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여권을 만드실 때에 미혼이었기 때문에 여권과 비자에 모두 결혼 전의 성만 나오며, 결혼 후에는 KIM (W/O PARK) 이라고 나오므로 미국의 공무원들은 이것을 KIM 또는 KIM PARK 으로 해석합니다.
저희 사무소의 손님 중에도 영주권을 받으시기 전에 이미 몇가지 경우에 남편의 성을 따른 분이 계셨는데, 불편한 점이 좀 있었습니다. 가족관계증명서나 기본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예전의 호적등본을 없애면서 목적별로 분해해 놓은 증명서 입니다) 등을 번역하여 제출해야 할 때에 실제 씌어 있는 성과 다르게 영문으로 적어야 하므로 다시 설명을 붙여야 했습니다. 졸업증명서, 경력증명서, 자격증 등도 모두 그러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결국은 설명이 가능하지만, 일관성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남편에 대한 애정과 존중의 의미로 바꾸기를 원하시면 어느 정도의 불편을 감수하실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