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그러한 현상을 'Air Hammering 현상' 이라고 합니다.
대략 이 현상은 두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첫번째는, 벽안에 water pipe 를 설치할때는 군데군데 Strap 을 써서 스터드에
고정을 시켜주어야 하는데, 그것을 빼먹거나 건너 뛰거나 하면,
파이프가 잘 고정이 안 되어있거나 정렬이 안 되어 있게 되는데,그러면 파이프
안에 조금씩 공기가 차게되고, 그 공기가 뭉쳐서 빠져나올때 쿵쿵~하는 소리가
나게 됩니다. ( 공기 정도가 그런 소리를 만들어 낸다는게 잘 믿기지 않지만
사실입니다 ^^;;)
두번째로는, 변기의 뒷쪽에 있는 물탱크 안에 있는
다이아프램(고무밸브의 일종) 이 불량한경우에도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글을보면 변기사용후 Flush 를 하면 소리가 난다고 하셨는데, 이 경우로 추정됩니다.
첫번째 사항을 시정하시려면 벽을 뜯고, 파이프가 잘못 설치된 곳을 찾아서
re-strap 해주시고, 다시 벽 막고, 페인트 하고 등등... 좀 큰일(?) 이 되겠지
만, 다행히도 두번째 경우일때는 플러밍 하시는 분을 불러서 탱크안의 부품을
간단히 교환해 주시는걸로 대부분 해결 될 수 있습니다.
에어-해머링 현상이 가끔 사람 놀래키고 성가실 수는 있지만, 현상에 비해서
그리 심각한 데미지를 주는 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은 마시구요..
잘 수리하셔서 아이가 맘편히 화장실 쓰고, 잘 잘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