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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대학진학 칼럼] SAT Ⅱ 시험, 왜 중요한가

지역California 아이디s**erinf****
조회4,530 공감0 작성일11/9/2010 11:23:56 AM
지난 주말 SAT 11월 시험이 치러졌다. 한해에 총 7번 치르는 SAT 시험중 11월 시험은 SAT II (Subject Tests)에 응시하는 한인 학생들이 유난히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SAT II한국어 시험이 1년에 딱 한번 11월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한인 학생들은 이왕 SAT II에 응시하는 거, 과학 혹은 역사학 등 다른 과목들과 한국어를 한데 묶어 치르게 마련이다. 결론적으로 한인 SAT II응시자들의 경우 각 과목의 진도가 끝나는 시점인 6월이나, 한국어 시험이 들어있는 11월에 몰릴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SAT II 시험은 무엇이고, 대학입시에는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가. 답부터 말하자면 SAT II는 대입에 결코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아주 중요한 시험이라고 보면 정확하다. 특히 아이비리그 등 상위권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SAT II 시험을 절대로 가볍게 생각해선 안된다. 하버드 등 최상위 50위이내 대학 대부분이 SAT II 점수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경우 전통적으로 지원자들의 '아카데믹 인덱스(Academic Index)'를 산출하는데, 이때 SAT II 점수를 반영해왔다. 이들 대학이 굳이 SAT II 점수를 요구하는 이유는 미국내 고등학교들의 들쭉날쭉한 성적(GPA) 산출기준 때문에 학생의 실력을 정확히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SAT II는 한마디로 고교 과목을 얼마나 잘 이해했나 하는 체크해보는 '과목별 선택시험'이다. 학생들의 선택에 따라 영어(Literature), 역사(History), 수학(Level 1C,2C), 과학(Boilogy, Chemistry, Physics), 외국어(Korean 등 13개 언어) 등 5개 영역에서 각기 1시간씩 시험을 치른다.

SAT II 역시 SATI 처럼 칼리지보드가 주관하며 점수는 학생이 지망하는 대학으로 직접 보내진다. 따라서 SATI 처럼 수강과목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을때 시험을 보는 게 좋다. 결국 가장 좋은 시험 시점은 한 과목의 수강이 끝날때, 즉 현재 이수하고 있는 해당과목을 매년 봄방학부터 준비했다가 학년말인 5월과 6월에 등록, 시험을 치르는 게 유리하다. 반면 외국어 과목은 2년 정도 준비한 후 시험을 치르는게 좋다. 외국어 시험중 한국어와 중국어, 일어는 11월에만 치를 수 있다. 이런식으로 9학년, 10학년, 11학년에 미리 1~2과목씩 SAT II 시험을 봐 놓으면 12학년이 돼서는 여유있게 원서를 쓸 수 있다.

또 SAT II 시험은 3월 한달만 빼고는 SATⅠ과 같은날 치러지지만 하루에 3과목까지만 볼 수 있다. 점수는 각 과목당 200점~800점까지 매겨지는데 시험성적에 비해 퍼센타일(percentile)이 낮은 이유는 SAT II 응시자들의 수가 SAT I 에 비해 적고, 또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응시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SAT II 시험 중 Math ⅡC에서 700점을 받더라도 퍼센타일은 63 정도(100명중 37명이 더 시험성적이 높다는 뜻)다.

응시요구 과목은 대학별 혹은 지망학과에 따라 각각 다르다. 이과쪽 학생은 Math IIC를 보는 게 좋고 문과쪽 원서를 내는 학생은 Math IC만 봐도 무난하다. 공과대학이나 의과대학에 관심이 있는 경우 당연히 Math IIC와 생물학, 화학, 물리학 중에서 보는 것이 유리하다. 또 문과 또는 비즈니스 공부하기 원하는 학생은 외국어 또는 세계사나 미국역사 과목을 시험보는 것이 좋다.

학부모들로부터 종종 '한인 학생이 한국어 시험을 봐도 좋은가'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미국 대학들은 한국 사람이 한국어시험을 본다고 해서 불이익을 주지는 않는다. 다만, 다른 과목은 전혀 응시하지 않은채 한국어 시험만 보았다면 그다지 의미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다른 SAT II시험을 두 과목 이상 응시한 뒤 한국어 시험을 추가로 쳤다면 충분히 좋은 인상을 심어줄 것으로 보인다.

전영완/진학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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