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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만 17세 아들이 머리가 빠져요

지역California 아이디j**22****
조회7,478 공감0 작성일8/2/2013 11:30:57 AM
안녕하세요

아들이 만 17세인데 머리가 빠져서 걱정이네요
증상은 정수리 뒤쪽 동그랗게 빠졌어요
양쪽 집안에 내력도 없고....
전문의를 찾았더니 면역력이 저하되어서 생기는 현상이라합니다.
바르는 약을 처방하여주어서 발라봤는데 효과가 없고 더 심한것 같아요
스트레스로 인한것이면 전체가 빠진다하고, 곰팡이 종류도 아니다합니다.

혹 도운 말씀 주실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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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된 총 답변수 5개입니다.

Harrison Kim 님 답변 [건강] 답변일 8/2/2013 2:30:36 PM
원형탈모증으로 고생하시는군요.
원형 탈모증(Alopecia Aereata)은 경계가 명확한 원형 혹은 타원형의 모양으로 ,약1~5Cm크기의 탈모가 발생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며 통증,가려움증,전염성은 없습니다. 특별한 자각 증상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하며 보통 두발에 나타나지만 눈썹이나 수염, 음모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신체의 털이 모두 빠지기도 합니다. 대부분 5-12세 어린이에게 많이 생기나 최근에는 청소년층에서 많이 발병하고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 가능합니다.

원형탈모증의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 또는 근심, 걱정과 같은 정신적 스트레스, 알러지성 요인, 영양부족, 두피의 혈액순환불순, 호르몬 이상, 말초신경의 이상으로서 자기 세포를 외부의 침입자인 항원으로 착각하여 공격하는 현상인 ‘자가면역반응’ 등이 고려되고 있습니다.

한의학의 고전에서는 원형탈모증은 귀신이 핥아 생겼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즉 어느날 갑자기 뚜렷한 이유도 없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의 고전인 제병원후론(諸病源候論)에 의하면 “사람이 풍사가 머리에 있어 치우쳐 허한 곳이 있으면 탈모가 발생한다.”라고 하였습니다.
한방에서도 원형탈모증은 혈기가 허약한 상태에서 정지억울(情志抑鬱), 간기울결(肝氣鬱結)로 표현되는 스트레스, 간신허약(肝腎虛弱), 피로 등이 주요한 발생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모발은 혈지여(血之餘)라 했는데 이는 모발의 생성은 모근에 공급하는 혈액량이 충분해야 한다는 뜻으로 과도한 정신적 긴장감으로 혈조(血燥)하게 된다면 탈모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임상에서 탈모환자들에게 제가 항상 말씀 드리는 것이 있습니다. 머리털은 나무가 땅에서 자라는 것과 같습니다. 물이 적거나 많거나,열이 머리쪽에 많거나 하면 건강하게 뿌리를 땅에 내릴 수 없는 이치와 같고 충분한 영양분 공급과 병충해가 없어야 합니다.원형탈모가 있으면 그것을 가리기 위해 모자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탈모 증상을 더 진행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 탈모가 있는 환자들은 대체로 마른 사람보다는 살이 찐 사람이 더 많은 편입니다. 따라서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 평소 인스탄트 식품이나 육류섭취를 적당량 해야 할 것입니다.

성인의 원형탈모증은 대개 치료하면 1~3개의 작은 병변은 6~18개월 후에는 치료되지만, 2년이상 지속된 경우에는 모발이 다시 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사춘기에 발생한 경우는 약 25%이상 재발되거나 더 증세가 심해지므로 세심한 주의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탈모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4주내에 경감되지 않으면 양방병원에서는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의해 손상부위에steroid제를 주사할 수 있고 2일에 한번씩 cortisone 약물을 경구투여 받을 수 있습니다.주사시 주사부위에 발적, 부종, 경직, 미열등 감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전신적인 오장육부의 건강상태를 개선시키고 스트레스를 극복하는데 도움되는 약물치료와 도장침 등 침구치료를 통해 기혈순환을 촉진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한약치료로는 교감신경흥분을 내려주는 소시호탕류그리고 계지가용골모려탕계열, 생모산, 독선산등을 증상에 맞게 가감하여 처방합니다.

17세 남학생이 무슨 스트레스가 많을까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저희도 그와 같은 시기를 경험했으므로 아드님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고 위로해 주어야 합니다.
현대인들은 스트레스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심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불안정한 심리 상태는 원형탈모증을 유발시키고 악화시킵니다. 가족이나 지인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와 배려가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사회가 좀더 둥글게 원만하게 돌아간다면 원형탈모는 오히려 점점 더 없어질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arrison Kim [건강]

직업 Acubalance 한의원 원장

이메일 neonex@hotmail.com

전화 562-902-1010

회원 답변글
d**gun4**** 님 답변 답변일 8/11/2013 7:24:12 PM
학생이 스트레스가 심한 모양입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소장내 미생물의 균형에 문제가 생긴 모양이군요.
소장에는 두피를 위해 살고있는 미생물이 있습니다. 그 미생물이 필요한 물질을 분해하여
효소나 전구물질을 만들어 두피로 보내주어야 안드로겐등 필요한 호르몬이나 신경 전달물질등을
생성 할 수 있습니다.

복부를 따듯하게 뜸을 해주면 세균총의 미생물의 균형이 회복되면서 필요한 물질이 들어있는 음식이 먹고 싶어지고
그 음식을 먹으면 두피를 담당하는 미생물이 발모에 필요한 효소나 신경전달 전구물질을 생성공급하게 되어 발모하게 되는 것 입니다.

필자가 개발한 모자 뜸용기를 활용하시면 탈모예방과 발모에 많은 도움 되십니다.

www.imoxxa.com , 213-703-6688
j**22**** 님 답변 답변일 9/3/2013 4:48:15 PM
두분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증세가 좀 더 심해지는것 같습니다.
원형 부분이 아닌곳도 탈모형상이 일어난는군요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j**22**** 님 답변 답변일 9/12/2013 4:01:24 PM
왕뜸 한의원에 내원하여 세번에 치료를 받았습니다.
내력이 있는것도 아니니 한 두번의 치료후에는 일단 머리가 더 이상 빠지는것부터 치료가 될것이라 하셨는데
아직도 샤워할때 머리가 많이 빠집니다, 치료전과 거의 동일합니다.
혹 이와 비슷한 치료를 받아본 경험이 있으신분 계시나요?
d**gun4**** 님 답변 답변일 9/16/2013 11:03:28 AM
오장육부가 쓰고 남는 에너지가 있어야 두피로 정기를 보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요. 학생이 아직 스트레스를 극복 하지 못했나 봅니다. 3년전 한의사 분이 원형탈모가 되었는데 왕뜸 3회치료와 뿌리는 뜸 스프레이를 계속 사용하여 1개월만에 탈모에서 해방된 경우도있고 노인분들의 속알머리가 다 빠진경우 만성질병을 고치려고 3.4개월 치료하다보면 만성병이 나으면서 대머리에 발모가 된 경우가 제법 됩니다. 80대 초반에서도 말입니다.
아무튼 마음을 안정 시키면서 막시원을 꾸준히 뿌려 주시면 탈모에서 해방 될 것이며 더불어 발모의 기쁨도 누릴 것 입니다.
뜸을 하는 것이 가장 빠른 탈모 치료 법 입니다. 모자용기를 구입하셨으니 열심히 하시면 조만간 좋은 결과를 기대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왕뜸한의원 원장 원영두 213-73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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