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태권도 안 다녀도 돈 내고 있습니다.
지역Virginia
아이디k**27****
조회3,297
공감0
작성일1/17/2010 5:42:22 AM
작년 봄 집 근처 자인안트 쇼핑몰에 있는 태권도장에 애를 보내게 되었는데 1년 계약은 매달 120불, 2년 계약은 매달 110불, 3년 계약은 100불인데 검은 띠를 딸려면 3년을 해야 하고 이사하면 해약도 가능하다기에 선뜻 3년으로 애와 사인을 하였습니다.
며칠 지나 파이내셜에서 3년치 쿠폰 청구서 우편물이 와서야
도장을 찾아가서 따지니 계약서에 해약은 3일 이내여야 하고 이사도 직선거리 25마일 이상 되어야 인정이 되고 의사 진단서가 있어야 되고 꼼짝 못하게 되었습니다.왜 세부조항을 알려주지 않느냐고 하니 미국 살면서 그런 것도 모르냐고 핀잔만 받고 그 뒤로는 도장에 마음이 돌아섰고
집 사람이 사정해서 1년으로 바꿔 달라 해서 겨우 2년으로 계약을 변경하였습니다.
주에 2번을 퇴근한 후 애를 도장에 태워다주고 차에서 기다렸다가 오고하는데 1개월도 안 돼 애가 흥미를 잃었습니다.
애는 한 학년 늦게 학교에 갔고 키가 반에서 제일 큰데 도장에서 보니 머리만큼 작은 꼬마와 대련하고 또래 친구들도 없으니 가기 싫어해 이사하기 전 작년 9월부터 다니지 않고
그러다 18마일 떨어진 곳으로 이사를 한 뒤로는 발을 끊었습니다.
애 엄마가 찾아가서 집 근처 다른 도장으로 옮기 겼다고 하니 안 된다고 하고
청구서대로 100불을 내고 있는데 앞으로도 1년 이상이 남았는데 어찌해야 할지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그 뒤 다른 도장을 3곳을 찾아보니 관원도 많고 사범도 많고 확연히 비교가 됩니다.
시작하는 애들은 한 달 두 달하며 애 적응여부를 보고 기간을 정하고 처음부터 3년을 권하지 않는답니다. 그리고 회비는 비싸지만 분위기에 믿음이 갔습니다.
새로 갈 예정인 도장에서 관장끼리 통화하여 나머지 1년 치를 깎아 일시불로 내겠다고 절충하니 10% 디스카운트 해준답니다.
도장 측에서 학원비 거둬들이기 위해 파이내셜에 의뢰해서 확실한 방법으로 받아 내는 법을 이용해서 처음부터 3년을 권장하여 자신의 이득을 챙기고
태권도 정신이 앞서는 것이 아니고 돈이 앞서는 도장이라 여겨집니다.
한편으로 이민초보라 주변 도장을 찾아 비교하지 못하고 선뜻 사인을 한 본인의 불찰이 컸습니다.생각하면 아무리 계약이라도 물품계약과 같이 않고
애를 맡겨서면 애가 가고 싶어 하는 마음으로 흥미를 붙여야 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영세한 도장에도 책임이 분명히 일부 있는데
무조건 계약대로 한다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되는데 어찌 다른 방도가 없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