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도둑으로 몰려 거칠고 모욕적인 불합리한 대우를 당했을 경우
지역New York
아이디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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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6/17/2013 12:01:16 PM
안녕하세요.
친구가 처해있는 상황에 대해 조언부탁드립니다.
친구는 한국에서 한학기동안 케나다로 교환학생으로 있다가 마치고 뉴욕으로 잠깐 놀러갔었습니다. 거기에 있는 한 가게에 선물을 사러갔습니다. 물건을 고르다 나중에 계산하려고 립밤 하나를 주머니에 넣고 목도리를 고르다 목도리를 만든 재료를 검색하려고 와이파이를 잡기위해 잠시 문밖에 나가려다 경고벨이 울렸는데, 본인은 주머니에 립밤을 넣었던 사실을 까맣게 잊고 왜그러냐 물었다 주머니에 립밤이 잡혀서 바로 건네주었답니다. 잠시 검색을 위해 문가까이에 갔던거라 설명도했고요. 하지만 가게 주인은 친구를 가게 지하실로 끌고가 직원 몇명과 주인이 함께 지하실에서 친구를 거칠게 취조를 했다합니다. 그 과정에서 인종차별적인 발언과 거친 욕설등을 들으며 본인의 말은 일절 들으려하지 않고 도둑으로 몰려 모욕을 당했다고합니다. 그리고 강제로 친구의 연락처를 받아내고 향후 몇년동안 그 가게가 있는 백화점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처분받았다고 합니다.
그게 작년 크리스마스쯤입니다.
그런데 얼마전, 거의 반년이 지나 그 가게의 변호사한테서 갑자기 벌금을 내라는 편지를 받고 당혹스러워 저에게 자문을 구했는데, 저도 잘 몰라 어디에 물어봐야할지 고민하다 여기에 적습니다.
그때 가게주인은 앞으로 이러한 편지를 받게될꺼라던가, 앞으로 자기네들이 어떠한 조취를 취할것이라던가 하는것은 일언반구도 없이, 이미 친구는 가게에서 충격스러울 정도의 휘둘림을 당했는데, 또다시 갑작스러운 벌금소식에 당혹스러움과 화를 주체못하고 있습니다.
친구의 가장 큰 걱정꺼리는 느닷없이 받은 이 편지처럼 앞으로도 이 일로 계속 피해를 보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가게측 변호사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친구가 받았던 대접에 대한 설명도 하였지만 그에 대한 답변은 일체 듣지도 않은것 마냥 없고 그저 돈만 빨리 내놓으라는 답을 받았습니다.
정말 사소한 10달러짜리 립밤하나고 지하실까지 끌려가 발언권을 빼앗긴채 갖은 수모와 욕설과 인종차별적인 대우를 받은게 정당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