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변기, 욕실이 넘칩니다 자주
지역California
아이디S**N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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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0/7/2008 11:23:08 PM
여러 가지 궁금증을 알아보다가 우리의 이 문제도 좋은 답을 얻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2년여 전 이 아파트에 이사 오는 날 가족 한 명이 첫 번째로 샤워하는 중에 변기가 넘쳐서 카펫이 젖었습니다. 플러밍이 와서 뚫으면서 하는 말 <변기 설치 업자가 변기를 싼 비닐을 배수구에 버렸는데 그것을 관에서 꺼냈다>고 하는군요. 들여 놓은 짐을 다시 꺼내 카펫을 정리하느라 법석을 피우고 이사를 두 번 한 셈이지요.
그 후로 2달에 한번 꼴로 변기와 욕실이 넘치는 이런 일이 반복되었는데 그럴 때 마다 화장실, 부엌, 거실 세탁실 등 돌아가면서 굉음을 내는 기계를 가지고 와서 온 사방에 오물을 튀기며 뚫고는 대충 정리하고 가면 악취를 무릅쓰고 하루의 피곤한 몸을 몇 시간 씩 정리하곤 했습니다. 서너번 겪고 나니 이젠 요령(?)이 생겨 변기의 물이 줄고 끓어오르며 욕실 바닥의 배수구에서 물이 올라오면 얼른 연락하여 카펫이 젖는 경우는 면했습니다만 또 <물이 넘치면 어쩌나> 가족 모두의 신경이 변기로 모여 있습니다.
플러밍의 의견은 1) 오래된 아파트라서 관이 좁다 2) 나무뿌리가 관 안으로 파고들기 때문이며 개선 방법은 뜯어내고 큰 관을 설치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첫 사고 이후 우리는 화장실 휴지를 통에 버리고 손님이 오시면 꼭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전에 살았던 다른 3군데의 아파트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지요.
아파트 회사에 전화하여 상황을 전하니 큰 관을 설치할 계획을 세웠고 곧 공사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아직까지도 .... 대신 매니저가 와서 <매 2달마다 관을 청소 할 테이니 회사로 전화하지 말고 자기에게 말하라>고 부탁합디다. 자기 집도 믈이 넘쳤다면서...
그 후 2달 정도 아무 문제 없다가 어제 오늘 문제가 재발 했습니다. 어제 플러밍이 와서 뚫었는데 오늘 저녁 변기의 물이 줄고, 변기 주변 바닥에 물이 흥건히 고여 있어 긴급히 매니저를 불렀더니 내일 패리오에 큰 관을 설치하는 공사를 한다나...
나무가 많고 조용하고 교회 직장 학교가 가깝고 편리해서 오래 살고 싶지만 이런 경우에 취할 방안이 무엇인지요?
시청에 보고하면 되나요? 알려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