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바람난 변호사인 남편을 상대로 이혼...
지역California
아이디s**ne08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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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5/22/2009 7:22:37 AM
저는 지금 한국입니다. 전 2004년 6월 미국에서 태어난 교포인 남편을 따라 미국에 왔어요.
2006년 1월 버지니아에서 저희는 혼인 신고를 했고 혼인신고 할때 남편이 한번 이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됬어요. 그것 때문에 빨리 혼인신고도 못하고
전 불법체류가 된 상태에서 생활을 했었죠. 첫번째 와이프를 행방불명 신고 후 이혼이 되서 저와의 혼인신고가 된거죠.
너무 멀리와 버려서 남편을 용서하고 넘어갔어요.
그후 시민권자 배우자로 2년짜리 영주권을 받았고 지금은 영구영주권의 핑거프린트 레터를 기다리고 있어요.
2007년 5월 DC에서 로스쿨을 졸업하고 2007년 9월 뉴욕 한 로펌에서 오퍼를 받아 뉴저지로 이사했어요. 그러다 남편이 일본으로 직장을 옮기게 되서 2008년 8월 일본으로 이주 했어요. 한 3년정도 있을 계획으로요.
재입국허가서도 받아왔지만 조건부 영주권이 거의 만료되어 2009년 2월 21일까지만 사용 할 수 있어 이젠 필요가 없는 상태 입니다.
전 교포인 남편을 따라 5년을 남편이 변호사 되기까지 뒷바라지 하며 최선을 다 했습니다.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은 되지 않았지만 전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일도 하지 못한체 집에서 남편 뒷바라지만 했어요.
남편이 취직하면 공부도 시켜주고 일도 하게 해 주겠다고 기다려 달라고만 했었죠. 정말 집에만 가둬놨었죠...
처음엔 아르바이트도 하고 얼마되진 않지만 제가 가지고 간 돈 부모님이 살림 사라고 주신 돈도 모두 남편에게 주고 생활을 했죠.
그러던 남편이 일본와서 변하기 시작했어요. 알고 봤더니 유부녀와 바람이 나서 저에게 이혼을 요구 하더군요.
정말 기가 막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전 갑상선암판정을 받고 수술해 재활치료 중입니다. 갑상선이 쉽다고는 하지만 전 재수가 없는지... 전이가 되서 힘들게 치료 중입니다.
그여자와 불륜을 저지르는 사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아 유산도 했고요. 정신과 치료를 받아 가며 힘든 시간을 버티고 있어요.
그런 저를 방치해 두고 제가 한국에 가서 치료 받는 사이 그 유부녀와 일본을 오가며 바람을 피웠네요.
제가 바람핀 사실을 모를때는 그냥 맘이 변했다... 얼마전 제 둘째언니의 사망으로 제가 한동안 힘들어 했었는데...
그런 모습도 싫었고 무능력 하고 영어도 못하는 제가 싫다네요.
이유는 그여자 때문이면서...
전 미국 가기전 유명 신문사에서 일하는 능력있는 사람이었어요. 자기 때문에 이렇게 된것 잘 알면서 어떻게 그런말을 하는지...
그여자를 만났어요. 남편이 저에 대해 없는 얘기를 지어 내고 저를 모함 한 것에 용서 를 할 수가 없었어요.
제가 무서운 여자다... 귀신을 자주 보고 언제 자기를 죽일지 모른다며 그여자에게 거짓말을 했다네요.
그여자는 저를 만나고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었구요.녹취기록도 있습니다.
남편과 위자료도 합의된 상태였는데 그여자가 헤어지자고 하니 처음에 합의한 위자료도 줄 수 없다고 하네요.
만나서 얘기 하자고 하니 우리가 만날 이유도 없고 일본도 들어오지말라며 이사도 제 허락없이 가버렸고 제 짐도 따로 싸서 다른곳에 보관해 뒀다고...
이게 말이 됩니까... 전 여름 옷 한벌도 챙겨오지 못했는데...이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혼자 제 물건을 처분하는것이... 전 이해가 되질 않아요.
남편 연봉은 20만불에 보너스... 뉴저지에 페이오프 되지 않은 20만불 다운페이한 68만불짜리 남편 명의로 된 집이 한채 있으며 통장에는 4만불 정도 금액이 있습니다.
저희가 합의한 금액은 35만불 통장돈 50:50 영주권 끝까지 책임지기 집은 제가 포기 하기로 했구요. 35만불도 한꺼번에 갚지 못하면 4년에 걸쳐 갚으라고 했구요.
그런데 이제 그돈은 절대 못주니 소송할거면 하랍니다.
소송 가게되면 그돈 절대 받을 수없다고... 정말... 너무 나쁜 사람이라 혼내주고 싶어요.
제가 암투병중이라 당장 미국에 갈 상황이 아니라는걸 이용해 소송하라고 하는것 같아요.
제가 한국이라 뉴저지 이혼 변호사를 알아볼 수도 없는 상황이고 미국에 아는 사람도 없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무작정 글을 남깁니다.
저좀 도와 주세요. 제가 영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라 변호사인 남편을 상대로 싸우기가 쉽지 않아요.
너무 힘이 듭니다. 제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요...
일본 오기전 뉴저지에서는 2007년8월~2008년6월까지 살았고 뉴저지에 집도 있으니 제가 뉴저지에서 소송하는게 맞는거겠죠?
미국도 사실혼 관계가 성립되는지... 제가 좋게 합의 하는게 나은건지...
어제 연락이 왔는데 한달에 2천불씩 3년간 주고 통장에 돈 2만2천불을 줄테니 그걸로 끝내자고 하내요...
너무 어이가 없네요.
그럼 제 잃어버린 인생은 어떻하나요. 남편은 변호사라는 타이틀로 돈을 벌지만 전 병들고 해놓은것 없이 어떻게 살라고...
병원비도 많이 들고 한달에 2천불로 살 수가 없는데... 고작...
이것도 많이 주는거라며 빨리 합의 하라는데... 니가 합의하지 않아도 이혼은 자기 혼자 신청해서 이혼 할 수 있다며 재촉을 합니다...
제발 도와 주세요. 제가 어떻게 하는게 가장 현명한 건지 알려주세요.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일이 진행되면 무리를 해서라도 미국을 들어갈겁니다.
정말 용서 할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