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아이에 대한 공포
지역California
아이디o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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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3/20/2012 1:45:28 AM
질문하나 할께요..
저한테 두살되는 아들이 있는데..
얼마전 일요일 교회 모임에서 같은 교인이 아들에게 한 행동이 맘에 걸려 글 올립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두살도 안된 아들이 놀고 있는데 한 교인이(남자) 슬리퍼를 집어들더니 울 아들에게 던지는 시늉을 합니다. 아들이 놀라서 두 손으로 자기 머리를 감싸면서 본능적으로 자기를 보호하는 행동에 난 놀라고... 다들 보고 있어서 그냥 웃고 아들을 안고 말았는데...
장난이랍시고 계속 그런행동을 하는데 안고 있던 아들이 땀을 흘리면서 제가 더 놀랐습니다. 더욱이 아버지인 저에게 진짜로 던집니다.. 하면서 슬리퍼를 던지고... 이런 행동을 한참이나 했고 저는 같은 교인이구.. 거기서 장난으로 한 것인데 뭐라 말도 못하고 그냥 그렇게 일단락 되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아이가 행한 돌발적인 자기보호 모습이 자꾸 머리에 떠오르고 그 처한 행동이 자꾸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번만이 아니라 매주 교회에서 보는데 가끔 어린 아들에게 툭툭 치면서 장난을 치는데 -글로 표현은 잘 못하겠네요- 본인은 그것을 재미로 생각하는지...
그 분 아내가 옆에서 애 아빠한테 있는데서 남의 아들 그러면 안됩니다' 라고 몊에서 말해도 계속 그러네여... 제가 뭐라하면 그런거로 티낸다고 오히려 뭐라 할까 그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이번일은 자꾸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그러지 말라고 이야기하자니 아이좋아서 그러는데 오히려 내가 아이 너무 감싸 키운다고 욕 먹을까 걱정인데... 교회에서 말 나오기도 그렇고,,, 어찌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