지불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 한편 생각해보면
A는 자차 보험을 가입하지 않았으므로 사고시에 이런 문제는 발생할 것을 예상해야만 했습니다.
혹 라이드를 해 주러 갔다가 사고가 났을 경우에 내가 책임질 각오가 되어있을 경우에 가야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일로 다른 사람에게 보상을 요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B에게는 도의적인 책임도 있습니다. C가 렌트카를 구하지 못했으면, 택시를 타고 가게 하든지 아니면 본인(B)의 차로 라이드를 해 주어야지 남의 차를 이용한 것이 문제입니다.
B의 경우는 그 때 본인의 차로 운전하였다 할지라도 본인의 차가 폐차되었을 것입니다. 또 본인은 자차 보험이 있다면 우선은 보험으로 처리해도 3년 동안 보험료 인상되는 돈이 2000불 이상 될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3800불을 처음에 모두 책임지겠다고 했으니까 책임을 져 주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너무 부담이 되면, C가 미안해 하고 있다고 하니까, 미안해 하는 마음을 돈으로 환산해서 얼마를 지불하면, B가 너무 무담되지 않고 부담이 좀 줄 것 같습니다.
C가 라이드 비용으로 개스 가득 채워준 것은 택시비에 비하면 너무 적은 금액입니다.
차로 두 시간 택시를 타려면 200불 정도는 나올 것입니다. 그렇다고 150불 정도만 더 내라는 것은 아닙니다.
근본 원인자체는 C로 인해서 사고가 난 것이니까 C도 좀 부담을 해 주면 될 것 같습니다.
렌트카를 하지 못했다는 것도 결국은 돈을 아끼려고 렌트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렌트카는 할려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또 렌트카를 구하지 못했다면 택시를 타고 가면 됩니다. 그런데 2시간 정도 거리 약 200불 정도의 택시비는 내기 싫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부탁한 것 같습니다. 자기 돈 아끼려고 하다가 남에게 이렇게 피해를 주게 됩니다.
C도 이번 기회에 그냥 미안해 하지만 말고 근본 원인이 본인에게 있었다고 생각하고 상당 부분을 내시고 다음부터는 자기 돈 아끼려고 다른 사람 고생시키면 안되겠다는 교훈을 얻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을 하나 제시 하겠습니다.
이번 일을 법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친구 사이가 멀어지고 어쩌면 친구를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A B C가 각자 의리, 우정, 양심 이런 것들을 가지고 있을 것인데, 자기가 가지고 있는 의리, 우정, 양심의 크기에 비례해서 내도록 하면 됩니다.

A는 내가 차체 보험을 가입하지 않았고, 운전 친구가 하도록 허락했으니까 내가 책임을 지고 돈이 없으면 1200불로 중고차 사든지 아니면 돈이 있으면 조금 더 비싼 차 구입하면 되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B는 내가 A의 차를 타고 가지고 제의 했고 또 내가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었으니까 3800불 내가 책임지겠다고 하면서 3800불 A에게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C는 다 나 때문에 발생한 문제이니까 3800불 내가 내겠다고 하고 A에게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폐차가 되었는데 사람이 다치지 않은 것만 해도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잘 해결 되시기 바랍니다.

친구를 잃는 것보다 돈을 잃는 것이 휠씬 더 좋습니다.

서보천 [자동차]

직업 목사, 교수, 법무사

이메일 bocheonseo@gmail.com

전화 310-951-3153

회원 답변글
v**ea**** 님 답변 답변일 7/21/2011 5:14:51 PM
1차적인 책임은 B에게 있습니다. 사고보상이 부족할경우 사고를 당한 사람이 운전자 B와 차주A를 상대로 고소할수 있으며 차주 또한 사고 기록이 같이 올라갑니다. C는 책임이 없습니다. 수년전 비슷한 케이스를 당한 사람이구요.. 절대로 남의 차의 운전대는 잡는것이 아닙니다.
j**gkle**** 님 답변 답변일 7/21/2011 6:10:07 PM
B는 남의 차을 탈때나 운전할때는 보험이 있는지 알고 잇어야 했습니다
진실로 그자동차가 무보험 차면 그자동차 근처에도 안가야 합니다
강사님 말씀데로 그정도 돈이면 친구을 선택 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혹 돈으로 따진다면 친구 사귀려면 그돈보다 훨 많이 들겠습니다
n**eeleven91**** 님 답변 답변일 7/21/2011 7:03:27 PM
친구를 잃는것보다 돈을 잃는게 낫다......

과연 현실에 그럴수 있을까요??

이미 이일로 모두 친구는 안될것입니다..

질문하신분부터 이 글을 쓸이유가 없습니다..친구사이라면

근데 사람들에 답변을 원하죠,,왜 일까요??

뻔한 이야기 입니다..

한국사회에서 만연한 일입니다..다 원수 지간이 될것입니다..

보십시요..

돈을 손해 들보고 친구를 잃는게 낫을겁니다..
m**71**** 님 답변 답변일 7/21/2011 9:41:14 PM
글의 내용으로 보면, B의 운전으로 인한 사고니까 B가 처음에 마음먹은대로
3800불을 배상하는 것이 가장 간단한 처리방법같습니다.
하지만, 결코 적은 돈이 아니므로 친구들이 여유가 있다면,
친구니까 서로서로 셋으로 나누어서 부담을 하면 어떨까요?
1300 불,씩 나누면 친구간의 우정에 금이 가지 않을 것 같네요.
d**lo**** 님 답변 답변일 7/22/2011 5:54:34 PM
misha (msk717)님의 제안하신 방법이 아주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k**osin**** 님 답변 답변일 7/23/2011 1:39:07 AM
법적으로 C는 아무 책임이 없지만, 문제는 그 사람이 돈아낄려고 남의 신세지다가 일어난 겁니다. 인간의 탈을 썼다면 C가 빠지면 안되지요. 보험 없는 A도 잘못이고, 보험없는 차를 겂도 없이 몰다가 부주의로 사고낸 B도 잘못이고.... 그래서 모두가 같이 총대를 메는 것이 제일 좋다는 생각입니다.
d**lo**** 님 답변 답변일 7/23/2011 8:09:48 AM
yellwood (kokosing)님의 말씀대로 근본 원인은 C로 인하여 발생하였습니다.
C가 내가 라이드 해 달라고 하지만 않았어도 그 시간에 이런 사고가 나지 않았을 것인데 나 때문에 발생한 문제이니까 내가 낼께 하면서 3800불 내 놓으면 정말 멋있게 보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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