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억울한 교통사고
지역California
아이디h**lomybr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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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0/4/2009 12:54:56 AM
안녕하세요
오늘 와이프랑 저랑 저의 1살짜리 애기랑 같이 차를 몰고 추석이라
부모님댁에 가고 있던 중이였습니다.
밤이 9시정도 였고 목격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조그만한 길가였는데 앞에 차가 갑자기 잘가더니 정지를 하더라구요.
저희도 앞차가 갑자기 서길래 따라 섰습니다.
그리고 나서 앞차가 갑자기 후진기어를 넣고 (후진 흰색 라이트를 분명히 봤습니다.) 저희 차로 막 오더라구요. 저는 차로 빵빵거리면서 위험하다는것을
알렸으나 그냥 와서 박더라구요.
상대방차는 옛날 토요다 캠리였고 저희 차는 아직 번호판도 안나온 미니쿠퍼였습니다.
토요다 캠리는 전혀 범퍼등 기스가 안났는데(워낙 옛날차라 지저분했습니다)
저희차는 범퍼가 살짝 내려 앉으면서 패인트가 약간 까졌네요.
산지 일주일밖에 안된차라 맘이 아팠습니다.
상대방차의 운전자는 50대 아주머니와 20대초반 딸(아르메니안)이더라구요.
저희가 내려서 왜 뒤로 백업을 했냐고 물어보니
운전자(아주머니)가 영어를 못한다고 하시면 조수석에 있는 딸아이와
아르메니안 말로 막 모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결국엔 뒤로 백업을
한적이 없으며 우리가 박았다고 그러더라구요. 딸아이는 자기는 자고 있어서 몰르겠다고 하고 아주머니는 영어를 못한다고 하면서 우리가 무조건 박았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기가막혀서 저랑 저 와이프는 흥분을 했습니다.
경찰에 신고를 하니 아무도 다친사람이 없으면 그냥 서로 정보만 주고받고 헤어지고 보험회사끼리 처리를 하라고 경찰이 말을 해주더라구요.
저가 같은 이웃끼리 얼굴 붉히지 말고 양심을 생각해서 왜 백업을 했냐고 계속 물어봤으나 잠시 머뭇거리더니 다시 자기는 백업을 안했다고 잡아 떼더라구요. 여기저기 전화를 하더니 자문을 구하는거 같더라구요. 또한 아마 저희차에 한살짜리 아이가 차안에서 울고 있어서 겁이 났던거 같습니다. 저가 크게 문제 삼지 않고 차만 고쳐주면 된다고 잘못을 인정하라고 해도
절대로 인정을 안하더라구요. 나중에는 보험증하고 운전면허증까지 안보여줄려고 우기는거 겨우 겨우 설득해서 경찰한테 전화해서 얻어냈습니다.
상대방쪽에서 우리가 보험에 문제를 삼지 않으면 자기네들도 문제를 삼지 않겠다면서 오히려 저희를 협박하더라구요.
이럴경우 저희가 어떻게 저쪽차가 뒤로 후진을 해서 우리 차를 박았다는것을
증명할수 있을까요?
너무 억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