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이혼관련
지역California
아이디(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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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3/16/2015 11:10:55 AM
시민권자의 남편입니다. 결혼한지는 15년 되었고 한국에서 생활했고 얼마전 ESTA로 들어와서 영주권을 신청했습니다. 아내와 자녀들은 2년전 미국에 왔습니다. 영주권 신청후에 아내와 말다툼이 있었고 다툰 후에 아내가 외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외박이 2주동안 이어지자 의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몇번 들어오라고 부탁도 했지만 반응이 없어서 한국에 들어가겠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문자에 회신이 왔습니다. 집에 들어올테니까 얘기하자고 해서 대화를 해보니 남자가 생겨서 그 남자집에서 계속 지냈다고 합니다. 너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전에도 한 번 외도를 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가정을 지키고 싶었고 많이 설득을 해보려 했습니다. 하지만, 미안한 생각도 전혀 없고 오히려 당당하게 빨리 나가라가만 하고 영주권은 신청한지 3주가 되었는데도 아무 연락이 없길래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았더니 취소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혼서류에 사인을 해주면 영주권신청을 해주겠다고 합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서 힘들지만 이혼하려 마음먹고 정리될때까지만 며칠만 아이들과 집에 좀 있어달라고 당부를 했더니 주말밤에 또 나간다고 하길래 말렸습니다. 심지어는 둘째딸이 가지말라고 하는데 나가려고 하길래 말렸더니 경찰을 불렀습니다. 결국 다음날 오전 10까지 들어오기로 하고 아이들을 두고 또 그 남자집에 가서 자고 오더니 이제는 아이들까지 그 남자 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합의이혼을 해주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그냥 이렇게 당한게 너무 억울하지만 그래도 아내와 아이들이 불행해지는 건 원하지 않습니다. 너무 충격을 받아서 자살하려고도 생각해 보았지만, 아이들이 생각나서 그래도 어떻게든 이 어려움을 극복해 보려고 합니다. 전문가님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