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임대계약 기간이 종료된 후에 그 장소에 계속 머물게 되면 자동으로 월세로 바뀐다고 하는 조항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것은 과거에 작성한 임대계약서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러한 조항이 있게 되면, 일년 임대계약서가 월세 임대계약서의 역할을 대신 하게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입주자 중에서 한명 만 이사를 나가고자 하는 경우, 건물주와의 계약이 어떻게 작성되어 있는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됩니다. 만일 두 명 중에 한명이라도 거주하는 경우 두 명이 임대료에 대하여 공동 책임을 지기로 되어 있는지, 한명이 나가면 그 사람의 책임은 면제되는 지 등의 검토가 필요합니다.
만일 두 명이 다 이사를 나가야 임대보증금을 돌려 주는 것으로 되어 있다면, 귀하가 이사를 나갔다 해도 귀하와 함께 입주하였던 룸메이트가 이사를 나갈 때까지는 임대보증금을 돌려 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해결책은 건물주와 만나서 주어진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하시고, 친구분의 이름만 들어간 월세 또는 일년 임대계약서를 새로 작성하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새로운 계약서를 작성하게 되면 귀하의 임대 보증금을 돌려 받으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그 이전에 계약서의 검토가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