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 쫌 있는데 속이 갑자기 안좋아서 그냥 자면 괜찮겠지 하고 잤는데 새벽에 일어나 구토를 하고 어지럼증이 시작됐습니다. 그렇게 새벽에 구토를 하고 다시 물을 마시고 잠에 들었는데 일어나니 몸에 열이 나기 시작하고 몸이 으슬으슬 추워지기도 하구요 어지럼증은 계속 있어서 죽을 먹거나 화장실에 가려 할때 계속 두통과 함께 어지러웠구요. 몸에 열은 계속 있습니다.
몸의 어디가 안좋은 걸까요 ㅠㅠ? 단지 감기때문일까요? 또 낫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살면서 감기때문에 구토를 한적은 단 한번도 없는데 꼭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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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님 답변 [건강]답변일12/2/2010 9:38:22 AM
안녕하세요. 김현철 척추신경병원/ 대체의학연구소입니다.
갑자기 발생한 구토,오한, 발열, 어지러움이라면 우선 뇌막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세균성 뇌막염은 생명을 위협할 수있지만 비세균성(바이러스성) 뇌막염은 뇌막자극증상( 두통, 구토등) 의 증상에 심한 몸살 감기처럼 지나갑니다.
소아라면 무조건 소아과 진찰을 권유하고, 어른이라면 만약 오늘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내과에 가서 진찰을 받기를 바랍니다.
1. 감기 초기 증상 약간의 미열을 느끼면 뜨거운 청주 한 컵에 달걀 한 개를 잘 풀어서 마시고 땀을 내면서 한잠 주무세요. 이것으로 감기 초기 증상이 깨끗이 나으면서 몸이 가뿐해지고 피로가 풀어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2. 감기 중기 특히 열이 많을 때는 파된장국을 드셔 보세요. 동의보감에 나오는 ‘총시탕’이라는 처방을 응용한 가정요법이지요. 대파의 흰부분 20g을 잘게 썰어 된장 10g에 버무린 다음 끓여 마시면 됩니다. 땀이 나면서 쉽게 열이 내릴 거예요.
3. 목덜미에서 어깨에 걸쳐 뻣뻣하게 결리며 아플 때 칡뿌리 20g을 물2컵 반에 넣고 끓여 반으로 줄여 하룻동안 그 물을 차처럼 나누어 마시면 됩니다. 칡차는 감기로 목덜미에서 어깨까지 뻣뻣하게 결리거나 열이 심하고, 눈이 뻘겋게 충열되면서 눈이 빠질 듯 아프고, 코가 마르고 입술이 바짝 말라 갈라지며, 심장이 두근두근 뛸 때 큰 도움이 됩니다.
4. 목이 아프거나 편도가 부어 벌겋다면 치자 한 개를 우려내 마셔보세요. 치자를 가볍게 씻어 말린 후 1개씩을 으깨어 여과망이 있는 찻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러난 물만 마시면 됩니다. 치자차는 감기에 의한 인후통이나 편도선염에만 쓰는 게 아니에요. 감기로 열이 높을 때도 좋고 감기 고열에 의한 호흡 곤란에도 좋습니다.
5. 편도선염 편도선염에는 새우젓이 좋습니다. 새우젓 한 줌을 프라이팬에서 잿가루처럼 태워 곱게 간 후 스트로우를 60정도 각도로 뽀족하게 잘라서 뽀족한 부분으로 이 가루를 찍어 호나부에 대고 불어주면 새우젓 잿가루가 환부에 붙으면서, 편도선이 붓고 아프며 열나고 물조차 마실 수 없는 증상들이 말끔히 내리게 됩니다.
6. 가래, 기침 가래와 기침에는 모과차가 효과가 있습니다. 모과는 가래 기침만 내리는게 아니라 소화를 촉진시키고, 가슴에 치밀어 오르는 것을 내리게 하며,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추위로 뼛속까지 쑤시는 근골통 또는 온몸의 뼈 마디마디가 다 쑤시는 류머티즘 타입의 감기를 치료하는 데도 참 좋습니다.
7. 위장형 감기(식욕이 떨어지고 자꾸 토하려 하며 흉복부가 답답하고 그득한 감기) 귤을 통째로 검게 구워 뜨거운 물을 부어 마셔도 좋고 유자차 또는 유자술을 마셔도 좋습니다. 유자차는 소화장애를 수반하는 겨울감기는 물론 기관지 증상이 뚜렷하고 류머티즘처럼 뼈마디가 다 아픈 겨울감기에도 좋지요.
8. 감기가 어느정도 수그러들고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면 몸을 쉬게 해야 하며 과로하거나 생활이 무절제하면 병이 도질 수 있습니다. 절대 휴식과 충분한 수면, 이것은 감기 회복기에 더더욱 필요한 것이죠. 그러면서 율무차를 마시도록 합니다. 진한 율무즙을 숭늉 마시듯이 수시로 먹는 것이 좋고 매실차도 좋습니다.
9. 감기회복기 감기 기운은 가신듯한데 추위만 오면 허라나 무릎에서 찬바람이 일어난다고 하면서 시큰시큰 아프기도 하고 맥이 없을 때 더없이 좋은 것이 산수유차입니다. 산수유차는 산수유라는 아주 아름다운 열매를 우려낸 차로 동의보감에 의하면 살을 찌게 하고 원기를 돋운다고 하였습니다.
10. 감기 회복기에 소회기능이 아직 미진할 때 생강차를 마시면 식욕을 돋우고 위장 연동운동을 순조롭게 하며 가스를 풀고 소화를 돕기 때문에 감기 후유증에 의한 기침이나 으스스한 느낌까지도 풀어줍니다. 생강을 그대로 끓여 차로 마셔도 되지만 생강 말린 것과 찹쌀을 함께 끓여 마시면 더욱 좋습니다.
이외에도 감기 회복기에는 참깨죽, 호두죽, 호박죽, 깨죽 등이 좋으며 된장국을 많이 먹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