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남편이 이혼을 강요하고 있어요.
지역California
아이디k**d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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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9/9/2009 9:27:10 PM
남편은 시민권자이고 저는 결혼으로 2년 조건부 영주권을 2009년 1월에 받았습니다. 결혼하기 전부터 짓고 있던 집을 함께 마무리하고 모게지와 생활비를 거의 모두 제가 내고 생활해 왔습니다. 그러나 제가 경제적인 어려움이 생기면서 이번 달부터 모게지를 낼 돈이 없다고 하니까 이혼 서류정리를 해놓으라고 합니다. 영주권은 성격차이로 이혼한 경우에 해결될 수 있으니 정리해달라고... 저는 1년 9개월 이후에만 가능한 줄 알고 그동안 꾹꾹 참고 살았습니다.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서 서류정리와 협박을 받았습니다. 같이 지은 집이지만 제 짐은 이사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영주권을 목적으로 결혼한것도 아닌데 이렇게 주기적으로 이혼서류 정리를 강요받으니 집 짓느라 한국에서 보내온 돈과 2008년 4월부터의 생활비를 생각하면 너무 억울하고 기가막힙니다. 집짓느라 소요된 돈 약 6만불이외 4만불은 못 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6만불도 현재의 땅이나 집이 팔릴 때 준다고 합니다. 떼먹겠다고 하지 않는 것을 다행으로 알고 있으라 합니다.
그래서 집을 지을 때 썼던 제돈을 다 받을 때까지 서류정리 못해주겠다고 했더니 "영주권이 필요없나 보군. 그럼 이민국에 위장결혼으로 신고하겠다"라고 협박합니다.그리고 녹음기까지 들이대며 영주권 필요없다고 말하라 합니다.
이러면서까지 이집에 살아야 되나. 이결혼을 유지해야 되나 고민입니다. 재혼이라 여기서 헤어진다면 성장한 자식들에게도 볼 면목이 없어 계속 참고 지내자니 2주 또는 한달 간격으로 강요 받는 이혼서류 정리 요구를 견디기가 힘듭니다. 어찌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