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뒤꿈치통증은 질문하신 분이 인터넷에서 써치하신 것처럼 양방에서 거의 족저근막염으로 진단됩니다. 족저근막에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보고 항생제와 진통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증세는 주로 달리기, 발에 충격을 주는 동작을 자주 유발하는 운동이나 행위 등이 반복되면서 나타나기도 하고 과체중으로 인한 것, 바닥이 너무 딱딱한 신발을 장기적으로 신었거나 높은 굽의 신발, 당뇨나 관절염등의 질환에서도 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의학적으로는 발뒤꿈치가 아픈 것을 국소적인 통증 원인으로 보고 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장기의 내부적인 문제로 인해 해당 경락에서 신호가 온 것으로 보고 이것은 한의학적인 경락 및 장부이론에 따라 그 원인을 진단하고 찾아내어 해당 치료를 하게 됩니다.
또한, 평소 본인이 디스크, 골반 불균형 등의 원인을 갖고 있는 경우라면 몸의 국소적인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소인이 오래 진행되었다고 보고 호소하시는 뒷꿈치 통증과 더불어 신체 균형치료를 함께 진행하면 호전을 보게 됩니다.
통증 클리닉을 운영하다 보면 치료를 진행하는 환자 중에 디스크 소인때문에 발꿈치가 아파서 오시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되며 보통 3~4회 이내에 국소 부위의 통증은 완화되나, 근본원인까지 치료되는 경과는 환자의 상태, 발병기간, 나이, 섭생관리에 따라 다르게 진행됩니다.
몇천년이 흘러오는 시간동안 문명도 환경, 생각도 많이 달라지다보니 눈부시게 발전했다 사라진 것도 많지만, 어찌보면 꽤 쾌쾌하게 묵은 한의학이 사장되지 않고 있는 것은 좋은 장점도 많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좋은 것을 어떻게 쓰는가, 누가 쓰는가 이런 것은 항상 이를 연구하고 행하는 분들이 겸손한 자세로 많이 노력해야 할 부분이지요.
우리가 첨단의 문명을 살고 있다고는 하지만, 온고지신이라는 것이 참으로 현명한 지혜가 담긴 것임을 실감할 기회를 만나고 마음이 열릴 때가 있습니다.
그럼,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