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K 를 가지고 계시던 분이 401K 를 제공하는 회사로 이직하게 되면 이전
직장의 401K 를 새 직장의 401K 로 옮기기만 하면 되는데, 새 직장에는
401K 가 없다면 IRA 로 은퇴연금 플랜 형태를 바꿔 Roll Over 를 해야 합니다.
IRA 나 Mutual Fund 등을 금융회사 Annuity 상품으로 구입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Fund를 선택하며 관리해야 수익도 높일 수 있고 관리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더 수익을 높이고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왜 하지 않느냐는 식으로 말하기도 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주식 및 Mutual Fund 등에 대해 관심과 경험이 많은 사람
들에게는 직접 관리하는 것이 수익을 높이고 비용을 줄이는 결과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효율적인 방법처럼 말하기
에는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컴퓨터를 한 대 구입한다고 가정을 해 봅시다.
Best Buy에서 $1,000을 내고 컴퓨터를 한 대 구입했더니 주변에 있는 사람이 Fry’s 와 같은 곳에서 Mother Board 와 CPU, Ram, Graphic Card, Power Supply, Case 등을 구입해서 조립하면 같은 돈으로 더 좋은 성능의 컴퓨터를
살 수 있는데 왜 완제품을 샀느냐고 타박을 합니다.
물론 부품을 따로 사서 조립하는 게 저렴한 비용에 더 좋은 성능의 컴퓨터를
구입하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품을 따로 사서 조립하기까지에는
기본적으로 컴퓨터 구조에 대해 공부해야 하고 각 부품별로 Comparable 한
지에 대해 Research 하는 등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런
시간과 노력으로 조립한 컴퓨터가 더 좋은 성능을 낸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온라인으로 직접 관리 가능한 IRA를 오픈하면 일반 보험사의 Annuity 상품에
가입하는 것보다 수수료 면에서 더 저렴할 수 있지만 수수료가 싼 만큼 가입
자가 직접 알아서 관리해야 하는 부분은 더 많아지게 됩니다. 보험사의
Annuity 상품에 가입하는 것은 더 많은 수수료를 내는 반면 Agent 의 도움을
받아 Account 관리를 할 수 있고, 기본적으로 보험사에서 주식 등에 대한
투자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기본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최고의 주식 전문가들과 원숭이 또는 앵무새가 투자 대결을 펼쳐 원숭이와
앵무새가 압도적으로 높은 수익을 낸 경우가 지난 20여 년간의 실험에서
이미 여러 번 있었습니다. 소위 전문가들도 수익을 낸다는 보장이 없는데
일반 개인이 자신의 Account를 투자 관리하며 좋은 수익을 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보험회사의 금융 상품을 통해 저축, 투자하는 것과 가입자가
온라인으로 직접 Fund를 투자 관리하는 것은 어느 것이 낫다고 단적으로
얘기할 수 없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각자의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