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양  전문가 칼럼 글보기

  • 글꼴 확대하기
  • 글꼴 축소하기

이자율과 APR이 다른 이유

작성자스티브 양 융자 전문가
지역LA중앙일보 작성일2019/08/06 21:01 경제면 12면
▶문= 융자를 신청한 후 받은 서류를 보니 이자율과 APR(Annual Percentage Rate)이 달랐습니다. APR이란 무엇이고 이자율과는 왜 차이가 나는지요.

▶답= APR이란 융자 비용을 감안한 이자율입니다. 1만 달러를 연 10%의 이자로 1년 동안 빌리면 연 1000달러를 이자로 지불해야 합니다. 그런데 빌려주는 자가 계약서 만드는 비용, 공증비 등 제반 비용으로 500달러가 들었다고 하면서 9500달러만 실제로 건네주었습니다. 결국 돈 빌리는 사람은 9500달러에 대하여 연 1000달러의 이자를 내는 셈이며 이자율은 10.526%(1000/9500)입니다. 이를 APR이라고 하며 10%는 실제 이자율(note rate)이 됩니다. 은행은 이자율을 제시할 때 Federal Truth in Lending Act(TILA)에 의하여 반드시 APR도 명기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APR은 각 렌더의 이자율과 비용 비교에 좋은 척도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렌더마다 APR 계산 항목이 다를 수 있고 융자 상품(변동 혹은 고정), 예정 융자 보유 기간 등에 따라 APR의 유용성이 전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APR이 낮다고 무조건 좋을까요. 동일한 상품, 조건, 포인트일 경우 실제 이자율이 낮다면 무조건 좋습니다. 그러나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A 은행은 4.25% 이자율, 4.78% APR, 0포인트, 4000달러의 제반 경비를 제시하였고, B 은행은 4% 이자율, 4.61% APR, 1포인트(4000달러), 4500달러의 제반 경비를 제시한 경우 APR이 낮은 B 은행이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손님이 6~7년 이상 이 융자를 보유한다면 B의 경우가 분명 유리하지만 4~5년 이전에 집을 처분하거나 융자를 갚는다면 A의 경우가 더 유리합니다. B의 경우는 비용(포인트)을 들여 낮춰 놓은 이자율 혜택을 다 보기도 전에 융자금을 상환하기 때문입니다.

APR은 융자에 들어간 비용을 융자 전체 기간에 걸쳐 나눠서 갚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만기 전 융자금을 상환하거나 변동상품(ARM)인 경우엔 APR을 기준으로 한 융자 조건 비교는 의미가 없습니다. 융자 쇼핑을 할 때 APR만 비교할 것이 아니라 이자율과 포인트, 융자 관련 비용 등을 조목조목 따져봐야 합니다.

▶문의: (213)393-6334

스티브 양융자 전문가

분야
머니/재테크 > 금융/융자/크레딧/론
전화
714-759-2597
이메일
syang2123@yahoo.com
약력
• MBA, Thunderbird Global Management School, AZ USA 1995
• 2022-현재: 프로융자 대표
• 2009-2022: 웰스파고은행 주택융자
• 2008: Bank of America 주택융자
• 2005-2008: 컨트리와이드 은행 주택융자
• 2002-2005: Efloan 주택융자 담당 매니저
• 1999-2002: 한미증권(LA) 투자상담가
• 1995-1999: 대신증권 국제금융부 해외투자 기업금융
주소 및 연락처
iPro Mortgage, Inc
1440 N. Harbor Blvd, Suite 900, Fullerton, CA 92835
- Tel: LA: 213-393-6334, OC: 714-759-2597
스티브 양 banner

추천전문가 전문가 리스트+

인기 상담글

ASK미국 공지 더보기 +

미국생활 TIP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