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부터 대폭 변화 '받는 금액 이자율 연동'
작성자남상혁 SNA 파이낸셜 대표
지역LA중앙일보
작성일2017/10/03 19:14 경제면 12면
▶문= 아직 62세가 되지는 않았습니다만 리버스 모기지 조건이 좀 바뀌었다고 뉴스에서 들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바뀌는 것입니까?
▶답= 예상보다 빨리 예고도 없이 내용이 10월 1일부터 바뀌었습니다. 지난 2~3년 사이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2015년에 소득, 크레딧 조건이 추가되어 시행초기 많은 분들이 리버스 모기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후 보완돼서 에퀴티가 많은 경우에는 최저 연금소득만 있으면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번 10월 1일 다시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주요 내용은 리버스 모기지로 받는 금액을 하향 조정한 것입니다.
시니어들의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국가 재정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리버스 모기지는 다른 정부 보증융자와 마찬가지로 일종의 모기지 보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신청자들의 보험금을 모아서 기금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적자가 발생시 정부 예산으로 메우고 있습니다. 적자폭이 커지면서 정부가 리버스 모기지 금액을 하향 조정한 것입니다. 따라서 리버스를 받으셔도 과거보다 일시불 혹은 매월 수령하는 금액이 적어지게 됩니다.
특히 이번 개정에서는 그 금액 규모를 이자율에 연동시켜 놓아서 이자가 올라갈수록 받는 금액이 더 적어지게 돼 있습니다. 반대로 이자가 낮을수록 금액이 높아집니다.
만일 4%대 이자라면 과거와 비교해서 큰 차이는 없지만 6~7%대로 올라간다면 과거보다 거의 절반 가까이로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리버스를 희망하신다면 가능한 이자가 낮은 시점에 신청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러한 변화 때문에 지난 9월말까지 리버스 신청자가 단기적으로 폭증하는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앞서 설명 드린 보험 부담금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에퀴티가 많은 분들은 부담금이 다소 늘어났으며 에퀴티가 적은 분들은 오히려 과거보다 줄어들었습니다.
리버스 모기지 조건이 앞으로 개선될 여지는 거의 없어 보여서 평소 염두에 두고 계신 분이라면 자세한 상담을 서둘러 받아보시고 체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문의= (213)268-8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