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이유없이 불법으로 토잉당했습니다.
지역California
아이디j**nki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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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4/23/2012 5:46:10 AM
가든 그로부의 한 아파트에 사는 사람입니다. 지난 주 화요일에 회사에서 일하는데 아내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희 차가 토잉 당했다는...
아파트 입주 때 오피스로부터 받은 파킹 퍼밋을 제대로 붙이고 지정된 장소에 파킹 했는데, 그럴리가 없다며 반신반의 하며 회사에서 off 내고 집으로 급히 달려갔습니다.
아파트 직원에게 연락을 하고 수소문하여 City of Orange에 있는 한토잉 컴퍼니에 찾아 갔지요. 불친절 하기 이루 말 할 수 없는 토잉 컴퍼니 직원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자동차 안을 같이 점검했습니다. 저희가 처음에 부착한데로 파킹 퍼밋은 그 자리에 제대로 부착되어 있었고 파킹 위치도 적법한 장소였습니다. 토잉 컴퍼니 직원은 차 토잉을 요청했던 시큐리티 회사에 전화를 하고 몇 시간을 기다리게 한 후, 종이 한 장에 서명하게 한 후 돈을 청구하지 않고 그냥 차를 내 주었습니다. 아무 문제가 없는 차인데 시큐리티 회사의 실수로 잘 못 토잉을 해왔었다고 설명하더군요. 자기네들 잘못이 아니고 시큐리티 회사의 잘못이라면서요... 그러면서 되려 저한테 막 화를 내더군요. 어이가 없었지요. 돈을 안 내고 차를 받게 되어 다행이긴 했지만, 그래도 저희 입장에선 아무 잘 못도 없이 회사에서 off 내고 한 바탕 난리를 치르며 피해를 보게 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1. 저희 아내가 입은 정신적 피해입니다. 차를 도둑 맞은 줄 알고 워낙 놀란데다가 아기 둘 데리고 아파트 메니저 만나러, 이리 저리 알아 보느라 맘고생, 몸고생을 했습니다. 그 와중에 아기 둘 데리고 아파트 잔디밭을 가로지르다 발에 벌까지 쏘여 울었답니다 (정신적 피해 및 정신적 피해 보상을 영어로 뭐라고 하는지도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그날 화요일 12시에 아내로부터 전화 받고 그 시각으로 회사에 off 내고 달려가 그날 6시에 차를 끌고 나올 때까지 6시간을 일하지 못해 금전적인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3. 아기 카 시트 두 개가 장착된 작은 SUV를 토잉 당했기 때문에, 제 승용차를 몰고 City of Orange에 있는 토잉 컴퍼니에 가야 했습니다. 그곳에서 차를 인도 받았을 때 혼자 차 두 대를 가지고 집에 갈 수 없었습니다. 토잉 컴퍼니에 다시 SUV를 있던 위치에 되돌려 달라고 했더니 시큐리티 컴퍼니 잘 못이니 자기네들이 할 수 없다며 내 쫓다시피 내보내더군요(얼마나 불친절한지 이루 말 할 수 없습니다). 할 수 없이 승용차를 근처 길가에 세워두고, car seat이 장착된 SUV를 몰고 집으로 와서 아내와 아기 둘을 싣고 다시 그 장소에 와서 아내는 승용차를, 저는 우는 아기를 뒤에 태운 채, rush hour인 시각에 시달리며 겨우 집에 돌아 왔습니다. 승용차와 SUV로 5번을 운행한 셈입니다.
마침 아파트 메니저가 그날 아파트에 없어서 다른 직원이 몇 번 시큐리티 회사에 전화 하더니, 시큐리티 회사 수퍼바이저가 전화 할거라는 말 한마디 하더군요. 물론 일주일이 지나도 그 시큐리티 회사의 수퍼바이저란 사람에겐 전화 한 통 없었구요. 이 사람들이 그냥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전화 해서 대판 싸울 수도 있겠지만, 법적으로 이런 경우 피해 보상을 요청할 수 있는 길이 있는지를 먼저 알고 시작하고 싶습니다. 한국 사람 우습게 보는 버릇을 좀 고쳐주고 싶어서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도움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