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아내 외도와 아이 문제..
지역California
아이디(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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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6/28/2016 9:44:09 AM
안녕하세요...
와이프가 외도를 한것을 목격했습니다..
밤 10시에 공원 주차장에 와이프 차량에 왠 남자랑 같이 있었고
얘기가 끝났는지 각자 차타고 가더라구요. 한 두번이 아닌거 같아보였습니다.
상대 남자도 밴 끌고 다니는걸보니 가정이 있는 사람 같았구요..
집에 와서 정말 어디 다녀온거냐 했더니
얼굴색도 안변하고 거짓말을 줄줄 늘어 놓길래.
제가 본 사실을 이야기 했는데,
오히려 본인이 화를 냅니다.
이 일이 있고 담날도 회식이라면 1시 넘어서 들어오고
쉬는날은 집에선 티비보면서 낄낄 거리다가 낮잠이나 자는게 다 입니다.
일주일에 3,4번은 밤 12시가 다 되어야 옵니다.
일 끝나면 사람들하고 얘기하고 온다고만 해서 그것때문에도 많이 다투었는데
고쳐지지가 않더라구요.
한달에 한번 아이 밥은 해줄까 말까고,
이젠 아이가 잘때 귀찮게 한다고 저보고 데리고 자라고 하고
아이에게 별 관심도 없어 보입니다.
아이한테 엄마 뽀뽀 하고, 그게 다 입니다. 무슨 조카 대하듯이 하는 모습에
엄마로써도 아닌거 같아 보입니다.
무슨 말을 하면 무조건 적반하장이고,
본인만 떳떳하다고 우깁니다.
그동안 이해해 보려고 했는데,
이번일로 계기로 맘이 너무 확실해져서
5살 아이를 데리고 한국으로 돌아가려합니다..
제 걱정은 말로는 데리고 가던지 말던지 하는데,
막상 가게 되는 날에 아이는 못 데리고 간다 어쩐다
막을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여기는 와이프가 외도를 해도 아이는 엄마에게 가는게 우선이라는
말을 들어서 참 걱정이 큽니다.
본인이 필요하면 이 남자 저 남자 한테 연락하고
일주일에 한번 하는 목욕시켜주기, 유치원 픽업가는것 조차
귀찮아해 합니다.
일하고 그래도 가끔 아이 밥도 챙겨주고,
같이 시간도 보내고 그래야 해도 본인이 세상에서 젤 좋은 엄마인거처럼
말합니다. 아무리 말해도 더하면 더 했지. 나아지지가 않네요.
저런 엄마 곁에 아이를 절대 두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하면 저 혼자 애를 데리고 갈수 있을까요?
와이프한텐 아이에 대한 어떠한 도움같은건 받지도 않을거고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환경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애 키울수 있는 집도 있고, 경재적으로도 문제가 없을것입니다.
저희는 둘다 유학생 신분이며, 아이는 미국 한국 이중 국적자입니다.
법적인 조언이나 아무런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