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연방과 주정부에서 제공하는 무상보조(grant)입니다. 이는 말그대로 다시 갚을 필요가 없는 보조금입니다. 무상보조 금액은 가정의 경제적 형편을 고려해 연간 소득이 5~6만달러 이하인 가정에 해당됩니다.
둘째는 연방정부와 대학에서 저리에 제공하는 학생융자입니다. 대학 졸업후 10년 이상의 장기간에 걸쳐 이자와 원금을 갚아 나가게 됩니다.
셋째는 학부모 융자입니다. 융자와 동시에 상환의무가 시작됩니다.
넷째, 정부 및 민간기관에서 제공하는 장학금입니다. 수여기관에 따라 장학금 액수는 500~1만달러까지 다양합니다.
하지만 유학생들에게는 위에서 언급한 이러한 재정보조 혜택이 없습니다.
유학생을 위한 학생융자도 있다고 합니다만 반드시 미국거주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의 연대 서명이 필요합니다.
장학금도 학부 유학생들에게는 매우 한정적으로 지급됩니다.
또 아래 글에서 언급한 학자금 저축도 대부분 미국 거주자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사립대학의 경우 연 5만달러, 주립대의 경우 연 4만달러 정도(해당 주 거주자의 경우 2만5000달러가 소요되지만 유학생이나 타주 학생들에게는 더 높은 학비가 부과됩니다)의 학자금을 미리 마련해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생활비 중 일부를 예상되는 대학 학비 수요에 맞춰 지금 거주하고 계신 지역에서 저축하시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지금 9학년이라면 매년 최소한 1만달러 정도는 학자금 명목으로 저축을 하셔야 할 것입니다.
유학생 자격으로 미국대학에 지원할 때 학교측이 학부모의 재정상태를 꼼꼼히 점검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