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너무 억울하고 분합니다.
지역California
아이디n**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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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1/11/2009 2:07:59 PM
안녕하세요. 캘리포니아 오랜지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앤디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9월 말 저희 가족이 살 하우스 랜트를 구하려 생활정보지를
보고 찾아간 모빌홈 타운에 있는 하우스를 보러 갔습니다.
허나 55세이상 시니어타운인 것을 알고(정보지에는 전혀 그런 내용이 없었습니
다.) 집주인 할머니께(한국인입니다.) 저는 나이가 안되고 또 딸(21살)도 있는
데 안되지 않냐고 물었더니괜찮다며 내 아들이라고 하라고 했으며, 제 딸에게
는 18이상은 살아도 되며, 만약 누가 물으면 학교기숙사에 살고 있다고 하라며
괜찮다고 문제 없다고 하시길래 주인 할머니 말만 믿고 이사를 하고나서 한 2
주 정도 있다 아파트 총괄 메니져가 여기는 55세 이상이니 우리는 살면 안된다
는 메일을 받아서 할머니 한테 말씀드리니까 그제서야 할머니는 어쩔수 없으니
당장 이사를 나가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저희가 나갈테니 여기 든 이사비용
을 물어달라고 하니까 왜 자기가 그걸 물어줘야하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것이었
습니다. 일단 메니져에게 사정을 말하고 한달의 여유를 얻었고 지금은 어떻게
하면 이런 일에대한 보상을 받을수 있는지 물론 55세 이상 시니어 타운에 할머
니 말만 믿고 들어온 제 잘못도 있지만 이사 들어올 때 에어컨도 있고 히터도
잘 된다고 거짓말을 하며 들어와 보니 에어컨도 없었고, 히터는 고장이 나있던
상태에 카펫은 너무나 지저분하고 더러워서 약속대로 해결해 달라고 하니 차일
피일 미루기만 하고 결국엔 울며 겨자 먹기로 제 돈으로 다 고치고 청소했습니
다. 또한 부엌 disposal기도 고장이 나 당장 밥해먹는게 힘들어서 이것도 요청
했으나 아무런 대답이 없어서 고치는 사람을 불러서 고쳤습니다. 그사람 말로
는 disposal이 문제가 아니고 물이 빠지는 하수구에 기름 덩어리들이 길을 막고
있어 물이 빠지지 않는다 하며 이정도면 한 3-4년정도 관리가 전혀 않되있던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너무나 짧은 기간에 집에서 쫓겨나게 된 건 둘째치고 집 컨디션 자체가
할머니가 약속했던 것보다 너무나 최악이었습니다.
더 괴로웠던 건 주인 할머니께서 아무런 사전 연락없이 와서 우리가 11월까지
사니, 그후 렌트 줄 사람을 저녁7시정도 불꺼진 우리 거실에 그냥 대리고 와서
보여주기도 했으며, 심지어 우리가 없는 사이에 집에 와서 옆집에 세주는 아저
씨와 함께 주방 식탁에서 밥을 먹고 있기도 하였습니다.
이사와서는 안되는 줄 알면서 싸니까 할머니말 믿고 온 제 책임이 있다고는 하
나 이대로 그냥 다른 곳으로 이사가기엔 너무 억울한 것 같아 도움을 좀 구하려
고 합니다. 소송을 걸 수 있는지 만약 있다면 배상을 받을 수 있는지 전문가님
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