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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의 트랜드가 바뀌고 있다

작성자리차드 명 대학 입학사정/학자금/재무사
지역편집용 미주기사 작성일2024/10/21 13:52
매년 대학학자금 재정보조 신청 시, 제출되는 내용은 학생과 부모의 세금보고서와 미국세청(IRS)이 연동되어 자동으로 반영된다. 이를 통해 연방학생재정보조신청서(FAFSA) 작성이 간편해졌지만, 실제로는 세금보고 내용이 자동으로 넘어오는 IRS DRT 방식 때문에 SAI(Student Aid Index) 계산에 추가된 항목이 많아져 SAI 금액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SAI 금액은 가정에서 먼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을 나타내므로, SAI 금액이 증가하면 재정보조를 받을 수 있는 Financial Need(FN) 금액이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이전과 동일한 수입과 자산을 가지고 있더라도 재정보조금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진다.

내년부터는 C.S.S. Profile 계산 방식에도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예전에는 대학에 재학 중인 자녀 수에 대학원생도 포함되었으나, 앞으로는 대학원생은 제외되어 FN 금액이 줄어들게 된다. 또한, 주택 자산 평가 시 시가보다 20% 적은 금액으로 에퀴티를 계산하지만, 집값 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그 혜택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들은 사전 설계 없이 재정보조를 극대화하기 어려워진다는 사실을 시사하며, 이제 재정보조 사전 설계는 필수가 되었다.

재정보조 신청서를 단순히 제출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입학사정 방식에 대한 이해와 사전 준비가 중요해졌다. 많은 학부모들은 자녀의 성적이나 점수가 높으면 좋은 대학에 진학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사전 설계와 전략적 접근이 없으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기 어렵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대학 입시 경쟁률이 30% 가까이 상승하면서,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를 20군데 이상의 대학에 지원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입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으며, 대학들은 재정보조금 분배와 지원자 선별에 있어 더욱 엄격해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가정의 재정 상태에 맞는 재정보조 사전 설계가 없으면, 보다 나은 재정보조를 기대하기 어렵다. 재정보조는 신청 과정에서 잘못 계산될 수도 있고, 지원자가 실수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실수는 수천에서 수만 달러의 차이를 만들 수 있어, 한 번의 실패로도 가정에 큰 재정적 부담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사전 설계에 충분히 관심을 기울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만 재정보조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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