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AT 학원의 거짓 광고
지역California
아이디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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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8/6/2011 11:18:43 AM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이번해에 프린스턴에 진학하는 딸이 있는데, 가주에 체인 을 둔 SAT 학원에서 딸이 2년 전 두 달간 그룹 클래스를 수강한 적이 있는 것을 빌미로 딸의 이름과 합격한 학교 이름들을 도용하여 마치 딸이 그 학원에서 한 해에 만 불에 가까운 돈을 내고 대학 진학 컨설팅과 개인 코칭을 받아 대학에 간 것처럼 느끼게하는 신문광고와 대입 세미나를 알리는 팸플랫 등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몇 달에 거쳐 여러번 명의 도용을 중지할 것을 그 학원에 요구하여 오고 있는데, 처음에는 그 학원 웹에 있는 명문대 합격 리스트에서 딸아이의 이름을 지워서 한 동안 믿고 있었더니 다시 웹의 구성을 바꿔서 이름을 다시 올리고 지난 달 부터는 전면 신문광고에 까지 대대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번 해에 프린스턴과 예일에 학생을 진학시켰다고 인터뷰 기사를 내는 가 하면(그 학원이 낸 다른 광고를 보면 이번 해에 프린스턴, 예일 합격자 명단에는 오로지 딸 아이 이름만 올라있습니다) 각 지역 입시 준비 학생 모집 세미나를 홍보하는 광고에도 어김없이 딸 애의 이름을 도용하고 있습니다.
이메일과 전화로 학원측에 여러번 중지를 하라고 했는데도 시정이나 응답이 없어서 직접 그 원장을 만나 말이나 들어 보려고 연락을 해도 그 원장에게 전해주겠다 이메일로 해라 하면서 연락이 안됩니다.
가장 속상한 것은 아이의 이름을 구글에서 치면 그 광고가 링크되어 있어서 마치 딸 아이가 그 학원에서 입학원서와 에세이까지 도움 받아 대학에 간 인상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학원장이 직접 대입 원서와 에세이를 100% 완성하겠다고 하는 광고에 아이 이름을 써 먹고 있으니 울화가 치밉니다. 딸아이 문제를 떠나 학원에서 이렇게 광고하는 것 자체가 불법아닙니까? 미국 대학들에서 학원에서 대신 써준 원서라는 것을 알면 그 학생을 뽑겠습니까?
적어도 우리 학원에 다닌 학생이었는데 명문대에 합격했다 이런 광고는 사실에 바탕을 두니까 그래도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경우에는 듣지도 않은 고액 입시 컨설팅을 통해서 학원이 딸아이를 대학에 보냈다고 광고를 하고 있으니 소비자들에게도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 지원 당시 딸 아이는 커뮤니티 봉사를 500시간 이상 하고 고등학교를 수석 졸업했으며, 다양한 과외활동을 통해 리더쉽을 쌓아 오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 했습니다. (지금도 이 여름동안 자기가 얻은 것을 커뮤니티에 돌려줘야 한다고 말하면서 기회가 없는 애들을 한 20명 정도 무료로 가르치는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 지원 에세이를 제출할 때는 수십번 고쳐쓰면서 예일과 프린스턴에 합격을 했는데 그 공을 SAT 학원이 가로채 돈벌이에 이용하므로써 딸의 수년 간의 노력과 자긍심을 불명예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만약 적극적으로 인터넷이나 신문에 사실을 알린다거나 학원 앞에서 피켓팅을 한다면 법적으로 하자가 있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