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남편이 이혼을 원합니다 (수정)
지역California
아이디(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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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6/29/2014 11:54:02 AM
안녕하세요.
남편과 순탄치 않은 결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다혈질에 화가나면 언어폭력에 예를들어 물컵을 들고 있으면 이컵을 깨서 너얼굴에 뿌리고 싶다라고하네요.
자기 기분에 따라 폭언에 툭하면 조용히 없어져라..
이젠 견디기 힘드네요.
아이는 저희 엄마와 동부에 잠시 가 있어요.
친정이 동부에 있는데 아이를 보낸건 남편이 그렇게 하라고해서 보낸겁니다.
남편에게는 아들이 하나있습니다.
10살이고 지금까지 생활비 다 서포트해주었고 작년에 저희 비지니스가 슬로우해서 집사준것 팔아서 우리에게주면 평생 생활비 주겠다고 했지만 아이엄마가 반대했습니다.
자기가 집판돈으로 알아서 먹고살테니 남편보고 나는 내아들 데리고살고 당신은 당신아들 잘 데리고 살아라라고 했다네요.
그 아이엄마는 발렌시아쪽에 현금다주고 집을 샀습니다.(잘은 모르지만 집판돈이 40 에서50만불 사이인거 같아요) 그런데 한두달전인가요 남편에게 돈을 조금씩 요구하는것 같습니다.
저희에게 이젠 돈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거든요. 참고로 남편은 아이엄마와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었습니다.
이삼년전에는 그 아이엄마가 저와 계속살면 아이를 보여주지않겠다고 해서 남편이 집을 나갔었어요.
그러다 한쪽다리에 좌골신경통이와서 마비가되어 움직이지 못해 제가 한달 간호했어요. 계속 저를 괴롤혔어요. 너무 힘들어서 바보같지만 자살시도를 했었어요.
아이때문에 마음이 흔들릴거면 저랑 시작을 하지 말았어
야죠.
계속 헤어짐을 강요했고 전 두번 실패는 싫어 버텼어요. 그러다 작년에 임신한걸 알게되었고.. 기적이였어요.
나이도 있고 임신하기 힘든몸이였거든요.
처음에는 임신한줄 몰랐어요. 매달 있을 생리도 했었고 워낙 불규칙 했어요. 그러다 5개월이 지나 알았어요. 배도 나오지 않아서 .. 워낙 말라서 그냥 약간 똥배가 나온줄 알았어요.
남편은 그때도 아이를 지우라고 했어요. 아이가 5개월이 넘어서 지울수없다 했더니 한국에 알아보더라구요. 가슴이 아팠어요. 그러다 방법이 없었는지 아이 낳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작년 8월에 건강한 아이를 낳았어요. 남편은 아닐지 모르지만 제 생각에 남편은 내아이에 대해 정이 없는것 같아요. 자기 전아들에 대한 사랑이 무척 컸거든요.
전 저도 모를게 남편이항상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 불안해하며 살다보니 무슨일이 생기면 제가 제자신을 먼저 방어하는 버릇이 생겼더라구요.
남편이 아이을 만나러가면 아이가 남편에게 엄마 일 안한다 학원비가 없다. 얘기를 하나봐요.
이제 또 원하나봐요.고롭네요. 저희도 힘든데요.
저희는 재혼입니다. 혼인 신고는
되어있고 아들이 11개월이 되어갑니다. 요즘에 남편이계속 헤어지자고 합니다. 내아이에 대해 자기에게 얘기하지 말라고 하네요. 생활비를 주지 않겠데요. 남편과 같이 일했는데 몇주전부터 계속 나오지 말라고하고..
들어가는 생활비는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번주부터 돈 안주겠다고 저희 아주버님한테 얘기했다고 하는데 그래도 되는건가요?
아직은 이혼한 상태도 아닌데 남편이 원망스럽네요.
저도 문제가 있으니 같이 싸웠겠지만 저한테 쓰는돈은 너가알아서 벌어서 쓰라고 하네요.
집세와 아이보험비한테 들어가는건 주겠다고 했었는데( 이얘기는 이혼얘기전이예요) 너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 보험등등 너한테 들어가는건 한푼도 안준데요.
이게 발단이 되어 저번 금요일에 다퉜고 금요일 밤에 카톡으로 그만 헤어지자고 너렁 말하기 싫다고..
그러면서 집을 나간 상태입니다.
아이가 있어 참고 살을려고 했는데 어떻게 하면 될지 모르겠어요. 저는 돈은 없고 생활비만 받아서 썼는데 그 생활비도 안준다니 걱정이 크네요.
이러면 안되지만 저도 화가나서 남편상대러 이혼소송하고도 싶네요.
제가 남편과 아이엄마한테 받은 상처가 너무커서 아이엄마상대로 소송도 하고 싶구요.
제가정이 이렇게 된게 아이엄마가 아이을 상대로 남편을 흔들었습니다.
나도 혼자사니 남편보고도 혼자살라고 아니면 아이볼수없는곳으로 가겠다... 이게 말이 되나요?
이렇게 몇년을 나를 괴롭혔어요. 내아이만 아니면 괴로움없는곳에 가고싶네요. 전에 그냥 깨어나지 말았어야한것 같아요.
아래글에 보니 전 남의 가정을 깨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들이 나에게 피눈물 흘리게 했습니다. 아이가지고 장남치니 하나님께서 저에게 아이를 주신거예요. 전 그렇게 믿어요. 만약 지금까지 제가혼자였다면 이세상 사람 아니였겠죠.
허어져달라고해도 그때만 잘못했다예요. 안그런다고.. 잘 모르면 답글을 달지 마세요.. 절 두번 죽이시네요..
너무 드라마틱해서 소설같다구요? 그래요.. 저도 소설이였으면 합니다. 그런데 현실인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