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전형 보류(deferred) 통보
작성자지나김 CEO, Admission Masters
지역LA중앙일보
작성일2019/12/11 17:23 경제면 12면
▶문= 제 아이가 얼리 디시전에서 deferred를 받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 이를 '보류'라고 우리말로 표현할 수 있는데 합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불합격도 아닙니다. 이는 다시 말해 그 대학에서 이 지원자에 대해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여서 기회는 남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그 기회가 크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보류로 분류된 지원자의 지원서는 정시전형으로 넘어가는 것이어서 결국 더 많은 지원자들과 경쟁을 벌여야 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대학에 대해 여전히 분명한 입학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손을 놓고 기다릴 것이 아니라 가능한 후속 조치를 취하는데 주저해서는 안됩니다.
마지막까지 정시전형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현재 마무리 단계일 정시지원에서 실수나 잘못된 것들이 있는지를 정확히 검토하고 수정해 마감일 전에 제출해야 합니다.
특히 조기전형 결과로 인한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갑자기 정시 마감 일주일 정도를 앞두고 한 두개 대학 지원을 추가하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절대 그렇게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시간적으로 부족하고 그동안 진행해 온 정시준비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질문으로 돌아가 보류통보를 받았다면 먼저 대학에 이메일 등으로 편지를 보내 자신의 입학의지를 보여주고 자신이 해야 할 것들이 있는 지에 대해 문의하도록 합니다.
재학중인 고교 카운슬러를 통해 대학 입학사무처와 접촉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지원자 본인이나 학부모가 전화를 거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일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해야 할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우선 지원서 제출 후 새로 받은 학교성적이 향상됐거나, 니중에 치른 SAT(또는 ACT) 점수가 올라갔다면 이를 모아 대학에 보내도록 합니다. 그리고 새로 상을 받았다면 이 역시 보내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다른 교사의 추천서를 받아 보내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인해야 할 것은 정시준비란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문의: (855)466-2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