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너무 간단하셔서 참고로 한의학 관점에서의 입술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입술은 기육의 근본이며 비장(소화기 계통)의 기운이 나타나는 곳이며, 입술의 색을 보아서 질병의 깊고 앝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장육부중 입과 입술은 비장에 속하고 혀는 심장에 속합니다.
입과 입술에 비장의 기운이 통하기 때문에 음식의 맛을 잘 알 수 있는 것입니다.
혀에 심장의 기운이 통하기 때문에 달고 쓰고 시고 맵고 짠맛을 알 수 있습니다.
비장의 건강 상태를 나타나는 곳이 바로 입술로서 모양과 색깔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1. 입술이 크면서 힘이 없는 사람
- 입술이 크면서 힘이 없으면 비장이 약하다.
- 소화장애, 설사, 헛배부름, 트림 증상이 나타난다.
2. 입술이 비뚤어진 사람
- 입술이 바르지 못하면 인체를 구성하는 근본 형틀이 좋지 않다는 뜻이다.
- 뱃속에 물이 고여 배가 팽창되는 증상인 창만증(脹滿症)이 걸리기 쉬운데
이는 비장이 허약했을 때 생기는 증상이다.
3. 입이 자주 마르는 사람
- 노인의 경우 입이 자주 마르는 것은 진액(津液)이 부족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 두통과 어지럼증, 관절 틍증이 찾아오며 감기 비슷하게 가래와 기침이
많아지고,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하는 한열증상도 나타나며 땀을 많이
흘리기도 한다.
4. 입술에 핏기가 없는 사람
- 입술이 탈색된 듯 허옇게 된 것은 혈(血)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 입술이 푸른 사람은 몸이 냉하기 때문으로 몸이 차면 소화도
잘 안 되고 장이 나빠서 설사를 하기도 한다.
5. 입술이 붉은 사람
- 입술이 붉은 것은 위열(胃熱)이라 하며, 배가 고프면 잘 참지
못하고 급하게 먹기 때문에 위장병이 생기기 쉽다.
- 30~40대 남성들은 성생활 과다에 의한 경우가 많이 있다.
6. 입술이 도툼한 사람
- 음식습관이 나빠 비위의 기능이 상하면 신체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므로 항상 기운이 ㅓ변비로 고생하거나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7. 입술이 건조하고 트는 사람
- 여성의 경우는 냉 대하로 고생하게 되고, 자연 및 인공 유산을
한 이후에 몸조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자궁에 이상이 온 것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 그밖에 비장에 이상이 있어 트는 경우가 있는데, 튼튼하게
하면 말끔히 치료된다.
저는 생긴대로 병이온다는 이론인 “형상의학”에 기준하여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고 있습니다. 위의 내용이 참고가 되고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