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많은 학부모들은 경제적 여건이 갖춰지면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내기를 희망한다. 미국에서 사립학교 비용은 얼마나 들까?
▶답= 사립학교 비용은 학교 종류, 로케이션, 지역 내 가구 소득 수준, 수요 등에 따라 다르다.
2024년 공개된 에듀케이션 데이터 이니셔티브 자료에 따르면 학생 1명을 미국의 사립학교에 보내는데 드는 평균 비용은 연 1만 2790달러이다. 이는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를 모두 합쳐 산출한 평균 비용이다. 보통 사립 초등학교 비용은 중고등학교보다는 저렴하다. 2025년 사립학교 평균 비용은 연 1만 3302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S&P글로벌이 올해 초 공개한 리포트를 한번 살펴보자.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사립 데이 스쿨 평균 비용은 역대 최고치인 연 4만 9284달러로 5만 달러에 육박했다. 사립학교 비용이 가장 비싼 주는 코네티컷주로 나타났다. 코네티컷주의 사립 중고등학교 평균비용은 연 4만 2701달러로 50개 주 가운데 가장 높다. 이어 매사추세츠 주(연 4만 968달러), 워싱턴DC(연 3만 5094달러), 버몬트 주(연 3만 4749달러), 메인 주(연 2만 9613달러) 등이 2~5위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연 2만 3128달러가 들어 9위에 랭크됐다.
부모들이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내고 싶어 하는 이유는 가정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대체로 공립학교보다 높은 수준의 교육 때문이다. 티칭에 뜨거운 열정을 갖춘 교사진, 훌륭한 시설, 다양한 과외활동 옵션 등이 사립학교의 큰 장점들이다.
LA 지역에도 하버드-웨스트레이크, 캠벨홀, 채드윅, 버클리, 브렌트우드, 말보로(여자 중고등학교), 크로스로즈, 플린트리지 프렙, 폴리테크닉 등 유명한 사립학교가 즐비하다. 이들 사립학교는 모두 입학 경쟁이 웬만한 명문 사립대 못지않게 치열하며, 상당수는 저소득층 학생에게 재정보조를 제공한다.
사립학교를 다닌다고 밝은 미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엄청난 교내 경쟁을 치러야 하는 환경 속에서 생활해야 한다. 학생이 학교가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며, 치밀한 입시 준비 전략을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
사립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부모도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종종 학교 이사진과 교류도 해야 하고,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펀드레이징 행사에도 참여해야 한다. 대학입시 시즌에는 치열한 입시경쟁 속에 자녀가 명문대에 진학하지 못할까 봐 노심초사하게 된다. 사립학교가 선망의 대상인 건 맞지만 자녀를 보내기 전에 “정말 우리 가정, 우리 아이에게 적합할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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