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답답합니다-2
지역Virginia
아이디k**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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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9/29/2010 11:13:07 AM
오너케리로 옷가게를 했읍니다.
불경기가 겹쳐 시작하면서 어렵더군요. 시작하면서 전 주인이 오천불정도 물건채워놓고 하라고 해서 처음이니 알아서 주문을 부탁했읍니다. 근데 이것저것 물건 오는데로 받고보니 만삼천불정도드군요. 첫달 그렇게 들어가고 나서 그달 매상이 만천불.. 그달 렌트며 모든 인건비 적자로 시작을 했네요. 다운페이, 물건 구입, 첫달 적자를 모두 카드로 해결했읍니다. 한달을 더 하다가 감당못할거 같아서 다운을 포기 할테니 돌려주려고 했읍니다. 그랬더니 겨우 두달하고 그만 두는 경우가 어디있냐며 전주인왈 sue할일이라네요. 나 참.. 매달 주어야 하는 돈도 그나마 카드로 해결해주고 그랬는데 그런말을 들어야했나 속상했지요. 그다음에 자기가 한말을 사과는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매매가도 구두상 서로 이만불 내렸읍니다.
그뒤로도 계속 매상이 줄어서 힘들어지더라구요.
적자로 시작을 하고 필요한데로 카드로 메꾸고 그렇게 몇달을 더 했는데 한번 적자가 나니 매달 매상자체가 적자는 아니어도 워낙 지출 수입이 일정하다보니 여유가 없었읍니다. 조금 여유가 있는달이면 전달 적자 채워나가고 그냥 그렇게요. 전 주인에게 줄 여유도 없었어요.
중간에 다시 부탁했어요. 제가 감당이 안된다고.. 자기도 안되겠데요.
그래서 팔아 보자는 식이었어요. 한 에이전트가 소개로 왔다며 어느날 찾아왔더군요. 수입 지출 계산해서 보여주니 이 경기에 어렵겠다는 겁니다. 그 당시 일하는 사람 없이 제가 주 7일 했읍니다. 나가던 인건비 이천불 남았죠. 주7일 하면서 2천불.. 그돈 벌려고 8만 10만 들일 사람 없답니다. 인벤토리에 반값 정도면 적당하다면서 전 주인에게 말잘해서 해결하는게 좋겠다고 했지요.
너무 큰 돈을 가게 시작하면서 카드로 쓰고 나니 카드빚이 장난이 아니고 매달 카드값만 천이삼백 나갑니다.
매번 자기네 형편이 어려워서 안되니 돈 달라고 안할테니 더 해보라는 식이었어요. 근데 정말 이대로는 안되겠다싶어 가게를 닫았읍니다. 그래서 이달은 물건 주문을 안했구요. 이제 전 주인이 물건을 다 뺐읍니다. 근데 인벤토리가 너무 없답니다. 그래서 차액을 생각해봐야겠다는 건데요. 이달 물건을 안했으니 뭐 그정도는 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원래 파티 드레스 위주인 가게 거든요 드레스를 주문 안해서 그렇지 다른건 그런대로 괜찮거든요.) 근데 나오는 분위기가 좀 감당이 안될거 처럼 얘기를 하면서 내일 만나자네요.
왜 저더러 좀 더 해보라만 하고 계약서대로 제가 계약 불이행시 전주인이 다시 가게를 가져가지 않고 이제와서 그 모든 부담을 제게만 안기려고 하는지..
이렇게 따지고 저렇게 따지고 해서 계약서 대로 하쟀더니 기분나빠하고..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 자기는 받을돈을 다 받으려고 하고..
남은 기간리스를 파기 해가면서까지 가게를 정리했는데 오너케리 차액을 받으려고하니 어찌해야 할지요. 전주인이 물건을 빼고 그 가게를 다시 하는 것도 아니면서 말이죠.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잘못된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