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한인타운에 있는 24 gym에서 황당한 일의 댓글에 대한 본인의 생각
지역California
아이디a**mi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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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4/30/2010 3:01:42 AM
움 글을 쓴 본인입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의 차이가 있고 저마다의 기준이 다름을 인정합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에 그렇게 적절치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되어지지는 않습니다
일단 제 권리와 자존심을 침범당했고 그렇다고 제가 그 젋은 친구와 싸울 수도 없는 입장이고 당시 일하고 있던 임플로이에게 그 친구에게 주의를 주고 그의 인포메이션을 확보해 놓을 것을 요구했지만 임플로이는 젊은 친구와 웃으며 간단하게 대화를 끝내버리는데 대해 농락 당하는 기분을 느낀 상태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경찰을 부르는 일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깟 일이라고 말들을 하시는데 함부로 욕을 하고 빨리 해라고 재촉하면서 몸을 밀치고 강제로 제가 하고 있는 기구를 뺏는 행위는 엄연히 폭력이고 정당하지 못한 행위입니다
더군다나 자신이 시민권자라며 기고만장하는 데 대해서 그 분노가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사람마다 자신이 경험했던 것에 근거해서 그쪽 방면으로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그 가치관에 의해서 사리판단을 하기 때문에 누구는 상대방이 나누어서 운동하자고 하면 당연히 응해주는게 도량이 있고 넉넉한 사람으로 생각 할 수도 있고 누구는 상대방이 운동하고 있는 앞에서 기다리면 운동 하고 있는 상대가 부담을 가질까봐 앗사리 비슷한 다른 운동을 하다가 끝나면 가서 하는 게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는 겁니다 댓글 다신 분들의 대부분은 전자 쪽이고 저 같은 경우는 후자쪽이라는 단지 그 차이점만 존재 할 뿐입니다 따라서 어느게 전적으로 옳고 그르다는 기준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전자의 경우를 인정하지 않느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저 역시 운동하면서 한 기구를 잡고 다른 사람과 잡담하거나 장시간 티비 보면서 시간을 잡아먹는 그 운동기구가 필요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 있으면 눈쌀이 지푸려집니다 그래서 저는 적어도 운동할 때 휴식시간을 많이 주지 않으면서 집중적으로 하고 빨리 끝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제가 하고 있는 운동기구가 필요한 사람이 같이 하자고 제안을 해오면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응해줍니다 여기서 특별한 일이란 가끔씩 수퍼세트로 두가지 부위를 같이 할 경우입니다만 이 때에는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하고 조금 기다려 주기를 부탁합니다 이럴 경우 대부분의 정상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면 기다려 줍니다 저 역시도 다른 사람에게 제안을 했다가기다린 경우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아예 딱 잘라서 no라고 하는 깐깐한 백인 친구도 겪어 봤습니다
물론 속으로 진짜 정나미 떨어지게 냉정하네 하고 생각할 때도 있지만 본인이 같이 하기 싫다고
하는 데 제가 그 친구에게 욕을 하면서 이 기구가 니 혼자 쓰는거냐고 빨리 해라고 재촉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분은 또라이 라고 무시하라는 분도 계신데 제가 그냥 무시해버리고 피해버리면 그 친구는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똑같은 행위를 할 수 있고 진짜 한성질 하는 사람이 참지 못하고 폭력을 사용하거나 해서 체포되고 추방되어 버리면 더군다나 그 사람이 부양가족이 있을 경우 그 또라이 때문에 한 가정이 파괴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일단 경찰을 불러서(경찰 그 자체가 두려움을 주는 상징적인 매체가 될 수 있기에) 본 인의 행위가 정당하지 못하고 어떤 경우에는 자칫 체포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시켜 주고 싶었습니다
다 사람마다의 생각의 차이일뿐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한국에 있는 대학에서 법을 전공 했기 때문에 마인드 가 그러한 쪽으로 치우친 경우이고
다른 분들은 또 다른 마인드를 갖고 있겠죠
누가 오늘은 벤치프레스를 10세트 하고 싶은데 그러자면 시간을 많이 잡아먹겠죠
벤치프레스가 필요한 사람 입장에서는 그다지 그 사람이 탐탁치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사람이 10세트를 하고 싶은 건 그 사람의 권리고 자유입니다
다만 벤치프레스를 하고 싶은 사람이 너 왜 벤치프레스를 10세트씩이나 하면서 나같은 사람에게 불편을 주느냐 이 기구가 니 혼자 사용하는거냐라며 욕을 해데고 빨리 끝내라고 하는 경우는 정상적인 경우가 아니겠죠
적어도 자신보다 먼저 벤치프레스를 점유하고 있는 사람에게 그 사람의 권리를 존중해서 최대한 기분 좋게 양해를 구한다면 들어주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인 2세의 예의범절의 유무를 떠나서 가는 말이 고우면 오는 말이 곱다는 인지상정을 공감하지 않는 세계인이 있겠습니까?
만약 제가 내일 댓글 다신 분들 중 누군가에게 기분 나쁜 몸짓과 어투로 같이 쉐어해서 운동하는 것이 당연한 권리인양 지껄이면서 거부하면 욕을 하고 빨리해라고 hurry up hurry up
Fucking fucking을 외친다면 과연 같이 쉐어해서 운동하고 싶은 마음이 있겠습니까?
제 3자가 본인의 입장에서 무엇이 옳고 그르다라고 책망하고 지적하는 것은 자유고 저 또한 여기서 배울만한 것은 받아들입니다만 당사자의 입장도 생각을 해서 좀 더 폭넓게 여러가지 다양성이 있음도 인증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도 이번 일을 계기로 나이에 맞게 좀 더 유연하게 세상 사는 법을 배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