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주치의의 오진에 대하여 질문합니다
지역California
아이디A**pecolo****
조회2,367
공감0
작성일8/21/2012 12:07:26 PM
안녕하십니까? 답답한 일이 있어 중앙일보에 문의코자 합니다.
2011년 12월 31일 갑자기 심한 복통으로 뒹굴다가 2012년 새해 둘째날(01/02/12)
병원문열자마자 애나하임에 있는 저희 주치의에게 갔습니다.
변이 나오지 않고 배를 누르면 너무나 아파서 뒹굴정도 였고 열도 약간 있었는데
증세를 듣더니 그냥 심한 변비라면서 변비약을 처방하여 주더군요. 그 약먹고
조금 차도가 있나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많이 아파지기 시작하여서
01/11/12 아침에 다시 주치의를 찾았습니다. 역시 별거 아니라는 의사의 말과
함께 설사약을 처방하여 주었습니다. 3일후에도 계속 배가 너무 아파서 01/16/12
월요일 다시 주치의를 방문하였더니 웃으면서 왜 왔냐고 하더군요.
결국 주치의는 심각한것을 느끼지 못하는것 같아서 0/17/12 Garden grove
hospital 응급실로 직접 갔습니다.
그랬더니 접수처에 있는 간호사가 몇마디 물어보고 배를 누르면서 통증이 있냐
고 물어보더니 아마 오늘 바로 수술을 해야할것 이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접수대에서 접수하고 물어보고 3분만에 응급실로 들어가서는 이것 저것 촬영을
하고나서는 대장이 터져서 안에서 시간이 많이 경과하여 바로 그날 수술을 하여
야만 한다고 하였습니다.
결국 4시간에 걸처서 복막염으로 번진 내부 청소하고 대장 일부와 복막염으로
번진 맹장까지 떼어내고 안쪽은 너무 심하게 감염이 되어서 대장을 배밖으로
꺼내놓고 6개월 정도 지난후 다시 연결해야 하는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6개월을 대장을 배밖으로 꺼내놓고 있으니 냄새도 문제거니와 개인비지니스를
하는데 있어서 너무 많은 손실이 있었습니다. 인쇄 및 배너를 만드는 회사이
다 보니 박스를 드는 일이 많은데 6개월을 직원들이 퇴근하면 아무일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중간에 계속 병원에 가서 체크업하고 대장 내시경받고 하여서 7월 25일 다시
대장을 연결하는 수술을 5시간에 걸쳐서 받았습니다. 오늘로 수술하고 약
25일이 지났는데 수술자리에 아직 장들이 뭉쳐있고 절취부위가 다 아물지 않아
정상적인 비지니스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한달정도는 계속 이런 생활을 하여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1월 수술비는 $ 97,000 이 나왓었고 2차 수술비도 같은 금액이 나올 예정입니
다만 다행히 의료보험이 되어서 해결은 하였습니다만 처음에 오진을 너무나도
엉뚱하게 변비로 판정하여 변비약 및 설사약을 처방하여 준 주치의에게 경종을
울려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만약 장이 터지고 일찍 알았더라면 복강경
수술로 아주 간단하게 터진부위를 떼우고 항생제로 감염부위를 치료해나가면 되
는 3일정도 입원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두서 없이 올린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리며 혹시 도움을 주실 수
있으시면 더더욱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이윤일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