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을 밝히지않습니다. 미국에서는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범죄자 한 사람이 처벌받는 걸로
끝나지만 한국에서는 3족외에도 그와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도매금으로 넘어가서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명을 안밝히기로 했다고 합니다. 만일 자기 형이 마약사범인 것이 알려지면
그 형제자매들은 회사에서 많은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은 흔히 보는 일입니다. 같이 범죄를 저질렀
다면 할 말없지만, 단순히 친척이라는 이유로 무고한 사람이 같은 범죄자 취급을 받는다면 본인의
입장에서는 그 보다 더 억울한 것이 없을겁니다.
한국사람들 미국에 왔다고 해도 사고방식이 똑같다보니 범인 한 사람이 벌받는 걸로 끝나지
않고 그 부모형제친척들이 같이 물려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실명을 안쓰지요. 그렇다보니
2류 주간지 기사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고 "카더라"와 차이가 없어지지요.
미국에서는 언론이 사람들의 알 권리를 앞세워서 범인의 실명을 쓰지만, 그렇다고 범인의
친척들이 피해를 보는 일도 없지요. 그리고 범죄자의 실명을 보도해야 한다는 언론법도 없기
때문에 미국에 있다해도 한국신문은 가명을 쓰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